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 땐.

Mi 2016. 10. 26. 17:37 |

최ㅅㅅ 터지고 나서 엄마는 요즘 우울해 하고 계신다. 

그도 그럴 것이, 엄마는 박ㄱㅎ를 찍은 사람... (...


언니도 나도 박ㄱㅎ만은 찍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렸으나 엄마도 한 고집 하시는 분이시라 ㅋㅋㅋ 

나중에 박ㄱㅎ 찍었다고 고백하시는데. ㅋ


암튼 엄마는 박ㄱㅎ를 찍은 대부분의 어른들처럼, 그녀를 무척이나 불쌍하게 생각하는 분이셨다. 

내가 앞에서 그 분을 욕하면, 엄마는 항상 불쌍한 사람이니 그러면 안된다며 나를 나무라셨다. ㅡ.ㅡ

언니도 나도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엄마와는 정치 얘기를 하지 않으려 한다. 엄마를 설득하기가 쉽지 않음을 진작에 느꼈기 때문에. -_-


그런 엄마가, 이번 사건으로 우울증에 빠지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지껏 최ㅌㅁ 일가와 박ㄱㅎ가 연관 된 줄 알았더라면 뽑지 않았을 것 이라며 "그 때 네 말을 들을 걸...!" 하시는데, 엄마 이제와서 그러시믄... 'ㅅ'...



암튼 그토록 좋아하던 그 분이 알고보니 최ㅅㅅ의 꼭두각시 였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제 오늘 힘이 없으시다. 무기력 하신 듯. 쩝;;;

얼른 최ㅅㅅ을 송환해서 검찰조사 받게 해야 될 텐데. 암울하다. 



이와중에 드라마 '밀회' 각본을 쓴 정 작가님에 대한 얘기가 화자되고 있다. 

현재 사건과 비슷한 일들이 밀회에 나와서 ㅋㅋㅋ 정 작가가 다 알고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도는데. 나도 궁금하네. 

무슨 연관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클릭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1025500097&wlog_tag3=naver




나는 우울해지면 음악을 듣거나 잠을 자거나 만화를 본다. 영화는 우울할 때 보면 집중이 잘 안돼서;;


요즘에 깔깔 거리며 보는 웹툰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아래 웹툰. 



네이버에서 수, 토 에 연재되는 '유미의 세포들' 이라는 웹툰이다. 이동건 작가님의 작품인데 여기에 나오는 '세포'들이 무척이나 귀엽다 ㅋㅋ

처음에는 이게 뭐가 웃겨..?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중후반쯤에 등장하는 몇몇 세포들의 얘기는 정말 기가막힐 정도다.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배꼽 잡으며 웃었고,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공감을 하게 된다. 

2015년 4월에 연재 첫 시작을 하셔서 현재까지 진행중인데 확실히 정주행 하며 느낀 건, 그림체가 많이 예뻐졌다는 거임. ㅋㅋㅋㅋ 

아직 단행본으로는 나오지 않았는데... 만약 단행본으로 나온다면 꼭 사고 싶은 책이다. 우울할 때 기분 전환용으로 나에게 최적인 웹툰. 

아직 안봤다면 시간 남을 때 천천히 보시라. 


클릭 ->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51673&no=1&weekday=wed





Posted by 미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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