'Mi'에 해당되는 글 86건

  1. 2021.02.21 아니...
  2. 2020.02.17 드디어
  3. 2020.02.02 2020.0202
  4. 2020.01.11 언니를 만나서.
  5. 2019.09.22 휴일이 그렇지 뭐.
  6. 2019.09.15 넘 웃기다 ㅋㅋ
  7. 2019.09.08 하는 일도 없었으면서 ㅋㅋ
  8. 2018.05.10 옷정리 시즌.
  9. 2018.01.25 드디어 쉬는 날!
  10. 2018.01.04 언니 덕분에
  11. 2017.12.31 연말에 나는 또...
  12. 2017.09.27 아...
  13. 2017.09.26 목요일부터 다시 전쟁 시작.
  14. 2017.09.03 아, 어쩐지.
  15. 2017.09.02 하아 또.
  16. 2017.08.17 오랜만에 빕스에 갔는데.
  17. 2017.06.17 나는 어쩌다 설경구에게 빠졌나.
  18. 2017.06.17 그래도 살빠짐. ㅋㅋ
  19. 2017.03.08 헛 오랜만의.
  20. 2017.02.10 띄엄.
  21. 2017.01.20 아...
  22. 2016.12.19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
  23. 2016.12.16 라라랜드로 치유한 오늘 나의 하루.
  24. 2016.12.02 오늘 엄마 생신.
  25. 2016.11.28 끝나고.
  26. 2016.11.27 헉,
  27. 2016.11.07 다시 시작.
  28. 2016.11.01 끄응.
  29. 2016.10.26 우울할 땐. 2
  30. 2016.10.22 세상이 무섭다.

아니...

Mi 2021. 2. 21. 17:05 |

언제 2021년이 된 거냐구. 작년 여름에 글 쓴게 마지막이었다니. -_-;;;

작년 하반기에는 참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거든. 

8월에는 장마시즌에 언니랑 부산으로 2박3일 여행을 다녀왔었고!

11월 초에는 엄마, 이모들 그리고 나... 이렇게 부산 여행을 한 번 더! 갔었다. -_-;;;; 

엄마랑 이모들 나이가 좀 많으셔서 ... 지금 아니면 자매들끼리 여행을 못 간다! 싶으셨는지. 

코로나 시대가 아닐 때 갔었다면 더 즐거웠을 텐데. 그래도 나름 재미있으셨던지 ㅋㅋㅋ 

내년(그러니까 올해)에도 또 여행가자고 하셨던 ㅋㅋㅋ (난 싫어.. 두 번은 못 해...)

가이드랍시고 한 것도 없는데 (정말 한게 없음 ㅋㅋㅋ) 머리가 왜 그렇게 아프던지. 언니가 그 동안 엄청 고생했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던 부산 여행이었다. 

그리고나서 11월 중순에!!! ... ㅠㅠ 

내 허리 염증이 또 도져서 엄청 고생을 했다. 방 바로 옆에 있는 화장실도 가기 힘들 정도로 걷기가 힘들어져서 벽을 잡고 간신히 게처럼 옆으로 조금씩 조금씩 이동해서 걷기를 약 3주. 

약을 하루 네 번에 나눠서 먹고 물을 많이 마셔서 새벽에 화장실도 두 번이나 갔다. ㅠ (화장실 가려고 침대에서 일어날 때마다 너무 힘들었고 일어나서도 화장실 가기까지가 너무나 ㅋㅋㅋ 후...............)

엄마도 언니도 그 정도로 아프면 병원을 가라고 가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결국 병원에 가지 않고 혼자서 얼음 찜질과 소염제 약을 먹어가며 한 달하고 10일 정도만에 많이 나아져서 그럭저럭 밖에 나가서 걸을 수 있는 정도로 나아졌었다. 

왜 병원을 가지 않았냐 하면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게 싫어서였다. 물론 그 주사를 맞으러 수술대처럼 생긴 곳에 올라가는 것도 싫었지만, 그 주사를 맞고 그 주사 찌꺼기가 내 척추에 들러붙는게 넘 싫었다. ㅠㅠ

예전 같으면 바로 병원에 가서 그 신경주사를 세 번 맞고 나았을 건데. 병원 안간지 2년만에 다시 이렇게 통증이 찾아오니 솔직히 병원 가서 주사 맞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2017년도에도 같은 증상을 한 달만에 내가 자가치료 했던 기록을 찾아서 ... 이번에도 한 번 해보자! 했고. 

그냥 열심히 얼음찜질하고 소염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먹었다. 소염제 같은 경우는 약이 좀 쎄기 때문에 통증이 많이 심했던 약 2주간은 하루 네 번씩 꼭꼭 먹었고. 2주가 지나자 약간 위가 힘든게 느껴져서 그 이후로는 하루 세 번, 통증이 더 나아지면 하루 두 번, 하루 한 번. 이런식으로 천천히 줄여나갔다. 

당연히 약은 식후에 바로 먹었다. 그게 위에 조금이라도 덜 부담이 되니까... 

내 통증의 이유는 아마 근력 부족으로 인한 것 ...이라고 판단된다. 

18년도에 입원해서 MRI 결과 받았는데 그 이유가 아랫쪽 척추뼈 노화가 빨리 진행돼서 그것 때문에 충격을 받을 때마다 염증이 생기는 것 같다고 하셨거든. 

아무튼 통증을 느낀다는 건 몸에 염증이 생겼다는 뜻이라서. 아마 작년 11월에 그렇게 극도의 통증을 느꼈던 것은 내 척추가 어떤 이유로 충격을 받았고 그래서 염증이 나와서 그것이 신경을 건드려서... 그렇게 통증이 시작된 것 같았다. 

통증이 시작되기 일주일 전부터 약간 불안하긴 했다. 걷는게 좀 불편하다...싶어서 평소처럼 그냥 이렇게 아프다 말겠거니 하고 냅둔 게 화근이었다. 에효. 불안할 때는 어디 나가지도 말고 집에서 마사지나 하면서 지냈어야 했는데.

괜찮겠지 하고 여기저기 그냥 쏘다니다가. 다음부터는 살짝 불안하다 싶으면 약속 있어도 바로 취소해야지. 

중요한 건 내 몸에 근력을 키워야 된다는 건데. 매년 이 사실을 알면서도 귀찮게 여겼고 결국 그게 작년의 그 통증으로 이어졌다. 

21년은 정말 ㅠㅠ 후회하는 해로 보내고 싶지 않다. 그래서 1월 초부터 조금씩 걷기 운동 시작해서 지금은 그래도 걷는 속도가 많이 나아졌다. 

1월초에는 걷는 것도 허벅지가 너무 뻐근해서 ... 많이 걷지도 못했거든. 15분 걷고 들어오고 그랬다. 거의 한 달 반을 침대에 누워있었으니 그나마 있던 근육도 다 빠진 느낌. ㅋㅋㅋ

언니가 넌 중둔근이 약해서 그래, 라고 해서 중둔근 운동법이랑 언니가 알려준 운동 조합해서 천천히 하고 있다. 

전에는 빨리 건강해지고 싶은 마음에 너무 무리했다가 다음날 또 ㅋㅋㅋ 못 걷고 그래가지구 요즘은 적당히 양 쪽 15회씩 하고 있고. 

폼 롤러로 티비 보면서 허벅지랑 엉덩이쪽 마사지 해주고 있다. 뚱뚱하니 부들부들 떨면서 하게 되는데 ㅋㅋㅋ 

그래도 되긴 된다 ㅋㅋㅋ 폼롤러로 허벅지 옆면 마사지 할 때 최고로 아픔. 으.... 아파도 참고 해야한다. ㅠㅠ  하는 김에 겨드랑이도 마사지 해주는데 허벅지 보다는 덜 하지만 아프긴 아픔... 

마사지가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몸 건강에 정말 좋다니까, 앞으로 티비 볼 때는 이렇게 마사지 하면서 보는 걸 습관화 하도록 해야겠다. 

내가 무릎이 안 좋아서 스쿼트를 오래 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아프기 전엔 20회~30회 정도씩은 했었는데. 

좀 나아진 지금 다시 시도해 볼까 생각 중이다. 저번 통증때 내 무릎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해서 ㅠㅠㅠㅠㅠㅠㅠㅠ

허리에 힘을 못주니 그 무게를 무릎이 다 견디다 보니까 무릎까지 또 안 좋아져서 ㅋㅋ 휴;;;;; 

지금 중둔근, 이상근 운동 해주면서 무릎 재활 운동도 다시 시작했다. 쯥... 

그래서 스쿼트를 해도 될까 무릎이 괜찮을까 싶고. 근데 스쿼트를 해야 허벅지 근육이 좀 생기고 허벅지 근육이 탄탄해야 몸에 염증이 덜 생긴다길래... ㅠㅁ ㅠ 

 

힘들다 힘들어. 그냥 근육 운동은 죽기 일주일 전까지는 ㅋㅋㅋ 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인데 나도 김종국처럼 근육 운동을 즐기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니까 넘 귀찮고 힘들고 하기 싫고. ㅠㅠㅠㅠ

그래도 하긴 해야겠지. 또 작년 같은 통증 느끼기 싫으면... 

확실히 꼬리뼈 쪽 척추가 안 좋아지는 걸 느끼는게 이젠 좀 오래 걸었다 싶으면 그 쪽 척추가 약간 아픔. 

예전엔 그런 느낌은 없었는데. 아마 기립근도 거의 없는데다 척추 사이사이에 그 척추 충격 완화해주는 그것이 많이 닳아서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다. 쯥;;; 그렇기 때문에 척추쪽 근력을 빡시게 키워야 되는데... 

키워야 될 근육은 너무나 많고 등근육, 엉덩이 근육도 있어야 걸을 때 충격을 분산시킬 수 있는데 나는 등근육도 엉덩이 근육도 없다보니 모든 충격을 척추가 혼자서 다 감당하다보니 이렇게 자주 아픈 거라고 하더라. ㅠㅠ

정말 근육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고 있음. 

언니가 필라테스 쌤한테서 배워 온 등근육 운동도 중둔근 운동 해준 뒤에 해주고 있다. 

몸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 싶으면 팔굽혀펴기도 천천히 시도해야지. 

할 일은 많은데... 또 이렇게 한 달 두 달, 허송세월 보내지 않도록 정신 바짝 차려야 겠다. 

코로나 땜에 그만 둬야 했던 직장도 다시 찾아야 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취직하기가 두번째 목표다.

상반기 첫째 목표는 살 좀 빼고 오래 걸어도 척추뼈가 아프지 않을 정도로 몸이 회복되는 것. 

이 두 가지만 상반기에 이뤄내도 21년을 알차게(...) 보낸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올해 여름엔 공휴일도 없고 정말 지루하게 지나 갈 것 같아 벌써부터 걱정된다. 

겨울의 눈 길은 무섭지만 겨울의 추위는 사랑하는 사람인데, 여름의 더위가 벌써부터 두렵다. ㅠㅠ

올 해 여름이 너무 덥지 않기를 바라면서.

몸관리와 취직에 성공하면 다시 블로그에 글 쓰러 와야지...

 

Posted by 미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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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Mi 2020. 2. 17. 23:58 |

정말 몇 년만에 ㅋㅋ 대문 사진 바꿨다. 한재호에서 불초상의 ㅋㅋ 엘로이즈로. 

그 P.28 적혀있는 그림이 나오던 순간을 잊지 못하겠다. '널 잊지 않았어' '널 여전히 사랑해' 라고 말하는 것 같았던.

어휴 ㅠㅠ 사계 3악장이 나올땐 또 어떻고. ㅎㅎ

암튼 자기 전에 컴터로 뭐 찾을게 있어서 놋북 켰다가 ㅋㅋㅋ 들어온 김에 대문 사진도 바꿔놓고 간다. 

자는 시간 놓치면 새벽 4시까지도 잠을 못잘때가 많아서.. 얼른 자리에 누워야 함. -_;;;;

토요일엔 언니가 영화를 보자는데 후후후 +_+ 둘 다 재미있었음 좋겠다! ㅋㅋ

Posted by 미친거야
:

2020.0202

Mi 2020. 2. 2. 20:45 |

쿠힛!

그러고보니 오늘이 2020.0202 였구나. ㅎㅎ

2020년 2월 2일. 대칭 되는 날. ㅎㅎ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 구랴. 

오늘은 느즈막히 일어나서 감자와 계란을 삶아 으깨서 마요네즈 쭉쭉 짜넣고 샥샥 비벼서 어제 사 온 식빵에 쓱쓱- 발라 먹었다. 

확실히 감자에 계란도 같이 삶아 으깨 넣으니 더 고소하달까? 앞으로는 계속 이렇게 해 먹기로. ㅎㅎ

엄마가 만들 땐 항상 당근이나 오이 양파도 함께 넣으셔서 ㅠㅠ 난 재료 준비하다가 지쳐버리는 타입이라 ㅋㅋㅋㅋ

엄마처럼은 못하고. 간단하고 빠르게 먹을 땐 걍 저 방법이 가장 간단한 듯. 그치만 저기에다 다진 양파도 넣으니 더 맛있긴 했다. 

근데 넘 많이 먹었나봐. 먹은지 시간이 지났는데도 배불러. 후후 (실은 그 후에 엄마가 만든 만두국 해먹어서 더 그럼 ㅠ)

이번 설에 엄마가 만두를 만들었는데 본인 말로는 감기에 걸려서 그런가 맛도 없게 되고 짜게 되었다면서 ㅋㅋㅋㅋ 

분명 조금만 만들거라고 하셨던 것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돌아가고 나서 냉동실에 있는 만든 만두를 확인하며 "이게 다지?" 했더니 들려오는 '침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또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럼요. 제가 감히 어머니를 얕봤네요 ^^

급하게 슈퍼에서 산 만두피가 넘 두껍고 맛이 없는 것 같다며 시장까지 가셔서 본인이 원래 사던 곳의 만두피를 사오셨길래 같이 나머지를 샥샥 만들어 냉동실에 쟁여뒀었다. ㅋㅋ

근데 새로 만든 걸로 다시 먹으니 응? 내가 엄마표 만두에 익숙해진건가... 맛이 괜춘한 거임?!

방금도 그 만두로 만두국 해서 또 먹은 건데 확실히.. 저번 설 때 보다는 덜 짠 건 확실하다. 그럼 그 두꺼운 만두피 자체가 약간 짰던 걸까? 흠.. 아니면 엄마가 만든 만두 속이 ㅋㅋㅋㅋ 어떤 부분은 확 짜고 어떤 부분은 덜 짜서 그렇게 된 건지... -_;;;;;

이유를 알 순 없지만 어쨌든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으니 다행이지 뭐. 

언니가 2월달 넷플릭스 결제해줘서, 그런 김에 지브리 애니랑 영드 같은 거 좀 봐보려고 했는데 ㅎㅎ

뭐 먹고, 인터넷질 하고 전자책 지른 거 읽고 하다보니 이 시간이네. -_;;;

휴. 넷플은 다음에 쉴 때 보고 오늘은 꼭 키다리 아저씨 읽고 자야겠다. 2부도 봐야 되는데 아직 1부도 안 읽음. 

물론 예전에 몇 번이고 읽었던 소설이지만 그냥 주인공의 수다가 듣...아니 보고 싶어서. ㅎㅎ 

난 아무래도 말 많은 캐릭터를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키다리 아저씨의 주디도 좋고, 빨간 머리 앤의 앤도 좋아. 

ㅎㅎㅎ 

 

* 대문 사진 아직도 한재호인데 ㅋㅋㅋㅋㅋ 좀 바꿔야 하려나. 

가끔 방문 통계 살펴보면 예전에 불한당에 빠졌을 때쯤 쓴 글 타고 오신 분들 간혹 있던데... ㅡㅜ 

아쉽게도 나는 덕력이 진한 인간이 아니라 -_-;;; 

사진이라도 바꾸면 뭔가 찔리진 않을 것 같은데 이 놈의 귀차니즘. 뭐로 바꿔야 할지 모르겠다. -ㅁ-...

고민 좀 해봐야겠군. 

 

Posted by 미친거야
:

언니를 만나서.

Mi 2020. 1. 11. 22:12 |

저번주에 언니를 만났다. 실은 12월부터 ㅋㅋ 꽤 자주 언니를 만나서 이것저것 먹기도 하고 영화도 보고 그랬는데 그 동안 블로그를 안했다 보니 이제서야 ^^;;

언니가 나이키 운동화 선물을 줬다. 

언니가 선물해줌 ㅋ 

ㅋㅋ 저 빨간색 나이키 에어맥스 운동화인데 꽤 비싼 모양. ㅠㅠ 이걸 어디선가 보고는 딱 내 스타일이다 싶어서 구입했다고 하는데 아이구 이 언니야...못말려 증말 ㅋㅋ

당연히 선물 받는 입장에선 좋기야 한데 가격이 꽤 되니까 좀 미안하기도 했다. ㅠ 언니도 쓸 돈 없으면서 자꾸. ㅠ

선물 받기 전엔 내가 과연 '빨간색' 운동화를 ㅋㅋㅋ 신고 다닐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와서 신어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안 튀고 넘 이쁨 ㅠㅠ 

두 번째 사진에서 분홍색은 언니가 산 나이키 운동화 ㅋㅋ 언니 것이 내 것 보다 좀 더 싸다고 한다. ㅠㅠ 

어쨌든 우리 둘 다 성공쓰! ㅋㅋ 넘 잘 신고 있다. 에어맥스가 좀 예민해서 찢어지면 운동화를 신을 수 없다해서 최대한 ㅋㅋㅋㅋ 조심해서 신는 중. -_-;;; 예전에 나이키 에어 5년간 신었던 것 처럼 이 아이도 4년 이상 신을 수 있길 ㅎㅎ

아무튼 신발 안쪽이 호피 패턴인 거랑 운동화 바깥에 얇게 호피 패턴으로 포인트 되어 있는게 마음에 듦.

이제 언니가 내 스타일을 너무 잘 알아섴ㅋㅋㅋㅋㅋㅋㅋ 개웃 ㅋㅋㅋㅋㅋㅋㅋ

저번주에는 언니를 만나서 언니 동네 근처 훠궈집엘 갔다. 

핸드폰이 구려서 ㅋㅋ 사진은 별로지만 엄청 만족하고 왔던 훠궈. 

당연히 저번에 언니가 데려가 줬던 역삼역에 있는 훠궈집에 비하면 질은 떨어진다. 

우삼겹도 국물에 넣는 순간 엄청 쪼그라져섴ㅋㅋㅋㅋㅋㅋ 형체가 없어지기 전에 먹어야 될 수준으로 얇고 고기 질 자체도 그닥인 것 같긴 하다. (역삼역 훠궈집은 우삼겹이 좀 더 두껍고 빳빳한 형태 하긴 가격 차이가 얼만데 ^^;;)

그러나! 그런 우삼겹에도 크게 만족한 이유는 국물도 괜찮고, 무한리필이라는 점! 그리고 기타 다른 부재료들의 상태가 신선함. 해산물이나 채소 말야. 

내가 좋아하는 청경채 듬뿍 듬뿍 가져다 먹음 ㅋㅋ 

처음엔 흰 국물이 너무나 싱거워서 ㅋㅋ 뭥미 소금을 넣어야 하나? 싶었는데.

여러 재료들 넣고 먹다가 나중에 다시 먹어보니 간이 딱! 맞춰져 있엉 넘 좋아 ㅋㅋㅋㅋㅋ 

그래서 다 먹고 나서 흰 국물에 칼국수 사리 넣어서 또 쳐묵쳐묵 ㅋㅋㅋ 칼국수는 나만 좋아해서 나만 먹음.

뭣보다! 저기 꿔바로우가 존맛! 소스가 새콤함이 강해서 살짝 아쉽긴 한데 자꾸 먹다보면 그 새콤함도 익숙해져 괜찮음.

뭣보다! 꿔바로우 튀김이 예술이다. 적당한 얇기에 적당한 바삭함! 고기 익힘 상태도 굿굿!

소자는 1만원, 대자는 18000원인데 언니가 큰 걸로 시킬 걸 ㅋㅋ 하고 ㅋㅋㅋㅋ 백종원 후회공처럼ㅋㅋㅋㅋㅋㅋ

개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엔 언니랑 무조건 꿔바로우는 큰 걸로 시키기로 약속했다. ㅋㅋㅋ 조만간 또 갈 것 같음 ㅎㅎ 다음엔 내가 사야지.

그렇게 2인 + 꿔바로우 작은 것 : 총 4만원 나왔다. 와우! 

(저번 역삼에선 기본 3인에 + 우삼겹 2만원 추가 + 죽 추가 해서 12만원인가...11만원인데 할인쿠폰 있어서 할인 받고 7만 5천원인가 나온 듯 ㄷㄷ )

아. 다만 아쉬운 건 홍탕에 그 향주머니(?) 같은 공간이 없어서 국물을 먹을 순 없었다.

원래 훠궈 홍탕 먹는 건 아니라지만 매콤한 국물을 좋아하는 나같은 한국인은 ^_T ㅋㅋㅋ

저번 역삼에선 홍탕에 그런 공간이 있어서 마음 놓고 홍탕 국물 오지게 먹고 나왔었는데.

여기 홍탕엔 국물을 마시면 그 향신료들이 같이 씹혀서 ㅠㅠ 아쉽지만 ㅎㅎ 먹질 못했다. 쯥. 

그래도 그것보단 더 만족한게 많았으니 ㅎㅎㅎ

그렇게 훠궈를 맛있게 먹고 배를 두드리며 나온 뒤, 근처 투썸으로 향해 케이크 구입 ㅋㅋㅋ

34000원이던가 33000원이던가 암튼 그쯤인 ㅠ 요즘 케이크 가격이 치킨 한 마리 보다 비싸다! 흑흑 

그치만 파바 케이크에 비하면 진짜 질이 좋음. 파바 케이크는 좀 먹다보면 느끼해서 못 먹겠는데 투썸 케이크는 그런 것 없이 쭉쭉 들어감. ㅋㅋㅋ

이건 스트로베리 초코 어쩌구 인데 언니가 어디선가 맛있단 소릴 듣고 먹고 싶대서 이건 내가 쏨 ㅋㅋ

근데 오오옷 ! 진짜 맛있당. 

이렇게 저번주에 언니랑 먹었던 음식들은 모두 만족 만족 ㅠㅠ 캬 이런 날이 제일 행복함. ㅎㅎ

난 역시 먹는 만족도가 제일 큰 인간 같다. 지식 쌓는 즐거움 보다. ㅠㅠ 으휴 어쩔 수 없는 나란 인간. 

난 친구가 없어서 어딘가에 2인이상 가려면 꼭 언니랑 가야하는데 언니가 여기저기 많이 데려다줘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ㅠ 

친구 없는 나란 년 돌봐주는 건 언니 뿐인데. 내가 잘해야지 잘해야지. ㅠ

조금만 더 힘내면 이제 거의 다 끝나간다. 올해 3월까지만 힘내면 4월부터는 차차 언니에게 갚아야 할 것들을 (원랜 3월부터였는데 계산 착오였음 ㅡ,.ㅡ) 해낼 수 있다. 

후후.. ㅠㅠ 힘들어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자. 허리가 완벽하진 않지만 병원에 갈 정도로 아프진 않다는 것에 감사하자. 

힘들어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살자. 그래서 내가 괴롭게 했던 가족들의 마음을 좀 편하게 해줘야 한다. 

가족에게 잘해야지. 나는 진짜 가족한테 잘 해야 된다. 늘 정신차리고, 조심해야지. 나른하고 게으른 마음 저리가! 꽥!!!

아무튼... 언니, 정말 고마워! ㅎㅎ

Posted by 미친거야
:

휴일이 그렇지 뭐.

Mi 2019. 9. 22. 15:04 |
또 일요일이다.
토요일인 어젠 잠을 엄청 잤다. 이상하게도 잠이 쏟아졌다.
방에서 내 노트북 위에 숨어 있던 작은 바퀴벌레를 봤음에도 침대에 누워 4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
바퀴를 보면 절대 방에서 잠을 못자는데돜ㅋㅋㅋㅋ
미친듯이 잠이 쏟아져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자버렸다.
내 귓속에 들어갈까 무섭기도 했지만 작은 아이를 죽이지 못하면(ㄷㄷ) 커버릴까봐... 그렇게 잘 성장한 바퀴와 다시 만나게 될까봐 그게 두려운 건데. ㅠㅠ
나보다 훨씬훨씬 작은 놈인데도 왜 나는 바퀴가 두려운 걸까? 잘 모르겠다.
아마 다리도 징그럽지만 크고 통통한 아이는 죽일 때도 그 촉감이 이상하기 때문이리라.

그렇게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오후 7시쯤.
집 냉동고에 쟁여뒀던 비비고 만두를 구워서 후루룩 먹어버리고 누워서 인터넷을 하고 나니 밤 12시.

일요일인 오늘은 11시쯤 일어나 11시 50분쯤 늦은 아침 식사를 했다. 아점인가? ㅋㅋ
엄마가 금요일에 한 낙지볶음과 진미채를 반찬으로 냠냠하고 또다시 인터넷질을 하다가 ㅋㅋㅋㅋ
생각보다 비가 안내리길래 후다닥 가방을 챙겨 옆동네 투썸으로 나왔다.
언니가 저번주 일요일에 사 준 로지텍 키보드를 들고 나왔는데 거치대를 가져오질 않아 가방을 거치대로 지금 쓰고 있는 중 ㅋㅋㅋ 이렇게하니까 차라리 나은 것 같기도?
굳이 거치대까지 안들고 나와도 될 것 같다.

사실 노트북 들고 카페와서 뭔가 호다닥 하는 것이 로망이었는데
한 세 번 정도 언니가 사 준 그램 들고 나와서 해봤지만 막상 15인치라는 크기가 집에서는 작았는데 들고나오니 왜 그렇게 커보이는지. ㅋㅋㅋㅋ
난 밖에 노트북 들고 나와서 남들처럼 일 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SNS에 짧게 글을 쓰는게 다라서 ㅋㅋㅋㅋ
15인치 화면에 써지는 나의 부끄러운 글들을 카페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슬쩍슬쩍 보는게 좀 그랬던 것 같다. ㅋㅋ
지금은 작은 핸드폰 화면을 켜놓고 쓰니 뭐 누가 보더라도 오히려 상관없는 듯 ㅋㅋㅋㅋㅋ
언니한테 키보드 선물받길 잘했다 싶다. 다시 한 번 언니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정말 오랜만에 프라페를 시켜 먹었는데 배 상태가 꾸룩꾸룩... _-;;;;
꼭 이렇게 놀러 나오면 배가 이러더라. 짜증남 ㅋㅋ
적어도 2시간은 이러고 놀다가 갈 생각이었는데 ㅠ
그냥 1시간만 놀다가 가야겠다. 집에 가자마자 ㅍㅍㅅㅅ를 하게 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내가 자주 사는 청바지 인터넷 쇼핑몰에서 또 두 벌을 샀다.
더이상 바지는 사지 않으리라 했는데 (서랍장에 바지가 몇 벌 있길래) 살이 이렇게 찌기 전에 산 바지들이라 좀 작은지라 ㅠ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일 할 때 입을만한 것들로 두 벌을 샀다.
근데 허리가 하이라서 ㅋㅋㅋㅋㅋㅋㅋ 윗배와 아랫배가 똑같이 튀어나온 나에겐 약간 버거운 거임 ㅠㅠ
그렇다고 단추랑 지퍼가 안잠기는 것은 아니지만..
잠그고 나면 배가 툭! 하고 튀어나와서 배에 힘을 주고 다녀야 된달까. -_-;;;;;; 일 할 때 입을 수 있으려나 싶긴 한데 ㅋㅋㅋㅋ
지금 시험 삼아 바지 하나를 입고 나와봤는데 배에 힘을 줘서 ... 그래서 배가 꾸룩꾸룩 한 가? ㅋㅋㅋ ㅋㅋㅋㅋ

오늘 쉬는 김에, 그리고 카페 나온 김에 영화나 한 편 보고 갈까 싶었는데 볼만한 영화가 없다.
우리집을 안봐서 우리집 상영했으면 봤을 건데. ㅠㅠ
조만간 우리집 VOD 나온다니까 나오면 봐야지.

다음주에 개봉하는 작품 중에 두 작품 정도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서 다음주에도 쉬게 되면 그 때 보려고 한다.

실은 수영도 오늘 가고 싶었지만 마침 4주째 일요일이네.
2.4주째 일요일은 쉬는 곳이라 -_-;;;;
담달엔 휴장을 해서 어짜피 한 달은 수영 못가는데.
그렇다고 원정까지 다닐 내가 아니고... ㅋㅋㅋㅋ
왠지 수영장도 익숙한 곳만 다니게 된다.
난 샤워실이 넓고 큰 곳을 선호하는데 지금 다니는 곳이 그렇다보니까 협소한 곳은 뭔가 불편하고. ㅠㅠ
올림픽 파크인가 거기 수영장도 좋다던데 잠실까지 가기엔 넘 멀구나 싶고.

언니가 아이폰을 새로 바꿔서 안 쓰는 전 아이폰 내가 외상으로(ㅋㅋ) 사서 쓸까 했는데
지금 쓰는 아이폰이 언니도 뭔가 불편한지 다시 바꿀까 싶다길래 그냥 나도 지금 쓰는대로 쓰기로 했다.
그러다가 내년에 블베 클래식을 사던지, 아니면 나도 아이폰을 한 번 사보던지 ㅋㅋㅋㅋ
실은 삼성 갤럭시 시리즈를 사고 싶지만 .... 삼성이 너무너무 싫어서 ㅠㅠ 으....
이번 노트10은 예쁘긴 하다만. ㅠㅠ

블베 키원3가 나온다면 진짜 좋겠는데 어째 나올 생각을 안한다. 하긴 수요도 적고 하니 별로 팔 생각이 없는지도.
예전 클래식 보다 약간 큰 정도에 안드로이드 탑재해서 팔아주면 사람들 꽤 살텐데 왜 안하지?
뭔가 안되는 이유가 있겠지 싶다가도 아쉽다.

아 그런데 이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참 좋네.
예전에 스카이 S100인가 16년도에 샀을때 사은품으로 받은 블루투스 키보드가 있는데 그건 마침표 찍는 것도 펑션키를 눌러서 써야하고 암튼 좀 자판이 불편했는데 로지텍 K380 블루투스 키보드는 자판도 잘 눌리고 마침표도 일반 키보드처럼 바로 찍을 수 있어서 편하다.
블루투스 연결도 쉽고 건전지도 오래간다니 (써봐야 알겠지만) 후후 좋다. 다만 밖이라 그런가 약간 글 써지는게 느리긴 한데 거슬릴 정도는 아닌 듯. 좋다좋다.

예전엔 블로그를 많이 했었는데 그때는 진짜 카페 많이 다닐 때여서 ㅎㅎ 이렇게 나와서 카페에서 글 많이 써가지구 ㅋㅋㅋ
근데 요즘은 그냥 짧게 SNS에 쓰다보니 블로그를 잘 들어오질 않는다.
오늘처럼 쉬는 날 카페에 나오는 날이 많다면 또 모르겠다.

적어도 11월말, 늦어도 12월까지는 주 6일 일하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다음주 쉬는 날 주말에 일할 일자리 찾아보려고 한다. 찾으면 좋고 못찾으면...ㅠㅠ

그렇게 올해까지만 빡시게 일하고 내년부터는 나도 주5일제로 일해야지.
내년 목표는 내가 가진 빚을 차근차근 갚기.
올해 안에 빚 하나는 끝내고 내년 봄쯤에 (4월말쯤?) 빚2가 끝나고. 그리고 4월이나 5월부터 내가 언니한테 진 빚을 조금씩 갚아나가려고 한다.
너무나 오랫동안 언니에게 갚질 못했다.
언니가 천천히 줘도 돼, 라고 했지만 언니도 지금 사정이 여유롭지 않은데 얼마나 답답했을까.
내가 그렇게 꾸준히 빚을 갚으려면 내 몸이 튼튼해야 한다.

일한지 2주째가 넘어가니 몸이 어느 정도 적응하긴 했는데 생리때가 다가오면 이상하게 골반이 저릿저릿 하다.
호르몬과 염증이 관련 있단 얘길 어디선가 읽은 뒤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저번주 월요일부터 일 끝나고 집 와서 샤워 끝낸 뒤 40분씩 스트레칭 겸 코어 운동을 꾸준히 해줬더니 확실히 허리 상태는 더 좋아졌다. 꼴랑 5일 해놓고 그게 느껴지냐고 비웃을 수 있지만 ㅋㅋㅋ
워낙에 운동을 안하고 근육이 정말 없는 몸이라 일주일만 해줘도 효과가 나온다.
알면서 왜 그 동안 하질 않았냐고 쯔쯔 한다면 할 말은 없다. 게으른 내 탓이니까. ㅠ
그치만 이제부터라도 노력하면 괜찮잖아.
이제부터라도 ㅋㅋ
우선 9월말까지는 이 코스대로 가고 10월부터는 약간 아주 약간 코어 운동 강도를 높히려고 한다.
지금 가장 자극이 오는 코어 운동은 데드 버그 라는 운동인데 똑바로 누워서 팔과 다리를 교차로 내리는 자세다.
이 운동을 할 때 허리가 떠서는 안된다. 최대한 바닥에 허리를 붙이려고 노력하면서 천천히 팔과 다리를 내리면 내 복근과 등이 부들부들 떨린다.
지금은 내가 무리를 하지 않으려고 양쪽 10회씩 하지만 다음달부터는 양쪽 20회씩 총 40회로 늘려야지.

내가 가장 잘 하고 싶은 스트레칭?은 서서 한 쪽 다리 들기인데. 옆이나 뒤로 드는. 발레 동작 같은 그거.
등 근육이나 다리 근육이 얼마나 없는지.
살짝 드는데도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엉덩이 옆 근육들이 비명을 지른다.
너무 무리해서 들다가 괜히 염증이라도 생길까봐 두려워서 심하게는 못하기 때문에 지금은 살짝씩 하고 있다. -_-;;;
염증. 염증이 무섭다. 난 이미 약도 많이 먹어대서
혹여나 염증 약에 면역이 생겼을까봐 ㅠ 조심해서 살아야 한다.

언니는 필라테스 배운지 약 3개월 넘은 것 같은데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언니는 아니라고 하지만 몸 선이 달라졌달까?
내가 봐도 허리 뒷살이 많이 사라졌더라.
필라테스는 나도 안 배워봐서 궁금했는데 언니가 말하는 거 들어보면 기초 단계는 내가 하는 코어 운동들과 비슷하더라고.
기구를 써서 하는 필라테스는 언니 허리 상태 상 아직 무리라서 안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도 언니 몸 선이 달라졌으니 강도를 높히면 ... 와우. ㅎㅎ
개인 수업이라 돈도 많이 들테니. 더이상 언니가 돈 문제로 나에게 신경쓰지 않도록 해야지.
더이상 언니를 힘들게 해서는 안된다. 자꾸 상기하자.
허리 조심해서 일하기.
좆같아서 그만두고 싶어져도 언니가 직장에서 당한 일들 생각하며 참기. 그런 언니도 1년을 버티는데 나까짓게 뭐라고. 절대 안돼.

언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가 언니를 가장 많이 힘들게 했지만, 이제라도 언니 힘들게 안할테니.
제발 언니가 앞으로 살다갈 날들은 행복했으면 좋겠다.
혼자 살다보니 많이 예민해진 언니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덜 예민하고 항상 웃을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침대에 홀로 누워있으면 또로록 눈물이 나는 밤들이 아니라, 맘 편히 푹 잘 수 있는 그런 밤들이 오기를.
나는 간절히 바라고 바란다.

그러니 나만 잘하면 된다. 나만 잘하면, 언니가 힘들지 않아.
정신 똑바로 차리고, 힘들다고 징징 거리지마.
너보다 우리 가족이 더 힘들었으니까..
Posted by 미친거야
:

넘 웃기다 ㅋㅋ

Mi 2019. 9. 15. 23:41 |

저번주에 썼던 글이 적중했다. 

너무나 순식간에 4일이라는 휴일이 지나갔고, 지금 이 시간이다. 참... 허무해. 

그래도 나름 알차게 보냈다면 알차게 보낸 것인데..

목요일 첫 휴일엔 언니를 일찍 만나 새로 오픈 한 부천 스타필드에서 놀았다. 

그곳 메가박스에서 타짜3를 관람했는데 타짜 시리즈 중에 제일 재미가 없었음. -_-...

그래도 언니는 나름 재미있어 했으니 된 것 같다. ㅋㅋ 

영화를 보고는 뭘 먹을까 구경하다가 4층에 '초마' 라는 중국집이 유명하다길래 냉큼 대기줄에 섰다. 

난 맛집 이런 거 몰라서 새로 생긴 브랜드 인 줄 알았더니 언니가 짬뽕이 맛있기로 유명한 집이라고 했다. 

2010년? 2011년? 그때쯤부터 유명해 진 것 같은데 난 여태 모르고 있었다니 ㅋㅋㅋㅋㅋㅋ 내가 얼마나 맛집을 모르는지 ... ㅠㅠ 티가 났다. ㅋㅋ

대기 10분? 정도 했나? 미리 주문을 받아둬서 그런건지 아니면 대량으로 해놔서 그런 건진 모르지만 자리에 앉자마자 음식도 빠르게 나왔다. 

나는 짬뽕, 언닌 짬뽕밥, 탕수육과 ㅋㅋ 교자까지! 둘이서! 다 시켜 먹었다! ㅋㅋㅋㅋ 

여자 둘이서 이렇게 네가지 음식을 먹는 건 우리 테이블 밖엨ㅋㅋㅋㅋ 없었지만 싹싹 긁어 먹었다. 

교자는 총 8개 나오는데 8천원. 하나당 천원 꼴인데 충분히 그 값어치를 했다. 레시피를 공장에 주고 공장에서 생산하는 교자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통통하고 한 입 베어 먹으면 즙이 츕 하고 나오는, 바삭하고 안에는 촉촉하며 기름과 함께 스며드는 고기의 육즙이 아주 좋았다. 

교자에 넘 만족해서 그런지 탕수육은 17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그냥 그랬다. 맛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탕수육을 먹느니 교자를 2개 시켜서 먹는게 낫겠다 ... 싶은 정도? 언니랑 나는 부먹파라 소스를 부어 먹었는데 하얗고 투명한 소스가 탕수육과 잘 어울렸다. 하지만 양은 많지 않다는 것. (보통 중식 레스토랑 가서 제일 작은 거 시키면 나오는 양 정도?)

짬뽕은! 짬뽕은! 아주 좋았다. 목요일에는 빨간짬뽕, 일요일은 오늘돜ㅋㅋㅋㅋㅋ 한 번 더 가서 오늘은 하얀 짬뽕을 시켜 먹었는데 둘 다 좋았다! 국물이 진하고 약간 불향 같은게 나는게 넘 좋았다. 

진짜 왜 짬뽕으로 유명한 집인지 알 것 같았다. 오늘은 하얀짬뽕밥과 유니짜장 교자를 시켜먹었는데 (25000원) 하얀 짬뽕도 국물이 칼칼하니 시원해서 좋았다. 

유니짜장도 나쁘진 않았는데 맛이 기가막힌 정도는 아니고 그냥 평범하고 맛이 없는 정도는 아니어서,

다음에 간다면 난 역시 짬뽕을 시킬 것 같다. 하지만 매운 걸 잘 못드시는 엄마를 모시고 간다면 엄마는 유니짜장을 시켜드리는 걸로. ㅋㅋㅋㅋ 

암튼 맛있는 중식집을 찾아서 기쁘다. 나는 인천이라 가려면 언니 보다는 더 걸리지만 ㅎㅎ 그래도 중식 땡길 때 '초마 갈까?' 라고 할 수 있으니 잘된거지 뭐. ㅎㅎ

그렇게 목요일은 시간이 훅 갔다. 

금요일엔 언니가 인천집으로 내려와 지냈다. 12시 반쯤 도착해서 엄마가 만드신 갈비찜과 게된장국을 냠냠 하고 소파에 앉아서 티비 보고나니 6시. ㅋㅋㅋㅋ 

언니가 치킨 땡긴다길래 주문하려 했으나 쉬어서 떡깨비(?) 라는 곳에서 떡볶이 배달을 시켰다. 고구마 무스 하나를 추가했는데 이 고구마 무스가 맛있어! 2개 시킬 걸. 다음에 주문한다면 고구마 무스 2개를 추가 하기로 결심. ㅋㅋㅋ

암튼 맛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언니도 나도 엄마도 맛있다고 냠냠 잘 먹었으나 비빔국수까지 먹느라 약간 남겼다. 큼... ㅎㅎ

그렇게 언니가 7시 반쯤 떠나고 나니 하루가 다 갔다. 

토요일에는 10시 15분쯤 일어나 언니가 목요일날 사 준 시나본 빵을 냠냠 하면서 하루 종일 인터넷만 주구장창 했다. 

그 동안 일하느라 못 본 유툽이나 SNS 읽고 쓰고나니 또 그렇게 하루가 다 갔다. -_-;;;; 

일요일엔 사실 일찍 일어나서 수영장에 가려고 했는데 -_-... 

내가 그렇지 뭐. 10시 반쯤 일어나 어제 먹다 남은 빵을 마저 먹고 인터넷을 하고 있었는데 언니가 목요일날 먹은 초마가 자꾸 생각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도 진짜 맛있게 먹은 것 같다. 그리고 찾아보니 하얀짬뽕이 더 맛있다고 사람들이 그랬다던가 ㅋㅋ

그래서 부랴부랴 씻고 초마 앞에서 만나서 하얀짬뽕을 먹은거임 ㅋㅋ

뭐 여전히 맛있었고 ㅋㅋ 만족했다. 담에 또 가야징.

먹고 나서는 근처 전자기기 파는 곳에서 구경하는데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를 29900원에 팔고 있길래 구경하는데 언니가 사준다는 거임. (앗싸 득템 ㅋㅋ)

저번에 언니가 나 소고기를 16만원어치나 사줘서 ㅠㅠ 미안한 마음에 선뜻 그래! 라고 말할 수가 없었는데 언니가 괜찮다고 하길래 그럼 내년 생일 선물 미리 받은셈 치기로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냉큼 사달라고 했다. 히히히히히 마침 블루투스 키보드 사고 싶었는데 잘 됐지 뭐. ㅎㅎ 

490그람짜리라 엄청 가벼운 스타일은 아니지만 쉬는 날 밖에 나가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인터넷 편하게 하고 싶을 때 이 블루투스 키보드 들고 나가려고. 노트북 그램이 1키로 약간 안돼서 가벼운 편이긴 하지만..

막상 들고 나가니까 가방이 묵직 하더라고. -_-;;; 

그리고 뭣보다 난 15인치 짜리라 그런지 화면이 커섴ㅋㅋㅋㅋㅋㅋ

내가 이렇게 쓰는 글들을 다른 사람들이 오며가며 슬쩍 다들 본단 말야 -_-;; 그게 은근 신경쓰여서 ㅋㅋㅋㅋㅋ

잘 안들고 나갔었는데... 히히히 잘 됐당. 

언니의 생일 선물. 감사히 잘 쓸게용. 

세가지 기기까지 블루투스가 연결되서 멀티가 되서 그게 좋은 것 같음. ㅎㅎ 

근데 파우치는 없어서 집에 남는 가방 같은 거 살펴봐야겠다 했는데 마침! ㅋㅋㅋㅋㅋ

언니가 뜨개질 한 파우치가 있는데 색감이 미묘해서 안 쓰고 던져 둔 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사이즈가 찰떡인거임 ㅋㅋ 대박. 완전 딱 맞음. 로지텍 얘를 넣으려고 언니가 뜨개질 했나 싶을 정도로 ㅋㅋㅋㅋ

완전 굿. 그래서 냉큼 그것도 받아들고 집에 돌아왔다. ㅋㅋㅋㅋ 고마워용 언닝. ㅋㅋㅋㅋㅋㅋ

 

언니는 공유기를 샀는데 성능이 좋을 줄 알았더니 ㅠ 약간 느리다고 한다. 아쉽.

약간 느려도 음, 침실에서 끊기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 

공유기 관련해서는 좀 더 알아봐야 겠다. 

 

다다음달 지나면 냉장고 할부로 산 게 드디어 끝나는데 엄마가 소파가 사고 싶은가 보다. 

냉장고 할부 끝나면 소파를 사자고 하시는데 ㅋㅋㅋㅋㅋ 왠일 ㅋㅋㅋㅋㅋㅋ

냉장고야... 뭐 용량 비교하고 어떤 형태로 할 건지만 정하면 걍 인터넷으로 바로 살 수 있었지만.

소파는 그래도 앉았을 때 어떤 형태가 편한지를 알아야 되니까. 

다음달 말쯤부터 나 쉬는 날, 엄마랑 가구점이랑 백화점 같은데 가서 소파 구경 좀 해야겠다. 앉아보고 비교해보고.

적당한 모델 찾으면 그런 걸로 인터넷에서 찾아서 사야지. 

못해도 150 이상은 써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흠 소파 가격을 잘 모르겠어서 열심히 찾아봐야 겠다. 

우선 그 전에 10월 말쯤 엄마 아빠 핸드폰 한 번 바꿔드려야 할 것 같다. 

10월이 아마 엄빠 핸드폰 약정 끝나는 날...인 것 같은데 10월 되면 다시 확인해 봐야지. 

 

내 핸드폰도 맛이 가버려서 지금 폰을 2개를 들고 다니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은 이렇게 된 김에 블랙베리 클래식을 질러서 걍 클래식을 전화 문자만 쓰고.. 지금 쓰는 건 걍 인터넷이랑 전자책 읽는 용으로 쓸까 했는데.

클래식은 이제 단종되서 어디든 새 제품은 없고 다 리퍼 제품이라길래 약간 망설여져서. 

... 키원3 소식이 얼른 나오면 좋겠는데 참 소식도 없고. 참 나. 

뭐 그래도 내 핸드폰은 급한 건 없어서 내년쯤에 다시 생각해봐도 될 것 같다. 내 핸드폰은 내년 1월 넘어가면. 그 때 다시 살펴보고 생각해 봐야지. 

 

자, 역시 예상대로 ㅎㅎ 4일간의 휴일이 끝났다. 

이제 약 4개월간 열심히 그리고 빡시게 일하다 보면 또 설날이 다가오니까. 설날을 기다리며 ㅋㅋㅋ 열심히, 그리고 조심히 일 해야지. 

내년 설도 휴일이 4일이더라. 칫. 벌써부터 아쉬워. 흥...

Posted by 미친거야
:

또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와서 글을 쓴다. 

방 책상을 안 치워서 방에서 노트북질을 안 하다 보니 ㅋㅋ 블로그에 들어오질 않았네. ㅋㅋㅋ

간만에 방 치운 김에 블로그도 들어와 본다. -_-

글을 쓰지도 않는데 꾸준히 2~3명씩은 들어오네. 그간 포스팅했던 글 때문에. 신기 ㅋㅋㅋㅋ 

한 동안 쉬면서 놀다가 (...) 최근에 직장을 다시 구해서 일을 다니고 있다. 

추석 때도 원래 일하려고 했는데 그냥 쉬려고 한다. 쉬는 김에 정주행도 하고 영화도 보고 그래야지. 

4일이나! 쉬지만 ㅋㅋㅋ 4일째 되는 날 또 이런 생각이 들겠지.

"어휴. 벌써 휴일이 끝이라니. 일 할 때나 이렇게 시간이 지나갔으면!"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개웃 ㅋㅋ

쉬다가 일을 나가서 그런지 며칠 만에 2키로가 쑥- 빠졌는데 아마 9월 말까지 2키로 더 빠지지 싶다. 

작년인가 재작년 캘린더 보니까 그때도 이렇게 한 달만에 4키로가 쑥 빠지더니 그 담부턴 한 달에 1키로씩 빠졌더라고. 하핳

12월 말까지 그렇게 총 8키로 먼저 빼는 게 목표다. 그러고 나서 내년 4월 말까지 6키로 더. 그 이후론 그냥 유지하려고 한다. 욕심 안 내려고. ㅠㅠ

살 빼려는 제일 큰 이유는 내 허리랑,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서고.

두 번째 이유는 역시 옷이겠지. ㅋㅋㅋ 걍 아무거나 사서 척척 걸쳐 입고 싶은 그런 마음. -_;;; 

9월 둘째 주가 되었는데 아직도 덥고 습하다. 언제쯤이면 시원하고 약간은 차가운 바람이 불까. 

난 습도 높은 날씨가 너무너무 싫다. 정말 싫어. 빨리 건조해졌으면 좋겠어. 온몸에 각질이 돋아나더라도 건조한 게 좋아.  ㅠㅠㅠㅠ 

추석 지나면 시원해질 것 같긴 한데. 얼른 와라. 흑흑... 

Posted by 미친거야
:

옷정리 시즌.

Mi 2018. 5. 10. 14:11 |

매년마다 한 번씩, 옷정리를 하게 된다. 

작년에도 이맘때쯤 옷정리를 했던 것 같다.

갑자기 날이 확 더워지네? 옷걸이에 있는 맨투맨티나 후드들 다 집어넣고 반팔로 꺼내놓으려 한다.

정리 하는 김에 또 버릴 만한 옷들을 내놔야지. ㅋㅋ

안 입는 바지랑, 집에서 입으려고 남겨놨던 반팔들... 혹시... 싶어서 남겨놨던 것들이 있는데 ㅋㅋ

작년 여름을 생각해보니, 입는 옷만 입더라고. 

그래서 정리하는 김에! 진짜 안 입는 옷들은 다 버리려고. 

난 진짜 정말 레알로 옷이 없는 편인데 왜 때문에 4단 서랍장이랑 작은 장롱이 꽉 차는건지.

(쓱 보니까, 두툼한 가을 겨울 옷 때문에 몇개 넣지도 못하고 꽉 차는듯 -_-;;;)

난 겨울형 인간이라;; 확실히 여름 옷 보단 가을 겨울용 옷이 더 많긴 하다. 

여름은 너무 싫어서, ㅠㅠ 내 두툼한 살을 가릴만한 몇몇 옷들만 돌려가며 입는 -_-;;; ㅋㅋㅋㅋ

작년 여름에 비하면 지금이 1,2kg 정도 적게 나가긴 하는데 ㅋㅋㅋ 그게 그거다. 왜냐면 근육은 여전히 없음;;

근데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다. 정말 진짜 레알로 이제 운동 열심히 해야지. 흑흑 다짐만 몇 번 하는 거냐고 -_-+


아무튼 이 글 쓰는 것 끝내고, 바로 옷장 정리 들어갈 것이다. 옷장 정리 끝내고 언니가 사 준 미니 화장대 ㅎㅎ 정리도 들어가야지. 화장대 정리는 진짜 2년 동안 한 번도 안했던 것 같다. -_- 

정말 장난 아니게 더럽고 (...) 지저분해서 -_- 이것도 오늘 하는 김에 해치워 버려야지. 

오늘 방 정리를 다 끝내고 나면 대략 6시쯤 될 것 같네. 난 좀 느리니까...

다 끝내고 나서 씻고, 슬슬 걸어서 동네 한 바퀴 걷고 와야지. 후후. 


일자리를 다시 찾는 중인데, 할 만한게 안 보인다. 쩝. 

없으면 다시 얼마전까지 했던 걸로 다시 해야지 뭐. -_-;;; 킁. 



나도 독립하고 싶다. 독립해서 동물 친구들과 함께 살고 싶다. ㅠㅠ 

엄마랑 살면서 키울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엄마가 두 번 다시 허락할 것 같지 않음. ㅠㅠ

그렇다면 내가 독립 할 수 밖에... 끙... ㅠㅠ 

10년이 걸린다 하더라도. 어쨌든 독립을 목표로 살아보자고. +_+

Posted by 미친거야
:

드디어 쉬는 날!

Mi 2018. 1. 25. 17:18 |

쉬는 날이다. 

늦잠을 자고 싶었지만 원래 일어나던 시간에 저절로 눈이 떠져서, 그 상태로 침대에서 밍기적 대다가 9시쯤 일어났다. ㅋㅋ

일어나서 언니가 선물로 준 토스트기로 빵 두 조각이랑 아이스 커피 마시고 또 핸드폰 만지작 거리면서 뒹굴 거리다가 ㅋㅋ

11시 반쯤 잠깐 나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돌아와서 어제 엄마가 만들어놓으신 삼계탕 남은 거 호로록 먹고 지금 이 시간임.

-_-;;; 진짜 쉬는 날 시간 넘나 빨리 감;;;; 미친듯;;;;;

일 할 때는 진~짜~ 시간 안가는데 말여 췟.


요근래 날씨가 장난 아니다. 덜덜... 얼굴이 떨어져 나갈 듯한 고통 덜덜..

그래도 올 겨울에는 언니가 사 준 마스크가 있어서 덜 춥다. 마스크 한 거랑 안 한 거랑 차이 엄청남;;;

사실 언니가 엄마쓰라고 마스크 두 개 사주고 내꺼 하나 줬는데 나는 화장품이 묻어나서 ㅋㅋㅋ 엄마가 그냥 하나를 날 주심. ㅋㅋㅋ 그래서 내가 두 개 번갈아가며 쓰고 있는 중.

엄마는 시장 가실 때만 마스크 쓰셔서 (엄만 화장하고 나갈 땐 마스크 안쓰신다) ㅋㅋ 엄마도 암튼 언니 덕분에 마스크 잘 쓰는 듯. 언니 고마워..


토스트기 언니가 선물로 준 것도 엄청 좋다. 엄마랑 나랑 빵 맛이 다르다며 ㅋㅋㅋ 

같은 빵인데도 굽는 뭔가가 다른 건지 전에 쓰던 한 10년쯤 쓴 것 같은 토스트기는 빵을 구워도 맛있다- 라는 느낌은 안들었고 걍 먹는 거였는데

이번 토스트기는 확실히 맛이 다르다. 바삭+촉촉임 ㅋㅋㅋ 천원짜리 토스트빵도 이런데, 좀 비싼 토스트빵 사서 구워먹으면 더 부드럽고 맛있을 듯! 히히!


오늘 커피 마시러 간 곳이 CGV 근처라서 간 김에 CGV 스페셜 기프트 받아 올 생각이었는데 아뿔싸;; 지갑을 놓고왔다.

신분증이 있어야 기프트 주는데 -_-;;;

그래서 할 수 없이 다음주에 쉴 때 받아 올 수 있을 듯.

어짜피 다음주에는 염력 보러 극장 갈 거라서. ㅎㅎ 간 김에 받아와야지! >ㅅ<

염력, 시사회 반응이 생각보다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상황인 듯. 티저보다는 확실히 어두운 내용이라고.

왠지 내 스타일의 영화 일 것 같은데...!!!

다음주는 염력 보고... 실은 오늘 탠저린 보러 극장 가려고 했는데 내가 다니는 극장에 안해서 멀리까지 나가서 보고 오려 했으나 날씨가 넘 추워서 그렇게 멀리까진 못나갈 것 같아 포기. ㅠㅠ

아쉽지만 나중에 vod로 나오면 봐야겠다. ㅠㅠ

그리고 리틀 포레스트 한국판이 2월에 개봉인 듯! 이거랑 셰이프 오브 워터! 요 두 개가 2월달 가장 기대하고 있는 작품들인데 ㅋㅋ 빨랑 개봉되었으면 ㅠㅠ 셰이프는 2월 말이고 리틀은 아직 개봉 날짜가 확정이 안되긴 했는데 어쨌든 2월에 개봉인듯.

빨리 보구잡다 ㅎㅎ 일본판 리틀 포레스트를 넘 재미있게 봐서 한국판도 기대 중!



암튼 이제 남은 시간은, 그 동안 못 본 예능이랑 드라마 좀 보고 옥수수로 skt 전용관에서 영화 한 두편 보고나면 12시쯤 될 것 같다. -_-;;

안경 배송이 오늘 와서, 일찍 오면 안경알까지 맞추러 가려고 했는데 CJ택배라서. -_-;;; 아마 집에 9시쯤 택배 올 듯. ㅠㅠ

그러면 아쉽지만 안경알은 다음주 쉴 때나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오는 김에 다 맞춰버리고 내일부터 새 안경 끼고 갈 수 있으면 좋을텐뎅! ㅎㅎ


이제 3주뒤면 벌써 구정이다. 3주가 먼 것 같지만 하루하루 지나가면 또 3주도 후딱 지나가니. 후후

설날 당일에 쉴지, 아니면 설날 다음날에 쉴지 고민 중이다. -_-;; 이틀을 쉴 거긴 한데...어떤게 나을랑가....고민고민...


Posted by 미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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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덕분에

Mi 2018. 1. 4. 16:36 |

새해 첫 지름을 무사히 마쳤다. ㅜㅜ

사고쳐서... 큰 돈 쓰겠다고 말하는게 쉽진 않았지만 내가 일하는데 있어서 전화는 무척 중요한 요인이라서 ㅠㅜ

어쨌든 맛가기 시작한 스맛폰을 뒤로하고 블뤡붸리 ㅋ ㅣ ㅇ ㅝㄴ (...나름 검색 방어... -_-;;;) 을 주문했다.

약 60만원대의 폰인데 비슷한 가격대의 스마트폰에 비하면 사양이 딸리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내가 저것을 산 이유는...ㅠ


도저히 그 키보드의 쫀뜩함을 잊을 수가 없었기도 하거니와 단축키 기능을 다시 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ㅋㅋ

결국 다시 돌아감 -_-;;; 끙;;;

걍 구매대행으로 질렀고 약간의 할인쿠폰 덕택에 약간 싸게 살 수 있었다. 다행..흑흑...ㅠ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올 줄 알았더니 이번주 안으로 도착할 것 같다. 생각보다 빨리오네 다행이당.

이제 유심 등록만 잘 마치면 될 것 같은데..으으 부디 양품으로 오기를!!!

해외직구나 구매대행 통해서 사는 제품들은 진짜 양품 안 걸리면 무척 힘든 나날들을 보내야 되기 때문에 -_-;;;

부디 양품이 오길 다들 기도하는 것 같다. 크흠...


나는 올 2018년 한 해 큰 지름인 핸드폰을 무사히 질렀고,

엄마는 2018년 한 해 큰 지름인 냉장고를 무사히 질렀다. -_-;;;

우리 가족 난생 처음 양문형 냉장고를 쓰게 되었는데 만약, 아주 만약에 사이즈 미스로 집에 설치를 못하게 되면 무상으로 반품하고 다시 작은 제품으로 구매해야 되는 난관이 있긴 하지만 -_-;;;

내가 정말 거기 문의사항들을 정독하고 정독한 결과... 우리집 현관문 사이즈면 가까스로 설치 가능 할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은 오래 된 유행어일까;;;)

흠. 부디 반품 안하고 냉장고도 무사히 설치 완료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ㅠㅠ

냉장고는 인기 제품(양문형 치고 가격이 싸서 -_-;;)인지라 물량 지연으로 인해 다음주에나 배송이 가능하다고....

아빠 있을 때 오는게 나을 것 같아 토요일 배송으로 선택했다. 끙.

다음주 토요일이 기다려지는 군...


암튼 새 폰 오면 다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케이스는 오늘 도착 할 것 같다. 'ㅅ'...

Posted by 미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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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나는 또...

Mi 2017. 12. 31. 15:35 |

대형 사고를 쳐버리고 말았다. (...)


또 다시 가족들을 힘들게 했는데 (아빠는 모르심..ㅠㅠ) 나도 참... ㅠㅠ 후.....

그래서 진심으로 집을 독립해서 열심히 돈을 갚아나가려 했다만... ㅠㅠ

언니에게도 엄마에게도 오히려 더 화를 돋구는 셈이 되버렸다. 

뭐 결국 하루도 안돼서 집에 돌아오긴 했지만;;; 

아무튼 그때 집을 나갔으면 정말 말 그대로 개고생 이었을 듯...



아무튼 구구절절 나의 못된 짓을 블로그에 털어놓고 싶지만 내 얼굴에 침 뱉기 같은 상황이라..

부끄럽기도 하고 가족들한테 미안해서 이기도 하고... 자세한 얘기를 쓰진 못하겠다. 솔직히 용기도 없고. ㅠㅠ

그렇지만 내가 벌인 짓의 댓가는 당연히 제대로 잘 갚을 것이다. 그것이 2018년의 나의 목표이고..


다만, 그렇게 일해서 갚는 동안만큼은 제발 내 다리와 허리가 버텨주길 바랄 뿐이다. 

좀 더 쉬면서 허리근육을 만들어 놓을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지금 상황은 ... -_-;;;;



가족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미안하다.

그저 할 말이라곤 이 말 밖엔... ㅠㅠ 일 나오는 대로 열심히 해서 꼬박꼬박 갚아나가야지.....후..... ㅠㅠ

Posted by 미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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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Mi 2017. 9. 27. 21:03 |

일본 다녀 온 사진 오늘 올리고 자려고 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ㅅ;

사진 옮겨놓긴 했는데 자르고 넣고 하는게 좀 귀찮고만 ;ㅅ; 

ㅋㅋ 그래도 오늘 하지 않으면 계속 안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_-;;; 귀차니즘을 무릎쓰고 올리고 자려고 함 ㅋ

9시부터 9시 반까지 허리 운동, 엉덩이 운동 좀 해주고 바로 침대 누워서 자야겄다. -_- 끙.



그나저나 아이 캔 스피크 왜 이렇게 성적이 저조한거냐 ㅠㅠ 난 정말 이 영화 엄청 잘 될 줄 알았는데?!

딱 추석 시즌 가족용 영화라서 가족 단위로 많이들 보러 가셨으면 좋겠다. 손익 분기가 얼마인진 모르겠으나 적어도 손익분기점은 넘겨주길. ㅠㅠㅠㅠ 

엄마랑 보러 가서 또 펑펑 울다 나왔는데 ㅋㅋㅋ 엄마도 많이 우셨다. ㅋㅋㅋ

근데 초반엔 또 재미있어서 깔깔깔 웃고 ㅋㅋㅋㅋ 또 보고 싶넹. 추석날 한 번 더 볼깡...




자 떠납시다 티웨이 항공을 타고!



헐! 도착! 간사이 공항!



헐! 호텔 도착! 몬트레 호텔이었나?! 호텔 분위기도 되게 좋았고 방도 깔끔했다. 

샴푸 바디샤워 칫솔 등등 일회용품도 잘 되어있고 좋았다 ㅎㅎ



와! 남들은 몰라도 나는 호텔 뷰가 너무 좋아서 두근두근!

31층 제일 꼭대기 층이어서 그런가 ㅋㅋㅋ 뷰가 넘나 예뻤다 후후

사진은 새벽 5시의 난바의 모습 ㅋㅋㅋㅋㅋ

야경도 예뻐서 찍었지만 내 똥폰의 똥카메라로는...(절레절레



ㅋㅋㅋ 첫 날 짐 호텔에 맡겨놓고 체크인 하기 전에 배고파서 식당에 들렀는데.

웃긴건 나는 일본에서 먹은 것 중에 이게 제일 맛이 별로였다.

이게 가장 비싼 거였는데 ㄷㄷㄷ



바로 요걸 먹었다. 내 꺼는 요 세트가 약 1870엔...이었던 걸로 기억.

부가세 포함해서 계산하면 대략 한국돈으로 2만원 정도일까?!

소바는 확실히 면이 맛있었는데. 초밥이 생각보다 별로...흠...



둘째날 먹었던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 꺅! >.<

하나 당 약 9천엔 정도로 부가세 포함하면 만원? 만이천원 정도의?!

넘넘 맛있어서 저거 두 개 먹고 언니가 오코노미야끼 하나 더 시켜먹음 ㅋㅋ

언젠가 일본가면 오코노미야끼는 꼭 먹을테야! ㅋㅋㅋ



자상한 언니. ㅠㅠ 내가 오사카에 도지마롤이 있대~ 라고 하자 ㅋㅋ

우메다 역이었나... 거기에 한큐 백화점 지하로 데려가 줌 ㅋㅋㅋ

그래서 도지마롤 짧은 거 하나 사고, 저 위에 유부? 아무튼 주머니 같이 생긴 크림빵(324엔 적혀있는) 하나랑 사줌 ㅋ

오! 도지마롤도 맛있었지만 저 주머니 같인 생긴 것도 맛있었다.

저거는 생크림+크림치즈 조합이었던 것 같다. 약간 짠맛과 함께 단맛이 어우러져서 아주 깊은 맛을 내더군 ㅠㅠ

한국 도지마롤 파는 곳에도 저것이 있을까? 궁금하다. 넘 맛있어서 비교해보고 싶어 ㅠ



언니와 엄마 찰칵.

위에서 내려 찍어가지고 다리가 짧아보이넹 키키.. 미안. 'ㅅ'...



음? 뭔가 특이하게 사진이 찍혀서 올려봄 ㅋㅋㅋㅋ

아무튼 나라 공원에도 갔었다. 사슴 많은.... 사슴 진짜 쩔게 많고 사슴 똥도 쩔게 많았다 덜덜...

사슴 똥 밟을까봐 계속 아래만 보고 다녔음 ㅋㅋㅋㅋ



그 사슴 공원 근처에 약 15분? 정도만 걸어가면 나오는 절인데 이름 또 까먹 ㅠㅠ

아무튼 세계 최대 부처님 동상이 있는 절이라서 유명하다고 한다.

내 폰으로도 부처님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언니 폰 들고 찍었었구낭 ㅋㅋㅋㅋ

암튼 이 절 가는 길이 넘 좋고 절 주위 풍경도 예술이라 정말 만족했다.

날씨까지 미친듯이 좋아서 계속 '와 대박' 이것만 반복해서 말했던 듯 ㅋㅋㅋㅋ

부처님 만나뵈러 간다고 날씨 기가막히게 세팅 해주셨나 싶을 정도로 ㅋㅋㅋㅋ

날씨가 진짜 미치도록 좋았다. 더운데 기분 좋은 더위랄까?

일본은 날이 흐리고 비도 종종 올거라고 해서 긴장했었는데 

비는 우리가 출국하러 리무진 버스 타고 갈 때 내리기 시작했다. ㄷㄷㄷ

미친 타이밍...!!



ㅋㅋㅋㅋㅋ 둘째날, 저 사슴 구경하고 절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배가 고파가지구 

난바역 도착해서 지하 상가에 그냥 아무 가게나 턱! 들름 ㅋㅋㅋ

안그래도 일본 우동이 궁금했던차에 튀김우동 있길래 선택.

근데 ㅋㅋㅋㅋㅋ 엄마는 이제 짠 음식을 못먹는 사람이 되버린 ㅠㅠ (아빠가 간과 위를 보호하기 위해 ㅋㅋ 싱겁게 드시기 시작한 후로 엄마도 그렇게 변해버린 듯 ㅇㅇ)

암튼 일본 국물 요리가 넘 짜서 ㅋㅋㅋ 엄마한텐 좀 무리였나 보다 ㅠㅠ 안습.

언니랑 엄마는 아래 튀김우동을 나누어 먹고, 나는 위에 소고기 있는 거 혼자 다 쳐먹 ㅋㅋ

조금 고기가 질기긴 했는데 소스가 넘나 내 스타일이어서 좋았다. 

가격은 좀 비싼..ㅠㅠ 15000원정도니께.. ㄷㄷ 비싼 것도 먹었네 'ㅅ' 언니 미안..ㅠ



일본 라면도 궁금해가지궁 ㅋㅋ 호텔 근처 번화가로 나와서 라면도 먹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엄마 입맛엔 약간 짰던 듯 싶다. 

난 짠 음식을 좋아해서 호로록 잘 먹었다만...

다음엔 돼지 고기가 좀 더 많이 들은 걸로 한 번 더 먹어보고 싶긴 하네.

난 국물이 넘 내 취향이라 맛있게 먹었다. 

국물이 확실히 진하더라고. 우리나라는 좀 맑으면서 매콤하다면 

일본 국물은 진하면서 약간 느끼한 스타일?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날. 

호텔에서 새벽 4시 반쯤 일어나섴ㅋㅋㅋㅋㅋ

씻고 7시에 출발. 

오사카 성 8시 도착 ㅋㅋ 뭥밐ㅋㅋㅋㅋ

오사카성 안으로 들어가려면 9시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우리는 그냥 오사카성 근처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놀았다. 한 30분간 사진만 찍은 듯? ㅋㅋㅋㅋㅋㅋㅋ

엄마랑 언니는 진짜 열심히 사진 찍더라. ㅋㅋ 

난 뚱뚱한 탓에 사진 찍히는게 싫었지만 ㅠㅠ

그래도 마지막 날이니까 열심히 포즈를 취해줬다. ㅋㅋ

오사카성 진짜 근사하더라. 도요토미는 정말 쩔게 싫지만 - 3- 

성 하나는 모 멋지게 짓긴 했더라. 흥...




언니가 사 준 도쿄바나나 빵. 

바나나 우유를 빵으로 만들면 이런 맛이 날 것 같은! 그런 느낌!

바나나 향이 생각보다 진했다. 냠냠 뇸뇸 내가 다 먹음 ㅋㅋㅋㅋㅋ ㅠ




갑작스레 일본 여행을 하게 되어서 엄마랑 나랑 언니 덕분에 정말 호강을 하다 왔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오래도록 같이 여행하다 보면 싸울 수 밖에 없는 것이 여행인데 우리는 딱 좋은 2박 3일을 다녀와서 ㅋㅋ

싸우는 일 없이 잘 다녀왔다. 킬킬...

다만 언니가 좀 무리를 해서 허리가 안 좋아가지구 ㅠㅠ 흐엉... 굉장히 미안하고 안타까웠다. ㅠㅠ

이번 일본 여행은 언니도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ㅋㅋ 근데 언니가 지하철을 되게 잘 찾아가지구 ㅋㅋㅋㅋ

도쿄가 아니라서 그런가? ㅋㅋ 암튼 오사카 지하철을 마치 한국 지하철 타고 다니듯 아주 쉽게 쓱쓱- 잘 타고 다님 ㅋㅋ

물론 한 일본인 청년의 도움이 있긴 했다. 무려 10분간을 같이 걸으며 지하철 어디서 타는지 직접 알려주신...ㅠㅠ

다시 한 번 그 일본인 청년에게 깊은 감사를 보낸다. 고마워요..ㅠㅠ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그리고 이 소중한 여행의 기회를 준 언니님하에게도 깊은 감사를. 

아주 알차고 멋진 스케줄의 일본 여행이었다. 언니 허리가 허락하는 한, 다음엔 내가 비용을 대고 또 이렇게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 ㅠㅠ 

나도 즐거웠지만 약 70년만에 처음으로 해외 여행을 다녀 온 엄마가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내가 더 행복해지더군. ㅠㅠ

말년이 좋다고 했다던 그 점 봐주신 분 얘길 자꾸 꺼내면섴ㅋㅋㅋㅋ 

진짜 그 분 말이 맞았다며 ㅠㅠ 기뻐하시는 모습이란.... (울컥

언니 덕분에 작년에도 올해도 여행을 다녀오신 엄마는 언니한테 너무 미안하지만 고맙다며 ㅋㅋㅋㅋ 굉장히 신난다고 하셨다.

엄마가 좋아하시니 언니도 비록 돈은 들었으나 ㅠㅠㅠㅠ 기분은 좋았으리라.


담엔 내가 비용 댈게! 꼭 다시 나가자. ㅋㅋ 넘나 재미있었음 +ㅅ+



아차! 일본 여행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ㅋㅋㅋ 을 까먹고 말하지 않을 뻔 했군. ㅋㅋㅋ

비록 사진은 없지만 ㅠㅠ 

일본 편의점은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굉장한 곳 같다. 

한국의 편의점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상상 초월. 

일본 편의점 가러 여행가요~ 라고 한 사람 말을 이제야 이해했다. 그만큼 굉장한 일본 편의점! ㅠㅠ

로손의 생크림 롤 케이크는 진짜 어후 ㅋㅋㅋㅋㅋㅋ 미친듯. 

하나 당 300엔 정도였던 것 같은데 와 미친 존맛 ㅠ

도지마롤도 물론 맛있었지만 솔직히 가격 비교하면 이게 더 쩔었다. 와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한국와서 후회한게 나도 이거 얼굴에 철판 깔고 언니한테 몇 개 더 사달라곸ㅋㅋㅋ 했어야 했던거라 ㅋㅋㅋ

미친 ㅠㅠ 한국와서 후회하다니. 엄마도 그 생크림 빵 좀 더 사올걸 이라고 하셨으니 ㅋㅋㅋ 엄마도 반한 그 맛! 

로손 생크림 롤 케이크! 엉엉 ㅠㅠ 한 입 물자마자 빵의 부드러움과 생크림의 깊고 풍부한 맛(진짜 오바아님 ㅋㅋ)에 깜짝 놀라서 계속 '미친!! 미친!!!'을 외치며 먹었던 ㄷㄷㄷㄷㄷ

와 일본 진짜 좀 미친 듯. 무슨 편의점 롤 퀄리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랑 고디바에서 나온 초코 타르트도 약 300엔 정도였는데 이것도 미친 존맛. ㅠㅠ 엉엉 

이건 일본에서도 인기상품이라 그런가 첫날 말곤 볼 수가 없었던 -_-;;;; 암튼 이것도 엄청 존맛 이었다. 후......

솔까말 나는 일본 다시 가고 싶은 이유가 ㅋㅋㅋ 일본 편의점 탐방하러 ㅋㅋㅋㅋㅋㅋㅋㅋ 어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작 2박 3일 다녀왔는데 2키로 쪄있으니 말 다했지 뭐. 'ㅅ'...


아 일본 편의점.. 그리운 그 곳이여....ㅠㅠ


Posted by 미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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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두 달 정도를 쉬었다.

이번주 목요일부터 다시 전쟁 시작이다.

내일부터 시작하려고 했는데 내일 일정이 취소되는 바람에 -_-;;; 킁...


일 시작하면 또 다시 몸이 고단해지겠지만 그래도 돈 벌어 갚는 재미가 있으니 괜찮겠지. 흐흐..


뭣보다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자세 신경써서 앉고, 눕고. 운동도 신경써서 하고.

디스크가 터진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디스크 문제이긴 해서 디스크 안 좋을 때 해선 안되는 운동들은 제외하고 할 생각이다.

예를 들면 윗몸일으키기, 크런치, 허리굽히기 같은... ㅠㅠ 

디스크 사이를 늘리는 운동은 자제해야 되는 듯. ㅇㅇ


지금은 우선 살을 좀 빼는게 우선이기도 해서 ... 유산소 운동 위주로 해주려고 한다. 

지겨운 거 못참는 내 성격상 운동 너무 빡세게 하면 금방 때려칠 거니까... 하루에 20분~30분 정도로만 스케줄 짜려고.


이번주내로 생리 또 시작할 것 같은데 ㅠㅠ 그래서 그런지 몸이 무거운 느낌.


그래도 나는 다녀와서 생리 터지지만 언니는 여행중에 생리해가지고 -_-;;; 엄청 힘들고 짜증 났을 거임 ㄷㄷ 

다시 한 번 언니님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꾸벅)



여행은 무척 즐거웠다. 

가서 찍은 사진 올리고 싶은데 귀차니즘..아아 귀차니즘이여!!! ㅠㅠ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몇개 옮겨서 올리던가 해야지 -_-;; ㅋㅋㅋ


전에 주문해서 먹었던 조선호텔 김치가 다 떨어져 가서 이마트몰에서 주문 다시 했는데

이번에도 맛있었음 좋겠다. 어떨땐 시고 어떨땐 맛있고..왔다갔다 하는가보던디... -_-;;; 


으으 아침에 우유를 벌컥벌컥 마셨더니 아직까지 배 상태가 -_-;;;;;

화장실 다녀와야겠다. -ㅅ-;;; 그럼 20000...

Posted by 미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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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쩐지.

Mi 2017. 9. 3. 14:44 |

여자들의 경우 생리 전,후 혹은 생리중에 성욕이 좀 폭발할 때가 있는데 내 경우엔 생리 전에 유독 성욕이 폭발한다.

ㅋㅋㅋ

애인이 있었을 때야... 뭐 모텔가서 섹스하면 그만이었지만.

애인이 없는 지금은 아주 가끔씩 너무 땡길 땐 ㅋㅋ 결국 자ㅋㅋ위ㅋ 를 하고 마는데. -_-;;;;

이번이 그랬다. 요상하게 ... 요상하게 땡기더라니.

가슴이 아프길래 (이것도 가끔씩 생리 전에 가슴이 땡기고 아플 때가 있음) 다음주쯤 생리가 터지겠군 싶었지.

근데 이틀만에 터질 줄은 -_-;;;



생리대 릴리안 파동 ㅠㅠ 때문에 난리다. 

심지어는 릴리안 뿐 아니라 국내 유통 되고 있는 한국산(?) 생리대 대부분에서 안좋은 성분이 나왔다는 기사도 읽었다. (링크는 귀찮아서 생략)

이번 파동 있기 전부터 SNS에서는 해외 생리대 어디어디 것이 좋다는 내용들을 서로서로 알려주고 있었다. 

그러다 이번에 콰쾅- 하고 터지고 나니 여기저기서 봇물처럼 어느 제품이 좋더라 등등 쏟아져 나옴. ㅠㅠ



난 귀차니즘이 강하고, 게을러서 그렇게까지 막 해외 직구를 알아보는 타입도 아니었는데..

그렇게 게을러서 결국 내 몸을 망치고 만 셈이다. 역시 부지런한 사람이 최고인 듯. ㅠㅠ 

하지만 어짜피 난 해외 직구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거니와 ㅠㅠ 영어도 못해서 ㅠㅠㅠㅠ 직구는 무섭고... ㅠㅠ

걍 아기들 쓰는 기저귀 사다가 써보기로 했다. ㅠ 

우선 이번에 터진 생리는 그냥 ㅠㅠ 저번에 쓰다남은 위스퍼 쓰기로 하고... 

이 위스퍼는 일반 위스퍼 아니고 위스퍼 플렉스 메모리폼 이라는 제품인데.

대형 날개형 27센치 16개가 약 1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싼 가격은 아니었으나, 이 제품도 SNS에서 좋다길래 (좋다는 기준은 피부 쓸림 없음, 냄새 안남, 얇은데 흡수력 좋음) 궁금해서 사 봤다.

난 생리 때마다 피부 쓸림이 심해서 (자주 갈아주는데도 그렇다. 적어도 최소 2시간에 한 번, 최대 3시간 반을 넘겨본 적이 없음) 한 때 탐폰을 써보기도 했는데. 뭔가 탐폰은 이물감이 느껴지고 (제대로 넣으면 괜찮다지만 난 제대로 넣었는데도 영..) 특히 뺄 때마다 그 줄이 ㅋㅋ 끊어질까봐 ㅋㅋㅋ 무서워서 ㅠㅠ 신경이 예민해져서 결국 포기했다. 

(근데 그건 아마 국내 탐폰을 써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_-;;; 해외 탐폰 제품 써보신 분들 후기는 다르더라고. 조만간 또 실험을...ㅋㅋ)

암튼 저거 사서 써봤는데 확실히 피부 쓸림이나 냄새는 기존의 위스퍼 오버나이트 (두꺼운거)에 비해서 적은 듯! 

특히 피부 쓸림은 정말 없는 편이었다. 다만.... 

생리대 맨 아래쪽이 자꾸 갈라진다. 생리대 비닐 안에서 갈라진게 보임 ㅋㅋ 이게 내가 뚱뚱해서 무게를 못이겨서 자꾸 이렇게 갈라지는 건지 ㅋㅋㅋㅋ 그래서 흡수는 잘 되는데 뭔가 좀 불안하다. 그 갈라진 틈새로 샐까봐 ㅋㅋㅋ

근데 알고보니 이 위스퍼 플렉스 메모리폼 국내산은 별로라는 평들도 보인다! 끙;; 

나도 써보니 딱히 엄청 좋다! 까진 못느끼겠는데다가 좀 짧고 좁아서 생리양이 많은 내가 쓰기엔 약간 부담돼서 ㅠㅠ 



해외 제품 중에 제일 많이 추천 받았던 제품은 나트라 케어 였다. 

이건 여기저기 찾아보면 꼭 해외 직구 아니더라도 쉽게 구할 수 있어 보였다. 네이버 쇼핑 같은데서도 팔고. (쿠팡에서도 파는 것 같던데 쿠팡은 저번에 베스트 제품 1위에 몰카를 당당히 올려놨다는 걸 알고 나선 홀로 쿠팡 불매 운동 중;; -_-;;;)

다만 접착력이 약하고 좀 얇아서 양이 많은 사람에겐 비추라고. 가격도 많이 싼 편은 아닌..ㅠㅠ 

그래도 이 생리대가 추천이 제일 많은 이유는 이걸 쓰고나서 생리통이 줄어들었단 사람들이 많았고,

생리 할 때 땀띠나 쓸리는 현상이 없어서 편안하다는게 제일 컸다. (나도 이 부분에서 사고 싶단 생각이 들었음 난 항상 쓸렸기 때문에 ㅠㅠ)

다음에 이 제품으로 패드랑 탐폰 구매해 볼까 생각 중. 



일본 제품으로는 엘리스 라는 제품을 추천 받았는데 가격도 엄청 싼데다가 사용 후기도 좋다. 

피부 쓸림 없고 흡수 잘 되고. 방사능 통과 된 제품이라고. 

궁금하신 분들은 위메프에서 한 번 사보시길. 나도 다음에 한 번 사볼까 하는데... 문제는 내가 쓰는 위스퍼 오버나이트가 40센치인데 요건 오버나이트가 32센치 ㅠㅠ 짧다.. 흑흑.. 

뭐 그래도 한 번 써보긴 해야지. 

위메프 주소 -> http://wemakeprice.com/deal/adeal/2115345



게다가 생리컵도 요즘엔 많이들 사용하시던데.. 난 이건 못 쓸 것 같다. ㅠㅠ 

중간에 화장실에서 빠르게 갈 수 있어야 되는데 아무래도 손을 넣어서 빼야되는데다가 그걸 씻어서 다시 집어넣어야 되는! 

거라서 내 경우엔 안 맞음. ㅠㅠ 

피부 쓸림 없고, 돈 절약 할 수 있는 조건으로는 최고이지만...ㅠㅠㅠㅠ 



휴.

암튼 간만에 성욕 폭발해서 잨ㅋㅋㅋ윜ㅋㅋㅋㅋ 했더니 담날 생리가 터졌다! 는 얘기를 꺼냈다가 생리대 얘길 하게 되었는데. 'ㅅ'...

심지어 그날 밤, 모 배우와의 진한 베드신을 꿈속에서 찍고 나서 더 멜랑콜리한 기분을 느낀... -_-;;;;; 

아.... 이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임뫄 ㅠㅠㅠㅠ 괜히 모 배우의 아내분께 죄송해졌다. 흑흑... 데둉하빈댜...ㅠㅠ



섹스 안 한지 *년이 넘어가니까 딱히 섹스 욕구는 없긴 한데. 이렇게 가아끔씩 올가즘을 느끼고 싶을 때가 있다. 

ㅋㅋ

뭐 자위가 나쁜 것도 아니고. 호호;; 혼자 살았으면 진동딜ㅋㅋ돜ㅋㅋㅋ 하나 사다가 혼자서 즐기고 잤을텐데 ㅋㅋ

아직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내 자신이 넘나 바보같구...ㅠㅠ ㅋㅋㅋㅋㅋㅋ

언젠가 혼자 살게 되면 큼직한 딜ㅋㅋㅋ돜ㅋㅋㅋ 하나 장만 해야지. 후후 +ㅅ+





Posted by 미친거야
:

하아 또.

Mi 2017. 9. 2. 22:42 |

벌써 9월이다 또. 'ㅅ'..

이번주...? 아니 저번주 던가. 벌써 가물가물하네. 암튼 비 오는 날 습도가 높아져서 또 엄청 덥더니만 ㅋㅋ

비가 그치니 다시 시원해졌다. 그러다가 또 다시 덥고.

오락가락 하는 요즘 날씨. -_-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느뇨-

새벽엔 선선하고 (춥다기 보단..) 낮엔 덥고! 밤엔 쌀쌀하고.. 뭥미..

요즘 같은 때에 감기 걸리기 딱이지. 조심해야 된다.



언니가 영화 파일 몇 개 준다길래 USB를 사서 보내줬었다. ㅋㅋ

얼마 전에 받아가지고 주말에 엄마 아빠 보여드렸는데..

저번주 주말엔 박열을 보여드렸고, 오늘은 변호인을 보여드렸다.

실은 변호인은 나도 안봤던 거라 같이 봤는데 어이쿠... ㅠㅠ 

이거 극장에서 봤으면 나 펑펑 울었겠구나. 

집에서 보는데 부모님 앞에서 우는게 뭔가 민망해서 ㅋㅋ 좀 참았더니 약간 눈물이 고이는 정도로 끝났는데 ㅋㅋ

참느라 힘들었다. 극장에서 봤으면 당연히 혼자 갔을테니 ㅋㅋㅋ 눈물 콧물 다 뺐을 듯 ㅠㅠ 휴...

아빠도 부산 사람이라, 변호인에 사투리가 많이 나오니 좀 더 집중하시는 것 같았다 ㅋㅋ

아빠가 청력이 좀 안 좋으신데... 한글 자막 없어도 잘 알아들으신 것 같았음 ㅎㅎ

박열은 ㅋㅋㅋㅋ 다행인지 일본어가 대부분이라 자체 자막이 있어서 ㅋㅋㅋ 아빠 엄마가 보시기엔 좋았을 것 같다.

난 박열은 안 봄;; 딴 짓 하느라 ㅋㅋ

엄마는 박열보다 변호인을 더 재미있게 보셨다고 한다. 

박열도 좋았지만 아무래도 변호인이 더 몰입도가 좋았던 듯. ㅇㅇ

보안관...도 나름 평이 괜찮던데 이것도 부산 사투리가 나와서 아빠는 재미있게 보실 것 같은데. 

내용이 엄마는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서...ㅋㅋㅋㅋ 그래도 내일 한 번 봐보시라고 해볼까.

요즘 주말마다 두 분 영화를 보셔서 ㅋㅋ

저번에는 올레 영화에서 '설리'를 구매해서 보셨고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안봤는데! 하지만 같이 안 봤...ㅠㅠ

또 뭐 구매하셨더라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 ㅋㅋ 아 맞다. 노무현 입니다 던가? 그것도 보시더니 ㅋㅋ

또 재미있는 영화 있으면 다운 받아서 보여드려야 겠다. 부모님이 좋아하실만한 영화가 뭐 있을까. 

택시 운전사는 vod로 나오려면 좀 멀었으니... 기다려야지. 흠. 

ㅋㅋㅋㅋㅋ 낼 아빠 불한당 보여드려야겠닼ㅋㅋㅋㅋㅋ 반응 궁금하넼ㅋㅋㅋㅋ 낄낄 ㅋㅋㅋㅋㅋㅋ

보안관은 다음주에 보여드려야지. 평 보니까 고향이 부산인 사람들은 재미있게 볼 수 있다네? 그럭저럭 인갑다 ㅇㅇ



... 저번주에 청바지 하나를 샀는데 (비겁한 변명같겠지만 일할 때 입는 바지 말고, 내가 놀러 나갈 때(?) 입는 청바지 산 건 거의 2년만임;;; 그 정도로 쇼핑을 안했음 ㅠㅠ) 오.. 생각보다 질이 좋고 나한테 딱 맞아서 ㅋㅋ 오늘 청바지 또 질러버림 ㅋㅋ

내가 약간 발목 위로 올라가는 길이의 바지를 좋아하는데 .. 9부 바지라고 하던가 ㅎㅎ 암튼.. 막상 사고보니 9부라기 보다는 8부...ㅋㅋ 정도의 길이였지만 스판끼가 적당히 있어서 작아보였는데 입어보니 딱 맞는다 ㅋㅋ 입어보기 전에는 아 망해따 ㅋ 잘못샀다 ㅋ 했는데 입어보니 쑥쑥 들어감 ㅋㅋ 사실 나는 스판끼 있는 바지를 안 좋아한다. 왜냐면 몇 번 세탁하면 금새 쭉쭉 늘어나서 안예뿜. ㅠㅠ 그래서 스판끼 있는 바지는 오래 입어봐야 2년 정도인데... 이번 바지는 어떨지?

근데 요 바지가 마음에 들어서 또 산 청바지는 좀 더 얇고 스판끼가 더 많은 듯 하여 -_-;;; 딱히 기대는 안하고 있다. ㅋㅋ

그냥 1년 입을 용도로 싼 거 사버림;;;; 걍 1년 입고 버린다 생각하고 지르면 마음이 편하다 ㅋㅋㅋ 

참 저번에 산 구두는 마음에 들었다. 왼쪽 새끼 발가락 있는 쪽 발볼이 약간 아픈데... 아직 신고 나가보진 않았다. 

발볼 늘려주는 기계 ㅋㅋ 같은 것도 하나 사가지고 ㅋㅋ 그걸로 좀 늘려보려고 한다. 어쨌든 모양 자체는 이뿜.

다음에 나가서 사진 찍게 되면 올려야징. ㅎㅎ



짬뽕이 너무 땡겨서 오늘 엄마를 졸라서 짜장 세트를 시켜먹었다.

엄마는 짜장, 나는 짬뽕, 아빠는 우동 그리고 탕수육과 군만두 조금씩.

우리 가족에게 딱 맞았다 ㅋㅋㅋ 이 가게가 그나마(?) 우리 동네에서 제일 괜춘한 듯;; 엄청 맛있는 집은 아닌데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 다른 집보다는 아무튼 낫다. -_-;;; 다른 집은 쓰렉임;;;;

딱 알맞게 배불러서 좋네. ㅎㅎ 얼마만에 먹는 거더라.. 아무튼 반년만에 먹어보는 듯?? ㅇㅇ



몸무게는 여전히 같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_-;;;

나름 스트레칭 위주로 해주느라.... 유산소랑 무산소 운동을 아직 제대로 못하고 있어서.. 흠흠;;

차근차근 늘려가야지. 호호;;; 



저번에 산 전자책은 아직 한 권도 읽지 않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다 봐버릴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뭥미 ㅋㅋㅋ 왜 샀냐 나 ㅋㅋㅋㅋㅋㅋ

다음주부터 한 권씩 시작해야지 진짜루. = 3=



아아... 블베병이 다시 도지고 있다. 암만 생각해도 블베가 나랑 제일 잘 맞았던 것 같다. 싫증도 덜 나고. ㅠㅠ 

지금 쓰는 폰은 확실히 구려서 (기능은 블베 큐파보다는 더 좋은데도 큐파보다 어째 더 싫증이 나버린;;;)

내가 기다렸던 폰이 9월 말이나 10월 말쯤에 국내 정식 발매가 될 수도 있다던데.. 끄응끄응....

나오면 그냥 확 질러버릴까. 'ㅅ'... 엄마는 기겁하겠지만 ㅋㅋㅋ 

다시 단축기 사용가능하고 또깍또깍 소리나는 블베로 넘어가고 싶다. 흑흑... 

(넘어 갈 확률 75프로 정도 ㅋㅋㅋㅋ) 이러다가 질렀다능 ㅋㅋ 하고 글 올릴지도 모름 ㅋㅋㅋㅋ

우선 정식 발매 되더라도 사람들 후기 좀 살펴보고 사던가 ㅋㅋㅋ 해야지 ㅋㅋㅋ 룰루... 



드디어 내일 머리를 하러 간다. ㅠㅠ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ㅋㅋㅋ 이제서야 ㅠㅠ 

거의 1년 3개월 지나서 매직 하는 건데 ㅋㅋ 휴 ㅋㅋ 잘 나왔음 좋겠당. 잘 되면 후기 올려야지. 후후 

근데 귀차니즘의 대명사인 내가 내일 일찍 일어날 수 있을까. 끄응...



김생민의 영수증 이라는 프로 본방사수 하고 싶어서 지금까지 계속 주절주절 거려봤는데.. ㅋㅋ 

3분 있음 시작이다. ㅋㅋ 사람들이 재미있다길래 한 번 봐보려고. 요즘 김생민씨가 빛보고 있는 것 같은데 축하드립니다 ㅎㅎ

이런 분 보면 잘 되셨음 좋겠음 ㅎㅎㅎ 



Posted by 미친거야
:

오랜만에 빕스에 갔는데.

Mi 2017. 8. 17. 20:30 |

언니가 카드 포인트로 쏴서 ㅋㅋ 오랜만에 빕스에 다녀왔는데 후기를 적어야 되는데 ㅠㅠ 

오래 앉아 있질 못하겠어서... ㅠㅠ 후기는 다음으로 미루려고 한담. ㅠㅠ ㅋㅋㅋ

암튼 어제 하루가 꿈만 같다. 어제는 그렇게 배불러서 그랬는데 담날 되면 아깝구 막 ㅋㅋㅋ

뷔페 스타일로 가면 항상 하는 후회들 ㅋㅋㅋ

근데 동대문 본점 빕스는 확실히 좀 더 다른 느낌. ㅋㅋㅋ



오늘은 엄마랑 택시 운전사를 보고 왔다. 

이상하게 집 의자나 소파보다 극장 의자가 더 불편하고 아프다. 집에선 그래도 2시간 정도 앉아있어도 막 엉덩이가 아프진 않던데.

극장 의자는 30분만 앉아 있어도 너무 불편하고 아픔 ㅠㅠ 몇 번을 뒤척였는지 모르겠다. 끕 ;ㅅ;

언니가 준 카드로 롯데 팝콘이 무료인가 보던데 ㅋㅋ 언니는 내가 빨리 써보길 바라는 모양임 ㅋㅋ

롯데에 한 번 가봐야겠다. 롯데에선 뭘 봐야 할까? 

음 그만 누워야지.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스트레칭 해야겠다. 

Posted by 미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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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설경구와 임시완이 나온다던 이 영화, 난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가 관심도가 확 올라가게 된 계기는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는 기사를 읽고나서 부터였다.

아니? 영화가 괜찮나? 칸에 초청을 받다니. 

그러고선 개봉 날짜가 다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SNS에서 사건이 터졌단다.


변성현 감독의 일베 파문이 돌았다나 뭐래나. 괜히 또 시끌시끌 한 것이 싫어서 불한당에 대한 관심도는 떨어져 버렸고 그렇게 잊고 있었는데... 그랬는데...



누군가가 불한당을 보고 나온 후기를 그림으로 그린 걸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ㅋㅋ 너무 끌리는 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경구 임시완의 사랑 얘기 였다나 뭐래나 ㅋㅋㅋㅋㅋ 

그냥 아수라 같은 알탕 영화 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 하고 흥미로워 졌고, 그렇게 나는 쉬는 날 극장으로 향했다. 



불한당을 보고 나온 나는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고, 그렇게 설 빠가 되어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독의 일베설은 해프닝 그리고 마녀사냥 일 뿐이었다. 

이 사건으로 변 감독님이 위축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 이 좋은 영화를 만들고서 구석에 찌그러져 있을 필욘 없잖아.



암튼 이 영화는 내게 '설경구'란 배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새로운 인식을 준 영화다. 

난 그에 대해 좋은 감정이 있진 않았는데 영화의 캐릭터가 좋으면, 그리고 그 캐릭터를 배우가 정말 미친듯이 연기를 잘 해내면 사람에 대한 감정이 이렇게 확 바뀔 수도 있구나- 라는 걸 이번 영화로 실감했다. 

그만큼, 불한당에서의 설경구 연기는 끝내줬고 대단했다. 

어떻게 저런 뉘앙스로 대사를 치지? 저런 느낌으로 대사를 끌지? 의도일까? 아니면 우연? 

설경구의 눈빛이 저렇게 끈적였던가? 저렇게 끈적이고 집요했던가? 싶을 만큼 그의 연기는 대단했다. 

불한당 '한재호' 라는 역은 설경구에게 최고의 배역이었다. 

설경구 아니고는 '한재호'라는 배역은 그 누구도 맡을 수 없고 연기를 해도 어울리지 않을 것- 이란 생각이 당연히 들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누군가에겐 이 영화가 그저 그런 느와르 영화로 보일 수도 있다. 지루할 수도 있고. 

하지만 나처럼 이 영화에 빠진 사람들이라면, 내 말을, 내 글을 이해 할 것이다. 


불한당.


이 영화는, 이 영화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이 하나같이 찰떡같은 연기를 선보였고, 그 배우들 아니면 그 배역을 누가 해도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으며, 정말 이 배우들 캐스팅한 감독 (혹은 캐스팅 관련 스탭)에게 절을 하고 싶을 정도다.

나는 지금까지 설경구를 보면서 섹시하다거나 잘생겼다고 생각해 본 적이 1도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극장서 영화 보는 내내 설경구의 섹시함과 잘생김에 무릎을 꿇고 앉아 흐느끼고 있었으니...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나 스스로도 의문이었다. 내가 설경구에게 감기다니. 후....


물론 설 뿐만 아니라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문지윤 까메오 출연한 허준호까지 아무튼 다들 연기가 대단했음. 

오죽하면 영화에 나온 떡볶이 집까지 이슈가 됐을까. (미림분식이라고 하더군. 나도 언젠가 가서 먹어야지 맛있대. 즉떡이 3500원. 8번 테이블이 배우들이 앉았던 곳 ㅋㅋㅋㅋ)



지금 불한당에 나처럼 빠진 팬들이 모여 불한당원으로 불리고 있으며, 그들이 돈을 모아 대관 행사를 연일 열고 있다. 

배우들도 감동 받아서 문지윤, 김희원 배우가 각각 대관 행사에 홀로 참여했고. 

7월 초에는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도 대관 행사를 열 계획이라는데 그때는 설배우와 변감독도 참여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소식. 헠헠

나도 가고 싶다. 부산. 부산에 가고 싶단 생각이 들다니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에 나온 한 장면 한 장면이 다 소중하다. 

허투루 쓰인 씬 없다고 생각되고. 배우들 발성도 좋았고 발음도 좋아서 녹음이 잘 됐나 안들리는 대사 없었고. 

(보통의 한국 대사는 뭐라고 하는 건지 웅앵웅...해가지고 뭔 소릴 하는 거야 라며 대사가 안들릴 때가 많았음)

음악도 마음에 들었고, 연출도 좋았다. 

특히 감독이 의도했다던 설경구의 록키 따라한 장면은 정말 최고의 섹시 뿜뿜 장면. ㅋㅋㅋ

김희원의 귀여운 연기도 잊을 수 없고 전혜진의 카리스마 연기도 잊을 수 없다. 

문지윤의 묵묵한 연기도 좋았고.. 

뭣보다 임시완에 대해서는 놀랐다. 미생에서의 장그래만 기억하곤 이 배우가 어떤 연기를 펼쳤을지 감히 상상도 안됐는데 영화 보고 많이 놀람. 

임시완에게 이런 껄렁하고 남자답고 강인한 배역도 어울리는 구나. 못할게 없구나 하는 걸 느꼈다. 

그리곤 믿음이란게 확 생겼다. 이 배우는 믿고 볼 수 있겠다, 라는 믿음이. ㅎㅎ



영화는 정말 다른 사람들의 말 그대로였다.

감독 본인도 이 영화를 멜로 영화라고 생각한다던데 관객인 나도 동의한다. 

이 영화는 설경구와 임시완이 맡은 배역들의 사랑 얘기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누군가의 짝사랑...이지만 나는 다른 한 쪽도 사랑했다고 생각한다. 본인만 몰랐을 뿐.

그건 둘 다 사랑이었다. 

아..

다시 보고 싶다. VOD로도 나왔기 때문에 바로 결제해버림 ㅋㅋㅋ 또 봐야지.

물론 극장에서 보는게 화면도 더 크고 집중이 잘 되는 건 사실이긴 하다만... ㅠㅜ 히융.



배우들도, 이 영화가 팬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단 사실을 알고 있다 하니 괜히 기쁘고 고맙고 그렇다. 

물론 흥행은 잘 안됐지만, 배우들이 흥행보다는 팬들의 사랑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하니 그게 더 고맙고 그러네..ㅠ

이왕이면 부산 단관 행사에 나도 티켓팅 성공해서 내려 가고 싶은데 ㅠㅠ 현실적으로 무리 인 것 같아 아쉬울 뿐. ㅠ

배우들 직접 보고 싶지만 아쉬워도 어쩔 수 없지 ㅎㅎ 


하. 불한당. 

진짜 연출한 변성현 감독에게 고맙단 말씀 드리고 싶다. 

변 감독님 아녔음, 내가 이렇게 뻐렁칠 수 있었겠냐고. 스트레스 많은 요즘, 불한당 보고 스트레스 날렸습니더. 

변 감독님 감사해요! 훌훌 털고 일어나셔서 좋은 영화 또 부탁드립니다. ㅜ.ㅜ



불한당!

사랑한다!!!




Posted by 미친거야
:

그래도 살빠짐. ㅋㅋ

Mi 2017. 6. 17. 12:02 |

한 동안 바빴다.

아팠다가 일 그만두고 또 일 구하고... ㅠㅠ

암튼 2월 초~3월 말 정도까지 또 다리 땜에 고생했는데, 그 때 또 침대생활을 계속 한 달 넘게 해서 그런지 살이 엄청 쪘었다.

작년 8월에도 다리 아파서 침대생활 할 때 3~4키로가 쪘었는데 ㄷㄷ

그 몸무게를 거의 유지하다가 이번에 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 6키로 정도가 더 쪄버린 것임 ㄷㄷㄷㄷ

내 인생 최고 몸무게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ㄷㄷ 

딱봐도 와 진짜 뚱뚱해 나! 라고 느꼈으니 .. ㄷㄷ ㅠㅠ 

턱을 살짝만 내려도 두 겹이 될 정도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뚱뚱해져서 나갈 때 자신감도 엄청 없어지고..ㅠ

우울해지고 있었는데 일을 다행히 구하게 되면서 ㅋㅋ 약간의 자신감 회복 상태였다. (너무 뚱뚱해져서 일 못구할 줄 알았음;;)


암튼 그렇게 약 2개월 정도가 되어가고 있는 지금. 

그때의 몸무게에서 7키로가 빠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원래 몸무게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지만 거의 근접함. 히히..

확실히 살도 빠졌고 턱선이 좀 살아났다. ㅠㅠ 

등살은 여전히 푸짐해서 옷 입으면 안 예쁘지만 ㅠㅠ 얼굴살이라도 우선 빠져준게 좀 낫달까;;

오히려 뱃살이 먼저 빠져서 바지도 헐렁해짐 ㅋㅋ 꽉 끼던 바지였는데;

7키로의 힘이 크구나. 하지만 이건 온전히 지방만 빠졌다고 할 수가 없는 것이 -_-;;;

물론 근육도 원래 없긴 했지만 없던 근육이 더 빠진 것만 같은... -_-;;;;

운동이랄 것도 없이 스트레칭만 가끔씩 해왔기 때문에 -_-;;; 근육이 늘고 지방이 빠진...것은 절대 아닐 것임;; ㅠ


웃긴 건, 최근에 스트레칭 강도를 살짝 높였는데 그게 또 무리가 왔는지 날개뼈쪽 근육이 아프다는 것임.

(.....................................)

다리 염증&근육 과 마찬가지로 이 날개뼈쪽 근육 또한 1년에 한 두번씩 다치는 부위인데 ㅋㅋㅋㅋ

아이 씨바알 나는 왜 도통 낫질 않는 거냐. 왜 맨날 어딘가 아픈 거냐고.

이제 어디 아프단 소리도 못하겠어. 어디 아프다고 하면 엄마의 그 안타까우면서도 "또냐" 라고 묻는 듯한 그 눈빛. ㅠㅠ

엉엉 나도 아프기 싫다고옷!!!!!!!!!!!!! 근데 아프다고오. ㅠㅠ

내가 최근에 운동 열심히 하고 잔 걸 아는 엄마가 '또 운동해서 다친 거 아니냐'며 운동 하지 말라 하시는데 ㅠㅠ

운동 안하믄 나 살이 안빠지고, 코어 근육도 생기질 않아요 엄마 그럼 또 다리 아플 거고, 아프면 이번에 정밀검사 받아야 되고 입원해야 되고 그럼 또 직장 빠져야 되고 그만둬야 되고... ㄷㄷㄷㄷ 무한 반복 ㄷㄷㄷㄷ

우선 어깨가 진짜 지금 심하게 근육이 땡겨서 고통이 오기 때문에 (그래도 처음에 다쳤을 때 만큼은 아님. 그 땐 진짜 걸을 때도 호흡 할 때도 순간순간 엄청난 고통이 왔는데 지금은 앉아 있을 때만 고통이 옴)

스트레칭 쎈 거는 못할 것 같고, 부드러운 스트레칭 위주로 해주고 있다. 

사실 요새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받아서 밤에 집에 와서 간단한 간식을 쳐먹고 잤었는데 ㅠㅠ 끄응...

밤에 간식 먹는 거 그만둬야지..하면서도 쉽지가 않았는데, 아프고 나서 생각 고쳐먹음. 'ㅅ';;

먹지 말아야지 하고. 끙..



암튼 여전히 뚠뚠이지만 그래도 왕 뚠뚠이 -> 그냥 뚠뚠이 ㅋㅋㅋ 로 변한게 내심 기뻤는데 이제 뚠뚠이 -> 왕 통통이 로 바꿔야 된다는 ㅋㅋㅋㅋㅋ

왕 통통이로 바뀌려면 대략 여기서 6키로 정도 감량이 되야하고.. 빠지는 키로수 보다도 몸 치수가 줄어야 가능한 거니까.

스트레칭도 그렇지만, 식단 조절을 잘 해줘야 된다. 다이어트는 운동보다는 식단 조절이 훨씬 더 중요한 걸 잘 알지만

내 직업상 그걸 지키는게 쉽지가 않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직업이라... 폭식 욕구를 참기도 좀 힘들다. 물론 그건 내 의지에 달린 일이긴 하지만. ㅠ

살이 빠지면 이렇게 재미있고 즐겁구나 하는 걸 지금 느꼈기 때문에 욕심이 생긴거지 아니었다면 이런 의욕 따위 없었을 요즘이다. ㅠㅜ



그리고 전에 쉬는 날 극장에서 본 '불한당' 이라는 영화에 빠져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극장에서 무려 2번을 봄 넘 재미있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ㅋㅋㅋㅋㅋ

자세한 썰은 다음 포스팅에서 쓰겠음. ㅋㅋ 'ㅅ'



오늘도 쉬는데 ㅎㅎ 불한당 한 번 더 보려고 했으나 -_-;;; 걍 집에서 쉬기로 했음 ㅋㅋ 퓨 ㅋㅋ 

언니가 줬다는 오징어나 구워 먹어야지!

Posted by 미친거야
:

헛 오랜만의.

Mi 2017. 3. 8. 20:15 |

뭔가 확실히!

블로그 오는게 귀찮아지는 때가 있다. ㅋㅋ

벌써 한 달이 또 지나가버렸구만. 'ㅅ'..


그 동안 이것저것 많이 먹었고 딱히 별 일은 없었는데. 

ㅜㅜ 블로그에 쓰는게 귀찮네. 

극장엔 많이 못갔고, 지금은 보고 싶은 영화가 한 가득 이지만 이것 역시 볼지 말지 결정을 못내렸다. 킁. ㅡ,.ㅜ


요즘은 왜인지 피곤해서 금방금방 잠드는 것 같다. 

지금도 벌써부터 졸림. ㅋㅋ 빨리 자야지. 'ㅅ'

이번주 쉴 때 블로그에 간략하게 먹사나 올려야겠다. 화질 구린 먹사..ㅠ

Posted by 미친거야
:

띄엄.

Mi 2017. 2. 10. 17:30 |

요즘 뭔가 의욕이 없어서 블로그질도 못했다. 

지금도 솔직히 쓸 말이 없는데 ㅋㅋㅋ 그냥 끄적여 봄. 


다리가 다시 아프기 시작해서 ㅠㅠ 요즘 극장도 못가고 있다. 

보고 싶은 영화가 많은데. ;ㅅ;

컨택트(어라이벌)도 다시 보고 싶고, 발레리나도 보고 싶고, 조작된 도시랑 배트맨 레고 무비도 봐야하고 다음주에는 재심이랑 트롤도 보고 싶고오... ㅠㅠ

보고 싶은 영화 한가득! 제엔장!

다리가 좀 괜찮아지면, 극장에 가서 보고 싶은 영화 골라 봐야지. 흑흑. ;ㅅ; 

다음주까지는... 그냥 집콕! 해야 할 것 같아 아쉽다. 끄앙-



탕수육이 너무 먹고 싶어서 마지막 모험을 해보려 한다.

그 동안 동네에서 배달 시켜 먹은 중식이 너무나 너무나 맛이 드럽게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

돈이 아까울 지경이었는데, 검색해보니 괜찮은 배달집이 우리집까지 전단지가 들어왔길래...

내일 시켜서 먹어 볼 예정임. 부디 탕수육이랑 짜장 다 맛있기를. ;ㅅ; ㅋㅋㅋ

맛있으면 사진 올려야지! ㅋㅋ


후... 오래 앉아 있기 힘들다. 그만 누워야지. 끙.

Posted by 미친거야
:

아...

Mi 2017. 1. 20. 17:58 |

그 동안 먹은 음식 사진 올리려고 했는데 ㅋㅋ 귀차니즘이 다시 찾아와 버림 ㅋㅋㅋ ㅠㅠ


방금 언니와 카톡으로 대화를 좀 나눴는데 ㅠㅠ 갑자기 슬퍼져서 펑펑 울고 말았다. 

그 작은 소원, 왜 들어주시지 않는 겁니까 부처님. 물론 더 힘든 사람들 많은 거 알지만...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욕심은 어쩔 수가 없네요 부처님.

부디 이번 소원 한 번만 들어주셔요. 부처님. 부처님. 부처님.



내가 엄마한테 언니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 좀 해주라고 말하면서 끄억끄억 우니까 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좀 당황하신 눈치였다. ㅋㅋㅋ 

그래도 우니까 좀 뭔가 풀리는 것 같기도. 'ㅅ' 내가 풀려서 뭣하냐만은. 

암튼 언니도 이번엔 잘 될 것이라 믿는다. 이번엔 반드시! 부처님도 도와주실 거임 ㅇㅇ 화이팅! 



언니는 다음주 금요일쯤 내려 올 생각인 것 같다. 

나도 금요일에 쉴 수 있으려나. ㅠㅠ 금토 쉬었음 좋겠는데 왠지 토일 쉴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ㅋㅋㅋ

금요일에 쉬면 그 로투스랑 누텔라 크리스피 사러 다녀와야지. 지금 전화해 보니까 안쉬고 다 한다네 ㅋㅋㅋㅋㅋㅋ 11시쯤 가면 다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 나도 그 도너츠 먹어보고 싶었는데 통 기회가 닿질 않아서 못 먹고 있던 참인데 언니도 먹어보고 싶다니 잘 된 일이지. 후후...

하지만 내가 27일에 못 쉰다면, 26일에 집에 오는 길에 미리 사다놔야지. 겨울이니까 하루 정도 뒤에 먹는 건 괜찮으니 다행이군. ㅠㅠ 

언니가 맘스터치도 먹어보고 싶다는데 맘스터치도 우선은 안쉬고 한다는 군. ㅎㅎ 

갑자기 나도 땡기네. ㅋㅋ 이것도 같이 먹고 싶은데 ㅠㅠ 물론 가져오는 동안 감자는 식어버려서 맛이 없어지겠지만 ㅠㅠ

그래둥. ㅋㅋㅋ

아니면 내가 언니랑 같은 날 쉬면 언니를 동암역에서 만나가지궁 ㅋㅋ 먹고 집에 오면 딱인데. ㅎㅎ 

내가 스케줄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당. 'ㅅ' 휴.



이번주 화요일 수요일에 영화 시사를 다녀왔더니 목요일에 너무 피곤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오자마자 씻고 바로 잠들어 버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시간을 자버렸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자고 나니까 오늘은 아주 쌩쌩했음. ㅋㅋ `오늘도 6시가 다 되어 가는데 ㅎㅎ 

바로 씻고 자려고 한다. 왜냐믄 내일은 지옥의 14시간... ㅠㅠ 일해야 되기 때무네...ㅠㅠ  큐............

시간 드럽게 안가고 졸라 피곤한 하루. ㅎㅎ 

암튼 빨리 내일 지나서 다음주 왔음 좋겠다. 다음주는 왠지 설이 있으니까 괜히 두근두근 하고 그러넹.. 흠;;



Posted by 미친거야
: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

Mi 2016. 12. 19. 20:05 |

작년 크리스마스는 정말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던 크리스마스였는데. 

그 날은 왜 그렇게 행복했던지. 그 날 봤던 영화들도 하나같이 재미있었고 마음에 들었고.

보고 다녀오는 길에는 작은 눈까지 내려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뙇! 

ㅋㅋㅋ



올해 크리스마스는 어떨려나. 

시국이 이래서 딱히 흥이 나진 않지만,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재미있는 영화들이 많았음 좋겠다.

그 날 하루 종일 영화나 보게. 다음날 출근해야 되지만... ㅠㅠ 



아직 8시밖에 안됐는데도 졸리다. 자꾸 하품이 나.

체력이 많이 약해진게 느껴진다. 역시 운동 부족이겠지. ㅠㅠ 

수요일부터는 진짜 운동+식이조절 시작이다! 진짜 진짜. 진짜루. 

스트레칭 부터 시작해서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스트레칭+운동 시작해야지.

살을 빼야되니까 유산소 위주로 하다가 어느 정도 익숙되면 근육 운동을 더 늘려가는 방식으로 해야겠다.

그런데 집에서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 중에 층간소음이 없는 운동으로 골라 하려니까 좀 힘들다. -_-...

층간소음 신경 안쓰고 마구마구 운동하고 싶어. 흡.....




Posted by 미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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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같은 하루의 시작이었다. 


평소와 다름없이 '생각보다 안 춥군' 이라고 생각하며 출근하고 있었다. 

나는 새벽 5시 45분쯤 집을 나와 서울로 출근을 하는데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직장까지.

아무튼.

난 오늘도 5시 45분에 집을 나섰고, 집에서 약 3분 정도 되는 거리의 횡단보도를 건너서 역까지 걸어가고 있었다. 

날이 밝거나, 사람들이 많을 땐 괜찮은 길인데 문제는 내가 출근하는 시간 때의 그 거리는 무척이나 어둡고 (가로등이 없다) 사람들이 잘 없다. 있어도 역 근처에나 많음. 다들 마을 버스를 타고 다녀서 그런지. 

그 어두운 거리를 아무 생각 없이 걷고 있었고, 횡단보도를 건넌지 1분 정도 지났을 때 맞은 편에서 누군가 걸어 내려오고 있었다. 그냥 지나쳐 가는데 갑자기 그 사람이 말을 하더군. 바로 이렇게.


"야.. 너 보지물 많게 생겼다. 야.. 너 되게 맛있겠다. 야, 내가 니 보지 빨아줄게. 어? 니 똥구멍에 쑤셔박고 싶다. 야 니 보지 빨아줄게 너도 내 자지 빨고. 어? 나랑 함 하자. 어? 너 존나 맛있겠다. 니 보지 빨아준다니까?"



....

.....

........




진짜 이런 상황은 처음이었다. 

예전에 포스팅에 썼듯이, 어릴 적에 가슴을 치고 가는 남성이 있었고, 내 성기를 만지작 했던 동네 오빠(라고 부르기도 싫지만)가 있긴 했지만 그 당시엔 무서움 보다는 당혹감이 좀 더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난 이제 나이가 30대가 넘어섰고, 최근 여혐 문제로 온갖 난리통인데다가 여자를 칼로 찔러 죽였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나오는 현실에서, 어두컴컴한 좁은 길(바로 옆이 차도 이긴 하지만 쌩쌩 지나다니는 차는 도움이 안된다. 내가 뛰어들지 않는다면)을 걷다가 '니 보지 빨아줄게 너도 내 자지 빨아줘' 라고 말하며 바로 뒤에서 졸졸 따라오는 남성을 만난다면, 내가 얼마나 무서웠을지 상상이 갈까?

그 남자를 만난 순간부터 역까지 도착하는 그 2분여 남짓의 시간 동안 내가 얼마나 '부디 칼에 찔리지 않게 해주세요. 이 남자가 나를 만지지 않게 해주세요' 라는 생각을 몇 십번을 했는지 모르겠다. 

다행히도, 역 근처에 다가오자 사람들이 많아졌고 가로등이 있어 밝아졌다.

그러자 뒤에서 계속 저 위의 말들을 반복하며 내 뒤를 바짝 쫓아오던 사람의 목소리가 사라졌고, 나는 급히 역 안으로 들어갔다. 

뒤돌아서 그 남자의 얼굴을 확인하고 싶었지만, 왠지 마주쳐서는 안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난 그 남자의 얼굴을 확인하지 않았다. 그저, 처음에 스쳐지나가던 순간, 그 남자가 나보다 키가 작았다는 것만, 그것만 알 수 있었다. 내 뒤를 따라오며 저 따위의 말을 내뱉는 사람의 얼굴을 절대 쳐다보지 않았다. 

아니, 쳐다 볼 수 없었다. 눈을 마주치면, 어쩌면..... 하는 생각에 난 앞만 보고 걸었다. 

지금에 와서야 생각해보면 마치 내가 꿈을 꾸었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앞으로 이 직장을 다니고, 새벽 5시 45분에 나가도 어둡지 않고 날이 밝아지는 그 날 까지는, 절대 그 길을 못 걸을 것 같다.

아쉽고 짜증나지만 집 앞 전철을 타고 두 번 갈아타더라도...(두 번 갈아타는게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하고 귀찮아서 5~6분 더 걸어가서 다른 역에서 탔었다) ㅠㅠ 오늘 걸었던 그 길을 걷지 못할 것 같다.

또 그 새끼를 만날까봐. 



당연히 엄마에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 말을 하는 순간, 엄마가 얼마나 걱정할 지  알고 있고, 또 아빠한테도 말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솔직히 그 순간 정말 무서웠다. 나 혹시 칼에 찔리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 갔다. 

난 왜 여자로 태어나서 이런 상황을 겪는 거지? 하는 생각도 했다. 

다음 생에는 남자로 태어나고 싶어요! 하는 생각은 어릴 때나 했지 머리가 큰 뒤로는 해본 적이 없는데 오늘은 내가 여자로 태어났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억울했고, 어찌보면 별 볼 일 없을지도 모르는 저 개새끼를 내가 무서워 해야 된단 현실이 너무나 좆같고 우습고 싫었다. 

하지만 난 2016년 한국에서 태어난 여자고, 나보다 작고 체구가 작은 남자에게 '너 보지물 많아 보인다, 존나 맛있겠다, 내가 쑤셔 박아줄게' 라는 말 따위를 들으며 칼에 찔리진 않을까 무서워 해야 했다는 것이 현실이다. 



내가 죽음이 두렵지 않고, 칼에 찔려 죽어도 상관없는, 나 혼자 사는 삶이었다면 그 새끼를 똑바로 쳐다보고 "니 좆이나 셀프로 빨어 존만한 새끼야" 라고 말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난 내가 진 빚을 다 갚기 전까지 절대 죽어서는 안되는, 이 짐을 엄마에게 절대 떠넘길 수 없는, 그런 상황. 

그래서 난 내가 절대 다치지 않고 그 순간을 지날 수 있기를 열심히 기도했다. 

역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 자리에 앉은 순간엔 부처님께 부디 이런 상황을 언니와 엄마가 절대 겪지 않게 해달라고 빌었다.

나보다 더 심신이 약한 (ㅎㅎ) 그들에게 이런 일이 닥친다면 더 끔찍하리라. 



그리고 어두운 새벽, 늦은 밤 출퇴근 모든 여성들이 무사하기를 빌고 또 빌었다. 

그저 '말' 뿐인 폭행이었지만, 정말 두렵고 두려웠다. 

내가 주짓수 같은 운동을 배워뒀다면... 하는 생각도 했던 것 같다. 

하...



그래서 라라랜드 3차를 뛰었다. ㅋㅋ

아침의 저 엿같은 기분을 라라랜드로 치유하기 위해서. 

스타필드 하남 메박 MX관이 라라랜드 보기에 좋다는 소리에, 거기까지 원정가서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도저히 피곤한 몸 상태로 거기까진 못 갈 것 같아서 동네 아이맥스로 퉁쳤다. 

세 번째로 본 라라랜드는 역시 좋았다. 

제일 첫 번째로 보고 나왔을 땐 평범한데? 라고 생각했는데, 자꾸만 엠마와 라이언의 얼굴이 생각나고 그 노래들이 생각나고 쓸쓸한 그들의 얼굴과 그들의 탭댄스가 자꾸 생각나서 어라... 이거 안되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 2차를 뛰었는데.

세상에. 두 번째로 본 라라랜드는 너무나 좋았다. 오히려 처음에 봤을 때보다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 

처음에 봤을 땐 중간중간 지루해서 좀 길군, 언제 끝나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맙소사. 

두 번째는 시간이 왜 그렇게 빨리 가던지. 게다가 마지막 엔딩으로 들어가는 부분에서부터 나는 이미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처음엔 이렇게까지 울지 않았던 것 같은데, 두 번째는 엔딩 크레딧이 모두 다 올라가는 순간까지도 계속 눈물이 나서 곤란했을 정도였다. 

다행히 3차로 뛴 오늘은 그렇게까지 울진 않았지만 ㅎㅎ 오늘도 역시나 그들의 노래와 연기와 춤은 완벽했고 좋았다. 

너무너무 좋았다. 보길 잘했다. 작년엔 매드맥스를 4차까지 뛰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곧 흑백버젼 개봉하지! ㅎㅎ 그럼 5차닷! ㅋㅋ) 라라랜드도 계속해서 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원래 같은 영화를 한 번 이상 잘 안 보는 편인데 간혹 이렇게 몇 번이고 보게 되는 영화가 있다.

그게 바로 올해는 라라랜드다. 올해는 비밀은 없다를 2차까지 뛴 것 말고는 한 번 이상 본 영화가 없었는데...

연말에 라라랜드가 뙇 ㅎㅎㅎㅎㅎㅎㅎ



아무튼 앞에 얘기가 너무나 우울하지만, 어쨌든 라라랜드 덕분에 기분이 나아졌다.

물론 내일부터는 지하철을 두 번이나 갈아타야 되지만 -_-+ 뭐 2~3개월만 그러고 나면 약 3월 말, 4월 초부터는 새벽에도 약간은 밝아질테니... 그 땐 그런 일을 겪지 않겠지 뭐. 



오늘 밤도, 미아와 세바스찬을 생각하며 잠들려 한다. 그들을 생각하면 좋고, 행복하고, 슬프고, 슬프지만 두근거리고 달콤하다. 

그러니까 오늘 밤에도 난 그들과 함께 탭댄스를. 다다닥- 다다닥 탭댄스를 춰야지. 




Posted by 미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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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마 생신.

Mi 2016. 12. 2. 18:59 |

엄마의 생일! 빠빰!

나도 아침엔 몰랐는데 퇴근하면서 달력을 보니 '엄마생일'이 뙇!

보자마자 언니한테 톡해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도 몰랐던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돈 보내줘서 뽑아가지고 엄마 드리고 나는 생일 케이크 사서 갖다드림. ㅋ 

근데 다음엔 그냥 돈을 더 드리던가 돈만 드리던가 해야겠다. ㅋㅋ 케이크 내가 거의 다 먹음. 'ㅅ'...멍미...

내년 생일엔 꼭 언니랑 반반 내야지...흑흑... ㅠㅠ (매번 미안해 언니야...;ㅅ;)





지하철이 좀 늦어서 집에 늦게 도착할까봐 투썸에 가지 않고 파리바게트 케이크를 사서 가려고 했더니 두둥..

가게가 사라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엊그제 까지만 해도 분명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부랴부랴 역 뒷편에 있는 스타벅스로 뛰어가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각 케이크로 ㅠㅠㅠㅠ 엉엉..... 근데 스타벅스 케이크는 생크림 류는 거의 없고 치즈 쪽만 잔뜩 있어서 ㅠㅠ

몇 개 먹으니 금방 질리더란... ㅠㅠ

그래도 맛이 없진 않았는데 암튼. ;ㅅ; 

동그란거 중에 오른쪽 케이크는 호두 캐럿 어쩌고 케이크인데 괜찮았음 많이 느끼하지도 않공.

옆에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가 좀 느끼했던 듯. 

호두 뒤에는 가나슈 어쩌고 초콜릿인데 초코가 진하고 맛있긴 함 다만 얘도 느끼...

그 옆에 하얀 애는 바나나 어쩌고 케이크 인데 원래는 따뜻하게 뎊혀서(?) 먹는 거라는데 그냥 먹었음 ㅋ

근데 그냥 먹어도 맛있넹..

그 옆에는 크리스마스 벨벳 어쩌고 케이크인데 역시 크림치즈가 있어서... 그래도 많이 느끼하진 않았는데 어쨌든;;

다음엔 사더라도 조각으로 두 조각만 사오던가 해야지 -_-;;; 나 케이크 진짜 좋아하는데 다 크림치즈 종류라 그런가 굉장히 느끼해버렷. ㅋㅋㅋ



엄마는 말로는 이런거 안해도 된다며, 언니한테도 저번에 우리 생일 그런거 하지 말자고 안해도 된다고 그랬다는데 말만 그렇지 뭐. ㅋㅋㅋ

아니 물론 엄마 본인은 진심이라고 하시고, 내 보기에도 진심이신 것 같지만 그래도 자식들이 생일날 보너스 용돈도 챙겨드리고 하면 아무래도 기분 좋지 않음? ㅋㅋ

오늘도 아이고 미안해서 어쩌나 라고 하셨지만 막상 공돈이 생기니까 좋아하시는 눈치. ㅎㅎ 역시 엄마한텐 돈이 최고여.

(하긴 우리 모두에게 돈이 최고다만... ㅠㅠ)


언니는 이런거 가족이니까 같이 해야되는데 매번 기억 못해서 미안하다고 나한테 그랬는데 언니가 미안할 필요가 뭐가 있나 싶음;;

언니는 이런 거 신경 쓸 여유도 없을 정도로 바쁜데.... 그래서 아무도 뭐라고 안 함 ㅋㅋㅋ

아빠는 지금까지 생전 엄마 생일도 모르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아빠 오늘 엄마 생일임! ㅇㅇ! 하니까 그때서야 '아이고~ 축하합니다~' 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불쌍한 엄마 ㅋㅋㅋ

그러니 언니와 내가 생일때 만이라도 용돈을 챙겨드려야지. 아빠 같은 못난 남자 만난 엄마가 불쌍하니께. ㅋㅋㅋ


이렇게 올해도 지나가는 구나. 

엄마 생일이 오면 그 해는 다 지나간 셈이다. 이제 2017년이 다가온다. 시발. ㅋㅋㅋㅋㅋ

해가 바뀌는 건 싫지만, 올해 보다는 내년이 우리 가족에게 더 좋은 해가 되길 바란다. 

로또라도 되면 좋으련만! 푸힛... //ㅅ//



아무튼 엄마! 생일 축하해요! ♡♥♡

Posted by 미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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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Mi 2016. 11. 28. 21:15 |

극장에 들러 영화를 보고 왔다. 레이디 수잔!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집중해서 읽어본 적이 없어서 그녀의 소설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그녀가 유명한 소설가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녀의 잘 안알려진 단편 중 하나인 레이디 수잔을 각색해서 영화화 했는데 생각보다 평이 좋길래 보러 갔다. 

(특히 케이트의 연기가 엄청나다고 다들 극찬일색!)

결과는 적중했다...!!! (뭐래..



진짜 매력적인 케이트 베킨세일의 레이디 수잔이었다. 

난 그녀의 뱀파이어 연기를 좋아하는데, 이 영화 보는 내내 그녀의 그 뱀파이어 연기가 기억나질 않을 정도였다.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데 왜 좀 더 이런 연기를 해주지 않는 거지? 아, 시나리오가 들어가지 않는 걸까?

아무튼 그녀의 이런 일반(?) 연기도 좀 더 많이 보고 싶다 생각 될 정도로 레이디 수잔은 매력적이었다. 얄밉지만 ㅋ

연출은 다소 심심하지만 캐릭터들 간의 심리전이랄까 ㅎㅎ 그들 사이의 대화를 보며 나름 깔깔 웃고 나왔다. 나 혼자 웃었지만. -_-... 


영화 끝나고 집까지 걸어갈까 했는데 점심을 조금만 먹고 나왔더니 아아...이런 나는 결국 KFC 앞을 지나치지 못하고 ㅋㅋㅋ

엄마에게 양해를 구해서 (ㅋㅋ) 결국 치킨을 포장해 와서 마구마구 먹었다. 

근데 이번에 기름이 좀 쩔게 있어서 그런가 좀 느끼해가지고 ㅋㅋ 다 먹지 못하고 2조각 남김;;; 

이거 내일되면 맛 없을텐데 ;ㅅ;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맛 없더라도 내일 와서 남은 조각 다 먹어야징. ㅋㅋ



내일은 집에 오는 길에 동네 미니스톱에 들러서 다들 극찬하는 벨기에 초코 아이스크림을 사먹어 보려고 한다. 

언뜻 빠삐꼬 맛이 나지만 그것보다는 더더더 진하고 달콤한 초콜릿 아이스크림이라며, 어떤 이는 고디바 아이스크림 다음으로 버금가는(!!!) 아이스크림이라고 극찬하던데! 심히 궁금함. +ㅅ+

근데 우리 동네 미니스톱은 좀 장사가 안되는 것 같은 모양새라... 과연 저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지 모르겠다;; 

낼 가봐야징. 먹어보고 내일 후기를 남기겠음. +ㅅ+ ㅋㅋㅋ




급여 날짜가 거의 월말이 되버리는 바람에(저번주까지 주급으로 받고 담달부터 월급으로...끙..) 카드 결제일을 변경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래서 ;ㅅ; 본의 아니게 돈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 

뭐 영화야... 12월이 되면 핸드폰 소액결제로 (엄마한텐 비밀 ㅋ ... ;ㅅ;) 쓱쓱- 결제하고 보면 되는데...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같은 걸 쉬는 날 못먹게 된다고 생각하니 약간 씁쓸+당황+불안+애증(...?) 의 감정이 마구마구 휘몰아치는 중. 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에라 모르겠다 심정으로 치킨을 사서 오긴했는데.... ;ㅅ; 흐앙-

먹고나니 또 후회가..... OTL

어제는 열심히 운동해야지! 룰루~ 라고 분명히 남겼던 것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이놈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 'ㅅ'

이래놓구 내일은~ 아이스크림~ 랄라~ 하는 내 자신이 정말 미운데 미워할 수가 없댜... 난 ... 나를... 사랑하니까...하... T_T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런 말 하면 가족들한테 욕먹으니까 블로그에 쓰는 거긴 한데...

사실 지금 제일 지르고 싶은 건 컴퓨터다. 'ㅅ' (두둥

멀쩡한데 사고 싶은 건 아니고 ㅠㅠ 모니터 문제다. 한 달은 또 괜찮더니 다시 모니터에 녹색 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금 쓰는 컴퓨터는 올인원이라, 컴터도 되고 티비도 되는 건데 모니터 문제인지... 티비 볼 때도 녹색 줄이 나타나서 ㅠㅠ 무척 신경 쓰인다. 흑흑...ㅠㅠ 

또 일 시작했다고 지르기 시작한다고 엄마가 뭐라고 할까봐 무서워섴ㅋㅋㅋ 당장 사지는 못하겠지마안... ;ㅅ; 

진짜 내년엔 바꾸고 싶다. 

그래도 이거 3년 넘었고 내년이 되면 햇수로 4년이 되는데... 사양 낮은거 사서 4년 쓴 거면 그래도 꽤 잘 쓴 것 같기도 하고.

덩치가 커서 엄마가 볼 땐 멀쩡한데 왜 또 사려고 하니! 라고 하실 수 있지만 ㅋㅋㅋㅋ

엄마 이거 망가졌다능... ㅠㅠ 망가진 것도 망가진 거지만 느리기도 엄청 느리다는..그렇다는...

만약 사게 된다면 엘지 그램으로 사고 싶다. 응 나도 언니처럼 노트북으로 가려고. 그게 맘 편할 것 같다;; 

노트북 사서 4~5년 주기로 바꿔주는게 걍 마음 편할 것 같음 -_-;; 올인원이 편하긴 한데 (티비도 되고) 근데 수리할 때 좀 별로인 듯 -_-;;; 노트북은 들고 가서 수리 맡길 수라도 있지, 얘는 엘지 기사를 불러가지고 수리 견적내서 수리 해야되는데;;;

지식인에 검색해보니 내 컴퓨터 증상은 대략 수리비용 30만원 정도 나오는 거라고 한다. (...

물론 새 놋북 사는 거에 비하면 30만원이 싸게 먹히기는 하지만, 예전에 급하게 사는 바람에 사양 확인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ㅠㅠ 낮은 사양을 사는 바람에 ... ㅠㅠ 동영상 2개만 봐도 버벅거리고 인터넷 쇼핑몰도 몇 개만 보고나면 엄청 느려져서 짜증남. ;ㅅ; 

이번에는 좀 비싸더라도 (대략 160~180 이내로 생각하고 있음. 'ㅅ'! 물론 할부로 사야겠지... 언니 카드로 쓰윽-... (언니 : 째릿 -_-+)) 제대로 된 사양을 사려 한다. 엘지 그램 보니까 대부분 SSD더만. 난생 처음 써보겠군. 후후...



뭐 저 문제야 어쨌든 내년으로 넘어가서... 우선은 내가 진 빚을 약간이라도 처리하고 나서야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고.

지금 당장 급한 건 역시 빚이겠지. 또르르... ;ㅅ; 

한 달 급여가 얼마 안되서 빨리빨리 갚을 순 없겠지만, 어쨌든 조금씩이라도 갚는게 중요한 거겠지. 끙.

내년 2월 말까지 적어도 7키로 정도는 빼서, 3월 늦어도 4월부터는 오후 알바를 시작하고 싶다. 

오후 알바를 단기간 4개월 정도 빡세게 해서 빚을 파파팍- 갚아버리고 ㅋㅋㅋㅋ 빚 갚는게 어느 정도 끝나가면 다시 오전만 일하고 싶음. 'ㅅ' 지금으로서는 그렇다. 


에구구.. 벌써 이렇게 또 시간이 흘렀구먼. 

원래 머리 감아야 되는데 지금 감기가 귀찮아서 ㅋㅋ 내일 새벽에 일어나서 감으려고 한다. 아침에 감으려면 새벽 5시에 일어나야 된다능...ㅋ 겨울이라 이젠 추워. ㅠㅠ 

내가 감기 걸릴까봐 엄마는 전전긍긍이심 ㅋㅋ 이젠 오후에 감아야지 될 수 있으면. 오늘만 귀찮으니깡 그냥 자야징!


Posted by 미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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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Mi 2016. 11. 27. 14:58 |

벌써 11월 말이 되었다니.

이제 2016년도 한 달 밖에 남질 않았다니 ㅋㅋㅋㅋ 매년 이맘때쯤 되면 항상 놀라는 것 같다. 

올해도 결국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데 시간만 흘러버렸... ㅠㅠ


그 동안 또 일이 있었다. ㅋㅋ

막상 일을 다시 시작하니 귀차니즘이 도져서 블로그질 할 생각을 못하겠더라. 끙... -_-;;;

오후 알바는 하다가 일이 나랑 맞지 않는 것 같아서 말하고 그만뒀었다. -_-;;;;;

그러다가 오전 알바 하던 곳에서 자리가 나서 시간을 좀 더 늘려서 일하기로 결정. 

아무래도 오전 오후 두 탕 뛰는 것 보다는 약간 급여가 적지만... 지금으로서는 이게 나은 것 같다. 


8월 한 달 간은 내가 엉덩이가 아파서 어쩔 수 없이 침대생활을 해야했지만, 상태가 나아진 9월부터는 운동을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했었어야 했는데. 

내가 정말 게으른 나머지 9, 10 두 달 간 운동도 대충대충 하고 지내왔었다. ㅠㅠ 

약 3개월 쉬고 11월 초부터 일하려니 2주간은 약간 힘들었었다. 오전만 하는 거였어도 그랬었다능. -_-;;;

온 몸이 퉁퉁 붓고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이 땡땡 부어서 ㅋㅋㅋ 퉁퉁해진 것을 보고 있으면 나 정말 운동 부족이구나 하는 걸 느꼈음. ;ㅅ; 

이제는 그때보단 좀 나아졌지만 그래도 약간은 허리 근육이 뻣뻣하다. 

끙. 이제 약간 적응 되었으니 운동을 시작하려 한다. 오늘부터 당장!!!! 물론 무리는 안 할 거고 우선 스트레칭 위주로...어 잠깐만. 이거 내가 옛날에도 여기에 쓴 내용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몇 번을 반복해서 쓰는 건지. -_-;;;;


암튼 운동해서 지금 찐 살을 다시 빼서 ㅠㅠ 예전 몸무게라도 돌아가면, 그때부터 슬슬 오후 알바도 알아보려 한다. 

계속 하려는 건 아니고, 단기간만 반짝. 

휴. 'ㅅ'




그 때 일은 그 때 가서 생각하고 지금은 지금의 일만 생각하기로 하자 어쨌든. -_-;;;

주 1 회 하루 종일 쉬고, 평일엔 오후에만 쉬는데, 늦잠을 잘 수 있는 날이 일요일밖에 없다는게 아쉬우면서도 잘 됐다 싶기도 하고. ㅎㅎ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다가 하루만 늦잠을 자도 리듬이 깨져서 몸이 엄청 둔하다고 해야 되나 느낌이.

그래서 차라리 잘 됐다 싶기도 한데 ㅋㅋㅋㅋㅋㅋㅋ 

전에 직장 다닐 때도 늘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출근했었기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서 출근하는 건 어려운 일은 아니다. 

다만 내 운동 부족과 3개월 쉬면서 침대생활 -_- 줄기 차게 했던 지난 날들 때문인지 ㅋㅋㅋㅋㅋ 

아직 몸이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 것 같아서 속상할 뿐.

살이 엄청 찐 것도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전에는 일하다가 집에 오는 길에 건물에 비춰진 내 모습을 보고 너무 깜짝 놀라서 우울해진 적이 있다. 

정말 너무너무너무*293827266382 못생긴 내가 비춰지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물론 전에도 못생겼지만 살 6키로 뿔은 내 모습이 이렇게 못생길 줄은 상상도 못했다. 

고작 6키로 쪄놓구 뭘 그래 라고 생각하겠지만 5키로 우습게 보지 마셈. 장난 아님.  ㅠㅠ 

뱃살도 뱃살이지만 얼굴에 살이 넘 쪄서, 고개만 살짝 숙여도 턱이 두 개가 되버리는 ... ㅠㅠ 

이걸 보고 진짜 운동 꼭 해야지 결심했는데 막상 집에 오면 피곤하고 ㅋㅋ 나가기가 귀찮고 집에서 운동하자니 깨작깨작 하고 그래서... ㅠㅠ 넘 그랬는데.


보통 1주 정도면 몸이 적응 되었던 옛날에 비해 이번엔 너무 늦도록 적응이 안되는 것 같아서.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에구... -_-;;;



생리 할 때가 되서 그런지 달달한게 땡기길래 어제는 간만에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배스킨. ㅠㅠ 

정말 맛있더라. 얼마만에 먹는 건지 기억은 안난다만. 


킁 좀 있다 낮잠을 잘 것이다. 쿠헤헤 ... -_-;;;

쉬는 날 자는 낮잠이 최고징. 몸의 리듬은 깨지겠지만 -_-;;; 자고 일어나서 동네 한 바퀴 돌고와서 씻고 내일 출근 준비를 할 것이다. 

내일은 집에 오는 길에 괜춘하면 영화 한 편 봐야지. 후후.... 





Posted by 미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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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

Mi 2016. 11. 7. 19:20 |

후후;;;;

빨리 일을 시작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덧 3개월이나 흘러버렸다. ㄱ-...

이럴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헛흠... 



그래도 저번주에 면접봐서 붙고, 오늘도 붙어서 이제 다시 하루 종일 일하게 되었다. 큽;;;;; 

간만에 뛰려니 약간 긴장이 되기도 하는데 그래도 오늘 무사히 반시간을 마쳤다. 후후;;;



아빠 일 때문에 서류 뗄 것이 있어서 엄마가 언니를 만나 받아오신 모양이다. 

언니가 바빠서 서류만 잽싸게 전해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사로 들어간 모양인데 

오늘따라 또 언니가 예뻤던 모양인지 엄마가 계속 "언니 오늘 예쁘더라. 우아하더라" 소리만 세번째. ㄱ-... 아 눼...

언니가 일하는 곳이 강남구 근처인데, 엄마 왈 "오늘은 진짜 강남 아가씨 같더라" 라고 하시는데

엄마 강남 아가씨랑 강북 아가씨랑 뭐가 다른데요.. ㅋ 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ㅋ

엄마가 하시는 말씀의 뜻이 뭔지 아니까 그냥 가만 있었다. 'ㅅ'



암튼 엄마의 말 뜻은, 언니가 오늘 참으로 곱고 예뻤단다- 

이거임 ㅋ (물론 강북 아가씨들도 다 곱고 예쁘지만 ㅠㅠ 엄마가 어릴적부터 받아 온 세뇌교육의 힘이란...)

엄마는 꼭 언니의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체크하시는 편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도 그걸 알고 있는 터라, 아마 오늘 엄마를 만나게 될 것을 알고 신경쓰고 나왔을 것이 틀림없다. ㅋㅋ

언니가 지금 앞머리를 기른 상태인데, 엄마는 언니의 앞머리를 자른 형태(ㅋㅋ)를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나한테 언니 만나면 앞머리 좀 자르라고 니가 말해보라며 꼬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앞머리 길렀을 텐데 괜찮았어?" 라고 물으니

"어, 오늘은 앞머리 길었어도 예쁘더라." 고 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쯤되니 언니의 오늘 모습이 궁금해지는 것이다. 

옷도 참 예쁘게 잘 입었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계속 칭찬하시는 모양새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반응(?)은 참으로 간만이라 진짜 궁금함 ㅋㅋㅋ 

원래 엄마는 언니의 스타일에 꼭 하나씩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있었는데 오늘은 하나같이 다 예쁘고 맘에 들었다 하시니 ㅋ

궁금하도다.



하긴 그럴만도 한게, 언니는 나와 다르게 얼굴도 하얗고 살도 2년전에 빼서 몸매도 많이 예뻐진데다가 이 교정을 한 뒤로 얼굴도 뭔가 ..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뭔가 미묘하게 얼굴라인이랄까 이런게 예뻐져서 엄마가 나보단 언니의 스타일 챙김에 대해 좀 고집이 있다. 

ㅋㅋ 나야 지금 @@kg 인데다가 (...) 옷도 맨날 티셔츠와 청바지 종류 뿐이라 (치마는 대략 20대 초반에 친구 결혼식 갈 때 입은 뒤로 한 번도 안입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꾸밀 것도 없음이다. 

그나마 엄마가 나한테 간섭 할 수 있는 거라곤 역시 헤어 뿐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머리를 반항심에 (ㅋㅋㅋ) 길렀다가 뭔가 이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결국 잘라버림. ㅠㅠ 

(근데 확실히 난 앞머리 있는게 낫긴 한 것 같다 ㅋㅋ 저번에 앞머리 길렀을 때 언니가 나 보고 깜짝 놀랐다는 말이 생각나서 터져버림 ㅋㅋㅋ 언니가 진짜 너무 촌스러워서 옆에 서 있기가 싫었다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나도 알긴 했는데 그 당시엔 미용실 가는게 어찌나 귀찮던지;;)



비록 지금 내가 살이 쪄있지만 ;ㅅ; 만약 언니 몸무게가 된다면, 그 몸무게 되자마자 나는 미용실 가서 아주 숏컷으로 쳐버릴 거임 ㅋㅋㅋ 예쁜 숏컷 말고 거친 숏컷으로, 짧디 짧은. ㅋㅋ

난 언니처럼 생머리가 아니라 약간 굽슬끼가 있는데, 이런 머릿결은 숏컷 치면 관리가 엄청 어렵다는 건 잘 알고 있다.

알고는 있는데... 초등학교6~중학교 1학년때 이후로 단 한 번도 숏컷을 쳐 본 적이 없어서 이 역시도 해보고 싶은 것이다.

물론 반대로 머리카락을 엉덩이 근처까지 길러 본 적도 없어서 ㅋㅋㅋ (끈기가 없음...ㅠ)

한 번 그 근처까지 길러서 굵은 웨이브 펌 해보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지만, 이것보다는 숏컷이 좀 더 하고 싶달까? ㅎㅎ

그것도 내가 살을 빼야 가능한 헤어스타일이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죽을때까지 못 할 가능성도 있다. ㅋㅋㅋ



앞으로 다시 일 열심히 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글이었는데 어쩌다 이런 내용이 되버렸는진 모르겠는데 

아 언니 얘기하다가 샜구나 ㅋㅋㅋ 

암튼 언니가 요즘 자신을 꾸미는데에 약간 관심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ㅎㅎ  부럽 ㅋㅋ



후. 오늘은 일찍 잠에 들어야 겠다.

어제 좀 긴장되서 잠을 설쳤더니 피곤하넹. 'ㅅ'...


Posted by 미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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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응.

Mi 2016. 11. 1. 19:21 |

몇 차례 면접을 봤지만 영 좋은 소식이 오질 않는다. 

역시 살이 너무 쪄버린 것이 문제인 걸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면접에 도전하고 있다. ;ㅅ;

내일도 면접을 보러 나가야 되눈... 하아.. 



몸무게가 최고치에 도달했다...!!! 두둥... OTL

흐허허허 내가 살면서 또 이 몸무게에 도달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우와. 

먹은 것은 적었어도, '먹고 바로 침대에 누웠던' 것이 엄청나게 안 좋았던 것 같다. 

8월 내내 다리가 아픈 관계로 서서 어떻게든 먹을 것을 밀어넣고, 먹자마자 바로 침대에 누웠었기 때문에... ;ㅅ; 

그게 이런 결과를 가져오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_-;;;

운동을 안해서 그런 것 일거라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음. ;ㅅ; 먹고 바로 눕는 습관이 이렇게나 무서운 것임을.


내가 이 몸무게를 마지막으로 가졌던(?) 것이 대략 고2~고3 때쯤인데. 

그땐 어떻게 살을 뺐더라? 킁.

막상 이렇게 되니까 운동하기가 더 귀찮고 뭐랄까 노력해도 빠지지 않을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드는 것이 아무래도 우울증이 온 것 같다. -_-;;;

여기서 우울증이 더 심해지면 나는 폭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ㅋㅋ 기분이 안 좋아지려 할 때마다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갔다.

우울증이 왔을 때 몸을 많이 움직여줘야 좀 나아진다는 얘기를 봤는데 그게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밖으로 나가면 일단 나는 망상(공상)을 많이 하기 때문에 ㅋㅋㅋ 우울할 틈이 없음. ㅋ 

암튼 튀어나온 뱃살과 두겹으로 된 턱살을 보고 심각성을 깨닫게 된 나. (그런 것을 봐야지만 깨닫는 ㅋ)

운동이 너어무우 하기 싫지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려면 해야 한다. +ㅅ+

우선은 딱 한 달 만이라도 운동에 성공하기가 목표다. 


나는 첫째주는 제대로 잘 하는데 꼭 둘째주부터 운동을 안하는 습관이 있다. -_-;;; 

이래서는 소용이 없어! 내년이면 벌써 3*살 인데!!! 엉엉 이 몸무게로 늙어가고 싶지 않다. 

(게다가 지금 심각한 건, 살이 찐 뒤로 자존감과 자신감이 어마무시하게 떨어졌다는 사실 -_-;;;;)

이대로는 면접도 무리다! ㅠㅠ 엉엉 아무도 나를 뽑아주지 않을 거야. ;ㅅ; 



11월 말까지, 일주일에 5번씩 운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내 주제에 아무리 급하더라도 일주일 내내 운동하는 건 내 성격상 못함 -_-;;;

월~금 운동하고 토~일 쉬고, 이걸 4주 반복하면 한 달!

이번엔 끝까지 해내서 적어도 11월 말까지 -3키로를 해내고 말겠다. ;ㅅ; 흐어엉... 



덧. 그리고 이번주내로 면접에 붙었으면... ㅠㅠ

Posted by 미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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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땐.

Mi 2016. 10. 26. 17:37 |

최ㅅㅅ 터지고 나서 엄마는 요즘 우울해 하고 계신다. 

그도 그럴 것이, 엄마는 박ㄱㅎ를 찍은 사람... (...


언니도 나도 박ㄱㅎ만은 찍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렸으나 엄마도 한 고집 하시는 분이시라 ㅋㅋㅋ 

나중에 박ㄱㅎ 찍었다고 고백하시는데. ㅋ


암튼 엄마는 박ㄱㅎ를 찍은 대부분의 어른들처럼, 그녀를 무척이나 불쌍하게 생각하는 분이셨다. 

내가 앞에서 그 분을 욕하면, 엄마는 항상 불쌍한 사람이니 그러면 안된다며 나를 나무라셨다. ㅡ.ㅡ

언니도 나도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엄마와는 정치 얘기를 하지 않으려 한다. 엄마를 설득하기가 쉽지 않음을 진작에 느꼈기 때문에. -_-


그런 엄마가, 이번 사건으로 우울증에 빠지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지껏 최ㅌㅁ 일가와 박ㄱㅎ가 연관 된 줄 알았더라면 뽑지 않았을 것 이라며 "그 때 네 말을 들을 걸...!" 하시는데, 엄마 이제와서 그러시믄... 'ㅅ'...



암튼 그토록 좋아하던 그 분이 알고보니 최ㅅㅅ의 꼭두각시 였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제 오늘 힘이 없으시다. 무기력 하신 듯. 쩝;;;

얼른 최ㅅㅅ을 송환해서 검찰조사 받게 해야 될 텐데. 암울하다. 



이와중에 드라마 '밀회' 각본을 쓴 정 작가님에 대한 얘기가 화자되고 있다. 

현재 사건과 비슷한 일들이 밀회에 나와서 ㅋㅋㅋ 정 작가가 다 알고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도는데. 나도 궁금하네. 

무슨 연관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클릭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1025500097&wlog_tag3=naver




나는 우울해지면 음악을 듣거나 잠을 자거나 만화를 본다. 영화는 우울할 때 보면 집중이 잘 안돼서;;


요즘에 깔깔 거리며 보는 웹툰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아래 웹툰. 



네이버에서 수, 토 에 연재되는 '유미의 세포들' 이라는 웹툰이다. 이동건 작가님의 작품인데 여기에 나오는 '세포'들이 무척이나 귀엽다 ㅋㅋ

처음에는 이게 뭐가 웃겨..?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중후반쯤에 등장하는 몇몇 세포들의 얘기는 정말 기가막힐 정도다.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배꼽 잡으며 웃었고,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공감을 하게 된다. 

2015년 4월에 연재 첫 시작을 하셔서 현재까지 진행중인데 확실히 정주행 하며 느낀 건, 그림체가 많이 예뻐졌다는 거임. ㅋㅋㅋㅋ 

아직 단행본으로는 나오지 않았는데... 만약 단행본으로 나온다면 꼭 사고 싶은 책이다. 우울할 때 기분 전환용으로 나에게 최적인 웹툰. 

아직 안봤다면 시간 남을 때 천천히 보시라. 


클릭 ->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51673&no=1&weekday=wed





Posted by 미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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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무섭다.

Mi 2016. 10. 22. 22:51 |

지금 드는 생각은, 물론 얼른 취직해서 빚을 최대한 빨리 갚는 것도 중요하지만. 

페미니스트에 관련한 책들을 하루라도 빨리 사서 읽고 싶다는 거다. 난 페미니즘에 대한 공부가 너무나 부족하다.

지금 이 페미니즘에 관심을 갖게 된 건 트위터 덕분인데, 오늘 하루도 트위터는 지옥이었다. 


카우보이 모자 청년 리리에타 사건 이후로 트위터는 계속해서 여성들의 성폭력과 성희롱에 관한 실토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나는 그저, 내가 팔로하는 분들의 글과 그 분들의 리트윗을 통해 페미니즘을 배웠기 때문에, 사실 페미니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한게 사실이다. 

그런 와중에도 이렇게 어제 오늘 트위터의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그저 가슴이 먹먹하고 울컥하며 화가 난다. 

다른 나라도 물론 여성으로서 겪는 차별이 있긴 하지만 내 조국, 대한민국 여성들이 겪는 차별은 그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냥 가만히 있지 왜 시끄럽게 만들고 난리냐' 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냥 가만히 있는다면, 이 차별이 공론화 될 수 있었을까? 지금 트위터에서 너도나도 앞서서 말하고 있는 그 폭력과 그 수 많은 성희롱들에 대해서 얘기가 나올 수 있었을까? 

'부드러운 대화로 얘기를 할 수 있는 건데 너무 공격적으로 나와서 싫다, 무섭다'

난 이제 저 '부드럽다'는 단어 조차 싫다. 

부드럽게 대화해서 변할 수 있는 주제가 있고 아닌게 있는 거다. 여성들은 더이상 기다리고 설득하는 것에 지쳤다. 



유명한 소설가의 성희롱 사건이 터지고, 시인과 만화가, 큐레이터, 음악가의 성희롱과 성폭행에 대한 내용들이 줄줄이 나온다. 이건 '반의 반도 안되는' 얘기라고도 한다. 

여배우에겐 아무말 없이, 남배우에게만 키스를 하라고 디렉션을 주는 감독도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너무나 당연하게 여성혐오를 하며, 폭력을 휘두른다. 

그러나 정말 우습게도, 지금 이 얘기들은 오로지 트위터에서만 나돌고 있다. 트위터는 지옥인데 트위터만 벗어나면 너무나도 평화롭다. 그 차이가, 정말 기가찬다.  


예전의 나는 여혐에 대해서 무지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여혐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그것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페미니즘에 대해 더 철저히 공부를 해서 나 스스로가 여혐을 하지 않도록 조심 할 것이다. 



요즘, 나는 계속해서 엄마에게 결혼에 뜻도 없고, 아이도 뜻이 없다는 얘길 자주 한다. 

엄마는 말로는 '응, 그래. 네가 알아서 해.' 라고 하시지만, 내심 손주를 보고 싶으신 눈치다. 

하지만 난 이 끔찍한 세상에 과연 나 좋자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게 옳은 일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금도 이렇게 흉흉한데 내가 낳은 아이가 살아 갈 세상은 얼마나 더 끔찍할까. 

물론 더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결단코 좋은 방향으로 생각되지가 않는다. 



하지만 한 가지 바뀐게 있다면, 옛날에는 언제 죽어도 그만, 이라는 생각을 늘 지녔는데 요즘은 달라졌다. 

내 의지로 태어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이렇게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끝까지 버티고 살아 볼 생각이다. 

옛날엔 죽고 싶다, 차에 치여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지만 요즘은 오히려 내가 사고로 죽게 될까봐 약간은 두려워졌다. 내 목숨에 미련이 있어서는 아니다. 그건... 그건 아마도.

부모님 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먼저 죽고 싶진 않다. 적어도 부모님께 짐을 지우고 싶진 않기 때문. 




내가 죽고 싶지 않다고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에는 이런 이슈들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진 것도 있다. 

내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동안 당해왔던 온갖 희롱과 차별들. 그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쉬쉬하고 움츠려야만 했던 지난날들에 대해 이제 작별을 고하고 싶다. 


초등학교 5학년 브래지어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다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성인 남성 두 명 중 한 명이 내 가슴을 툭! 하고 치고는 날 보며 웃고 지나갔을 때, 나는 그 순간 당황함과 동시에 너무나 무서웠다.

그들은 그런 나를 쳐다보며 낄낄 대고 있었고 그 주위의 많은 사람들은 그런 나를 그냥 쳐다보고 지나가기 바빴다.

초등학교 5학년. 

가슴이 튀어나온 여자라는 이유로 나는 그 어린 나이부터 성희롱을 당한 것이다. 


이것은 엄마도 아는 얘기지만, 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얘기다. 

그 날, 나는 혼자서 집 근처 계단에서 놀고 있었고 그 때 잘은 모르지만 몇 번 봐왔던 동네 오빠를 만나 같이 놀았다. 

그 오빠는 자기 집에 가서 놀자고 했고 나는 어쨌든 얼굴을 아는 동네 오빠였기에 따라갔다. 

그 오빠는 자기 방 이불 속으로 나를 눕혔고 나는 아무것도 모른채 이불 속에 누웠다. 

갑자기 그 오빠가 손을 내 팬티속으로 넣어 내 성기를 만졌고 꺼낸 자신의 손을 자신의 코에 갖다대며 냄새를 맡았다. 

그 당시 나는 그게 무슨 일인지 잘 몰랐지만 본능적으로 이게 좋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 수 있었고 오빠가 다시 내 팬티 속으로 손을 넣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집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오빠는 안된다며 방문을 잠그고는 날 보내주려고 하지 않았고 덜컥 겁이 난 나는 울기 시작했다. 

내가 울자 당황했는지 문을 열어 주길래 나는 뒤도 안돌아보고 방문을 나왔고 그 때 그 오빠의 엄마가 집안으로 들어오며 우는 나를 보고 놀란 눈치였으나 나는 얼른 그 집에서 나가고 싶을 뿐이였다. 지금 나가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느꼈기 때문에. 


중학교 때 살던 집은, 집으로 가는 골목길이 음습해서 소위 노는 남학생들이 항상 그 주변에 죽치고 있었는데 어느 날 하교 길에 지나던 남학생 무리가 내 볼을 꼬집더니 '못생겼어 ㅋㅋㅋ' 라며 놀리곤 지나갔다. 

해꼬지 당할까봐 무서웠던 나는 빠른 걸음으로 집안으로 들어왔지만, 그 작은 행동과 생각해보면 아무렇지 않을 수 있는 그냥 못생겼다는 말에도 덜컥 겁이 날 정도였다. 




기억력이 좋지 않아 어릴 적 일들이라곤 안 좋은, 강렬한 일들만 대부분 기억하는데 저 기억들은 그 순간의 두려움과 공포심이 커서 아주 생생히 기억난다. 

지금까지 이런 얘기들을 친구들 그 누구한테도 해본 적이 없다. 나만 당했던 이상한 일이라고 여겨왔었고, 그런 일을 당한 사람은 극히 적을 것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그러나 최근 트위터 상에서 실토되고 있는 여러 트윗을 읽어보면 수 많은 여성들이 나와 비슷한 일을 당했고 더 심한 성폭력, 강간까지 당한 것을 알게 되었을 때의 충격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강간은 남의 일이라 여겨왔지만, 지금은 그저 내가 운이 좋아서 당하지 않았구나- 라고 생각 될 정도다. 

몇몇의 남성들은 너무나 쉽게 여성을 성적으로 타자화하고 성적으로 놀리며 그것에 대해 가볍게 생각한다. 

그런 것을 당하는 여성들도, 그런 사회속에 익숙해져 버린 나머지 그저 자신이 조금 예민한 걸까..하고 넘기고 만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바뀌어 가고 있다. 

한국에서 페미니즘을 외치는 사람들이 많아 지고 있다. 

아직은 트위터 상에서의 외침이 강한 것이 사실이지만 나는 점차 이 현상이 대한민국 전체로 퍼져 나갈 것임을 믿는다. 

우리는 서로 연대하고 용기를 줄 것이며 이 쓰레기 같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천천히 바꾸어 나갈 것이다. 


나는 현재 빚많고 일자리를 찾는 백수에 불과하지만, 위치에 상관없이 나처럼 변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이슈에 대해 얘길하고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어느 사람들은 트위터를 병신들의 집단이라고 부르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트위터가 없었다면, 나는 여전히 여자임에도 여혐을 하고, 여혐을 당하는 것에 대해 몰랐을 것이며 내가 그 동안 당해왔던 성차별과 성희롱들에 대해서 뭐가 잘못된 것인지 몰랐을 것이다. 

새벽늦게 술먹고 돌아다니다 처참하게 강간당하고 살인당한 여성의 뉴스를 읽으며, '으이구 그러게 여자가 밤늦게 돌아다녀 왜-' 같은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했을 것이다. 

'여자가 조신하게 굴어야지' 라거나 '어머, 그 나이 되도록 남친이 없어요?' 라거나, '그래도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야 행복한 삶이죠' 라는 어처구니 없는 얘기들을 듣고도 아무 반박도, 뭐가 잘못 된 말인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달라질 것이고, 달라졌다. 

이제 내게 남은 건 오로지 공부와 연대, 그리고 빚청산 (...ㅋㅋㅋ).


내 숨이 다 할 때까지, 나를 위해 공부하고, 노력 할 것이다!!!!! 'ㅅ')/




덧. 언니가 예전에 자신이 읽고 많이 울었다며 책 한 권을 소개해줬었다. '자존감수업' 이라는 책이었다. 

최근에 다 읽었는데 나도 많이 울었다. 언니가 '나도 자존감이 낮지만, 너도 많이 낮은 것 같아' 라고 했었는데 

맞는 말 이었다. 나는 많이 움츠려 있었고, 자존감이 낮다. 저 책을 읽고 '나'라는 존재를 좀 더 사랑하고 '나'라는 것에 당당해져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나다. 나는 당당한 페미니스트가 될 것이다. 

Posted by 미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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