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 생신.

Mi 2016. 12. 2. 18:59 |

엄마의 생일! 빠빰!

나도 아침엔 몰랐는데 퇴근하면서 달력을 보니 '엄마생일'이 뙇!

보자마자 언니한테 톡해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도 몰랐던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돈 보내줘서 뽑아가지고 엄마 드리고 나는 생일 케이크 사서 갖다드림. ㅋ 

근데 다음엔 그냥 돈을 더 드리던가 돈만 드리던가 해야겠다. ㅋㅋ 케이크 내가 거의 다 먹음. 'ㅅ'...멍미...

내년 생일엔 꼭 언니랑 반반 내야지...흑흑... ㅠㅠ (매번 미안해 언니야...;ㅅ;)





지하철이 좀 늦어서 집에 늦게 도착할까봐 투썸에 가지 않고 파리바게트 케이크를 사서 가려고 했더니 두둥..

가게가 사라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엊그제 까지만 해도 분명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부랴부랴 역 뒷편에 있는 스타벅스로 뛰어가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각 케이크로 ㅠㅠㅠㅠ 엉엉..... 근데 스타벅스 케이크는 생크림 류는 거의 없고 치즈 쪽만 잔뜩 있어서 ㅠㅠ

몇 개 먹으니 금방 질리더란... ㅠㅠ

그래도 맛이 없진 않았는데 암튼. ;ㅅ; 

동그란거 중에 오른쪽 케이크는 호두 캐럿 어쩌고 케이크인데 괜찮았음 많이 느끼하지도 않공.

옆에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가 좀 느끼했던 듯. 

호두 뒤에는 가나슈 어쩌고 초콜릿인데 초코가 진하고 맛있긴 함 다만 얘도 느끼...

그 옆에 하얀 애는 바나나 어쩌고 케이크 인데 원래는 따뜻하게 뎊혀서(?) 먹는 거라는데 그냥 먹었음 ㅋ

근데 그냥 먹어도 맛있넹..

그 옆에는 크리스마스 벨벳 어쩌고 케이크인데 역시 크림치즈가 있어서... 그래도 많이 느끼하진 않았는데 어쨌든;;

다음엔 사더라도 조각으로 두 조각만 사오던가 해야지 -_-;;; 나 케이크 진짜 좋아하는데 다 크림치즈 종류라 그런가 굉장히 느끼해버렷. ㅋㅋㅋ



엄마는 말로는 이런거 안해도 된다며, 언니한테도 저번에 우리 생일 그런거 하지 말자고 안해도 된다고 그랬다는데 말만 그렇지 뭐. ㅋㅋㅋ

아니 물론 엄마 본인은 진심이라고 하시고, 내 보기에도 진심이신 것 같지만 그래도 자식들이 생일날 보너스 용돈도 챙겨드리고 하면 아무래도 기분 좋지 않음? ㅋㅋ

오늘도 아이고 미안해서 어쩌나 라고 하셨지만 막상 공돈이 생기니까 좋아하시는 눈치. ㅎㅎ 역시 엄마한텐 돈이 최고여.

(하긴 우리 모두에게 돈이 최고다만... ㅠㅠ)


언니는 이런거 가족이니까 같이 해야되는데 매번 기억 못해서 미안하다고 나한테 그랬는데 언니가 미안할 필요가 뭐가 있나 싶음;;

언니는 이런 거 신경 쓸 여유도 없을 정도로 바쁜데.... 그래서 아무도 뭐라고 안 함 ㅋㅋㅋ

아빠는 지금까지 생전 엄마 생일도 모르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아빠 오늘 엄마 생일임! ㅇㅇ! 하니까 그때서야 '아이고~ 축하합니다~' 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불쌍한 엄마 ㅋㅋㅋ

그러니 언니와 내가 생일때 만이라도 용돈을 챙겨드려야지. 아빠 같은 못난 남자 만난 엄마가 불쌍하니께. ㅋㅋㅋ


이렇게 올해도 지나가는 구나. 

엄마 생일이 오면 그 해는 다 지나간 셈이다. 이제 2017년이 다가온다. 시발. ㅋㅋㅋㅋㅋ

해가 바뀌는 건 싫지만, 올해 보다는 내년이 우리 가족에게 더 좋은 해가 되길 바란다. 

로또라도 되면 좋으련만! 푸힛... //ㅅ//



아무튼 엄마! 생일 축하해요! ♡♥♡

Posted by 미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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