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웃기다 ㅋㅋ

Mi 2019. 9. 15. 23:41 |

저번주에 썼던 글이 적중했다. 

너무나 순식간에 4일이라는 휴일이 지나갔고, 지금 이 시간이다. 참... 허무해. 

그래도 나름 알차게 보냈다면 알차게 보낸 것인데..

목요일 첫 휴일엔 언니를 일찍 만나 새로 오픈 한 부천 스타필드에서 놀았다. 

그곳 메가박스에서 타짜3를 관람했는데 타짜 시리즈 중에 제일 재미가 없었음. -_-...

그래도 언니는 나름 재미있어 했으니 된 것 같다. ㅋㅋ 

영화를 보고는 뭘 먹을까 구경하다가 4층에 '초마' 라는 중국집이 유명하다길래 냉큼 대기줄에 섰다. 

난 맛집 이런 거 몰라서 새로 생긴 브랜드 인 줄 알았더니 언니가 짬뽕이 맛있기로 유명한 집이라고 했다. 

2010년? 2011년? 그때쯤부터 유명해 진 것 같은데 난 여태 모르고 있었다니 ㅋㅋㅋㅋㅋㅋ 내가 얼마나 맛집을 모르는지 ... ㅠㅠ 티가 났다. ㅋㅋ

대기 10분? 정도 했나? 미리 주문을 받아둬서 그런건지 아니면 대량으로 해놔서 그런 건진 모르지만 자리에 앉자마자 음식도 빠르게 나왔다. 

나는 짬뽕, 언닌 짬뽕밥, 탕수육과 ㅋㅋ 교자까지! 둘이서! 다 시켜 먹었다! ㅋㅋㅋㅋ 

여자 둘이서 이렇게 네가지 음식을 먹는 건 우리 테이블 밖엨ㅋㅋㅋㅋ 없었지만 싹싹 긁어 먹었다. 

교자는 총 8개 나오는데 8천원. 하나당 천원 꼴인데 충분히 그 값어치를 했다. 레시피를 공장에 주고 공장에서 생산하는 교자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통통하고 한 입 베어 먹으면 즙이 츕 하고 나오는, 바삭하고 안에는 촉촉하며 기름과 함께 스며드는 고기의 육즙이 아주 좋았다. 

교자에 넘 만족해서 그런지 탕수육은 17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그냥 그랬다. 맛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탕수육을 먹느니 교자를 2개 시켜서 먹는게 낫겠다 ... 싶은 정도? 언니랑 나는 부먹파라 소스를 부어 먹었는데 하얗고 투명한 소스가 탕수육과 잘 어울렸다. 하지만 양은 많지 않다는 것. (보통 중식 레스토랑 가서 제일 작은 거 시키면 나오는 양 정도?)

짬뽕은! 짬뽕은! 아주 좋았다. 목요일에는 빨간짬뽕, 일요일은 오늘돜ㅋㅋㅋㅋㅋ 한 번 더 가서 오늘은 하얀 짬뽕을 시켜 먹었는데 둘 다 좋았다! 국물이 진하고 약간 불향 같은게 나는게 넘 좋았다. 

진짜 왜 짬뽕으로 유명한 집인지 알 것 같았다. 오늘은 하얀짬뽕밥과 유니짜장 교자를 시켜먹었는데 (25000원) 하얀 짬뽕도 국물이 칼칼하니 시원해서 좋았다. 

유니짜장도 나쁘진 않았는데 맛이 기가막힌 정도는 아니고 그냥 평범하고 맛이 없는 정도는 아니어서,

다음에 간다면 난 역시 짬뽕을 시킬 것 같다. 하지만 매운 걸 잘 못드시는 엄마를 모시고 간다면 엄마는 유니짜장을 시켜드리는 걸로. ㅋㅋㅋㅋ 

암튼 맛있는 중식집을 찾아서 기쁘다. 나는 인천이라 가려면 언니 보다는 더 걸리지만 ㅎㅎ 그래도 중식 땡길 때 '초마 갈까?' 라고 할 수 있으니 잘된거지 뭐. ㅎㅎ

그렇게 목요일은 시간이 훅 갔다. 

금요일엔 언니가 인천집으로 내려와 지냈다. 12시 반쯤 도착해서 엄마가 만드신 갈비찜과 게된장국을 냠냠 하고 소파에 앉아서 티비 보고나니 6시. ㅋㅋㅋㅋ 

언니가 치킨 땡긴다길래 주문하려 했으나 쉬어서 떡깨비(?) 라는 곳에서 떡볶이 배달을 시켰다. 고구마 무스 하나를 추가했는데 이 고구마 무스가 맛있어! 2개 시킬 걸. 다음에 주문한다면 고구마 무스 2개를 추가 하기로 결심. ㅋㅋㅋ

암튼 맛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언니도 나도 엄마도 맛있다고 냠냠 잘 먹었으나 비빔국수까지 먹느라 약간 남겼다. 큼... ㅎㅎ

그렇게 언니가 7시 반쯤 떠나고 나니 하루가 다 갔다. 

토요일에는 10시 15분쯤 일어나 언니가 목요일날 사 준 시나본 빵을 냠냠 하면서 하루 종일 인터넷만 주구장창 했다. 

그 동안 일하느라 못 본 유툽이나 SNS 읽고 쓰고나니 또 그렇게 하루가 다 갔다. -_-;;;; 

일요일엔 사실 일찍 일어나서 수영장에 가려고 했는데 -_-... 

내가 그렇지 뭐. 10시 반쯤 일어나 어제 먹다 남은 빵을 마저 먹고 인터넷을 하고 있었는데 언니가 목요일날 먹은 초마가 자꾸 생각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도 진짜 맛있게 먹은 것 같다. 그리고 찾아보니 하얀짬뽕이 더 맛있다고 사람들이 그랬다던가 ㅋㅋ

그래서 부랴부랴 씻고 초마 앞에서 만나서 하얀짬뽕을 먹은거임 ㅋㅋ

뭐 여전히 맛있었고 ㅋㅋ 만족했다. 담에 또 가야징.

먹고 나서는 근처 전자기기 파는 곳에서 구경하는데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를 29900원에 팔고 있길래 구경하는데 언니가 사준다는 거임. (앗싸 득템 ㅋㅋ)

저번에 언니가 나 소고기를 16만원어치나 사줘서 ㅠㅠ 미안한 마음에 선뜻 그래! 라고 말할 수가 없었는데 언니가 괜찮다고 하길래 그럼 내년 생일 선물 미리 받은셈 치기로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냉큼 사달라고 했다. 히히히히히 마침 블루투스 키보드 사고 싶었는데 잘 됐지 뭐. ㅎㅎ 

490그람짜리라 엄청 가벼운 스타일은 아니지만 쉬는 날 밖에 나가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인터넷 편하게 하고 싶을 때 이 블루투스 키보드 들고 나가려고. 노트북 그램이 1키로 약간 안돼서 가벼운 편이긴 하지만..

막상 들고 나가니까 가방이 묵직 하더라고. -_-;;; 

그리고 뭣보다 난 15인치 짜리라 그런지 화면이 커섴ㅋㅋㅋㅋㅋㅋ

내가 이렇게 쓰는 글들을 다른 사람들이 오며가며 슬쩍 다들 본단 말야 -_-;; 그게 은근 신경쓰여서 ㅋㅋㅋㅋㅋ

잘 안들고 나갔었는데... 히히히 잘 됐당. 

언니의 생일 선물. 감사히 잘 쓸게용. 

세가지 기기까지 블루투스가 연결되서 멀티가 되서 그게 좋은 것 같음. ㅎㅎ 

근데 파우치는 없어서 집에 남는 가방 같은 거 살펴봐야겠다 했는데 마침! ㅋㅋㅋㅋㅋ

언니가 뜨개질 한 파우치가 있는데 색감이 미묘해서 안 쓰고 던져 둔 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사이즈가 찰떡인거임 ㅋㅋ 대박. 완전 딱 맞음. 로지텍 얘를 넣으려고 언니가 뜨개질 했나 싶을 정도로 ㅋㅋㅋㅋ

완전 굿. 그래서 냉큼 그것도 받아들고 집에 돌아왔다. ㅋㅋㅋㅋ 고마워용 언닝. ㅋㅋㅋㅋㅋㅋ

 

언니는 공유기를 샀는데 성능이 좋을 줄 알았더니 ㅠ 약간 느리다고 한다. 아쉽.

약간 느려도 음, 침실에서 끊기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 

공유기 관련해서는 좀 더 알아봐야 겠다. 

 

다다음달 지나면 냉장고 할부로 산 게 드디어 끝나는데 엄마가 소파가 사고 싶은가 보다. 

냉장고 할부 끝나면 소파를 사자고 하시는데 ㅋㅋㅋㅋㅋ 왠일 ㅋㅋㅋㅋㅋㅋ

냉장고야... 뭐 용량 비교하고 어떤 형태로 할 건지만 정하면 걍 인터넷으로 바로 살 수 있었지만.

소파는 그래도 앉았을 때 어떤 형태가 편한지를 알아야 되니까. 

다음달 말쯤부터 나 쉬는 날, 엄마랑 가구점이랑 백화점 같은데 가서 소파 구경 좀 해야겠다. 앉아보고 비교해보고.

적당한 모델 찾으면 그런 걸로 인터넷에서 찾아서 사야지. 

못해도 150 이상은 써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흠 소파 가격을 잘 모르겠어서 열심히 찾아봐야 겠다. 

우선 그 전에 10월 말쯤 엄마 아빠 핸드폰 한 번 바꿔드려야 할 것 같다. 

10월이 아마 엄빠 핸드폰 약정 끝나는 날...인 것 같은데 10월 되면 다시 확인해 봐야지. 

 

내 핸드폰도 맛이 가버려서 지금 폰을 2개를 들고 다니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은 이렇게 된 김에 블랙베리 클래식을 질러서 걍 클래식을 전화 문자만 쓰고.. 지금 쓰는 건 걍 인터넷이랑 전자책 읽는 용으로 쓸까 했는데.

클래식은 이제 단종되서 어디든 새 제품은 없고 다 리퍼 제품이라길래 약간 망설여져서. 

... 키원3 소식이 얼른 나오면 좋겠는데 참 소식도 없고. 참 나. 

뭐 그래도 내 핸드폰은 급한 건 없어서 내년쯤에 다시 생각해봐도 될 것 같다. 내 핸드폰은 내년 1월 넘어가면. 그 때 다시 살펴보고 생각해 봐야지. 

 

자, 역시 예상대로 ㅎㅎ 4일간의 휴일이 끝났다. 

이제 약 4개월간 열심히 그리고 빡시게 일하다 보면 또 설날이 다가오니까. 설날을 기다리며 ㅋㅋㅋ 열심히, 그리고 조심히 일 해야지. 

내년 설도 휴일이 4일이더라. 칫. 벌써부터 아쉬워. 흥...

Posted by 미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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