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엄마와 데이투.
Mi 2016. 9. 28. 21:43 |엄마랑 데이트 하려고 한다. ㅋㅋ
실은 엄마가 그렇게 인천대공원에 가보고 싶어했는데 인천 내려온지 약 5년만에 가보는 듯 -_-;;;
집에서 공원이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도 이제서야 가보는. 푸후훗...
원래 금,토에 언니가 쉰다고 해서 같이 여행이나 다녀오려고 했는데 파업때문에 기차표가 매진이 되었다며 언니가 슬픔의 카톡을. ;ㅅ;
얘기를 들은 엄마가 왠지 내가 짠해보였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를 사주겠다고 하심. 앗싸~
음, 난 여행 안가도 상관없는데 언니도, 엄마도 계속 너도 여행가면 좋을텐데 라고들... -_-;;;;; 쿨럭.
결국 여행을 못가게 된 내가 불쌍해 보였나 보다 엄마는. 난 괜찮은데...?!
실은 살이 엄청 찐 뒤로 귀차니즘이 심해지고 자존감이 없어졌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밖에 나가기가 싫고, 옷 입고 옆모습을 보면 등살이 어마무지하게 올라와 있는데 그게 참 더럽고 ㅋㅋㅋ 짜증나고 싫은 상태다. -_-...
운동을 빡세게 해야 되는데 힘든게 싫은 나는, 운동도 그냥저냥 대충 하고 있고. 쩝... ;ㅅ;
그치만 너무 빡세게 하면 엉덩이가 또 아플까봐 무서워서 (지금 당장은 병원 가서 주사도 못 맞는다. ㅠㅠ 3개월 이후에나 맞아야 해서 11월이나 되어야 주사 가능 -_-;;) 사실 빡세게도 못한다능. 킁.
하지만 이런 식으로는 세 달 동안 1키로나 뺄 수 있을까? 싶은 운동량이라서. 아무래도 조금 힘들더라도 운동 방법을 조정해야 될 것 같다.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최소 6키로 정도는 감량 해줘야 된다. +ㅅ+ 불끈...
운동보다 더 중요한게 식이조절인데 사실 나름 해주고 있다.
나는 하루에 두 끼를 먹는데, 아침&점심과 저녁 아니면, 아침과 점심&저녁을 먹는 셈이다.
10시 반에 한 번 먹고, 2~3시쯤 한 번 먹은 뒤 아무것도 안 먹는다. 가끔 출출하면 커피나 과자 조금 먹긴 하는데...
문제는 그 동안 저 두 끼를 엄청나게 많이씩 먹었다는게 문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거 먹고 바로 자고. (...) 뭐 8월에는 내가 아팠어서 먹고 바로 눕는게 어쩔 수 없었다 치더라도...
9월에는 조절할 수 있었는데 못했다는게 감량 실패 요인. -_-;;
뭐 아직 늦진 않았으니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고 식이조절을 하면 된다!
그래서 저번주부터 식이조절 시작했당..
아침에는 계란 2개 삶아먹거나 토스트 한 조각 먹고, 점심&저녁때는 밥과 반찬을 먹었다. 이 두가지를 바꿔서 먹을 때도 있고.
적어도 이런식으로 한 달을 해야 뭔가 효과가 나타날까 싶다.
난 그 동안 뺐다, 쪘다를 너무 많이 반복했어서 내 몸 안의 지방들이 엄청 단단해졌달까... -_-;;;
웬만한 굶기나 식이조절, 약간의 운동은 먹히질 않는다. ㅠㅠ
그치만 이번엔 반드시 해내야 한다. 최고치를 달성하기 전이다. ㄷㄷㄷ
이렇게 2016년을 마무리 할 순 없다. 적어도 6키로...최소 5키로 만이라도 감량해야지. 흡흡... ㅠㅠ
여전히 몸을 잘 유지하고 있는 언니가 부럽다. +ㅅ+
언니도 근육만 키우면 짱일텐데. 진짜 탄탄한 몸매가 될텐데. 허리 때문에 근육 운동을 하지 못하는 언니가 안타까움.
하긴 지금 내 코가 석자인데 누구 걱정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긴 하다만.
큼큼.
암튼 언니의 성공을 부러워하고 존경하면서 ㅎㅎ 나도 마음은 열심히 잡고 있는데 몸과 마음이 안따라준닼ㅋㅋㅋ
야잌ㅋㅋㅋㅋㅋ ㅠㅠ
살을 좀 감량해야 면접 볼 때도 자신감이 있을텐데 걱정이다. 후...
그래도 확실히 매일매일 운동을 해주니 몸이 가뿐한 느낌이 들긴 한다. 아니 개운한 느낌? 암튼 안하고 있을 때보다는 기분이 좋다.
이런 기분이 계속 들면 살이 빠지긴 하더라고. (예전에 7키로 정도 뺐을때도 이런 느낌이 들었던. ㅎㅎ)
꿀꿀해 하지말고 열심히 우선은 한 달 이상 꾸준히 해봐야지. 'ㅅ')/
내일 엄마랑 공원이나 잘 다녀와야지. 후후.
간만에 밖에서 먹는 고기네. 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