샀다, 미스터 펑.

Ya 2016. 9. 20. 19:56 |


이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더 찾아보면 2만~2만 5천원 정도에도 살 수 있다는데 나는 그냥 마음이 급해서 씨제이몰에서 구입함. 후...
나는 씨제이의 노예... -_-;;;
3만 5천원 정도에 저 기계랑 탄산 들어있는 총알(?) 10개까지 오는 거였는데 포인트 쓰고 해서 3만원에 구입 -_-;;
엄마한테는 15000원이라고 뻥침. -_-;;후....

배송이 목요일쯤 온다길래 그런가부다 하고 있었는데 오늘 왔다. 헠헠 
배송 오자마자 바로 총알장전 ㅋㅋㅋ 한 뒤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변기 앞에 섰음. //ㅅ// 
제발 뚫려줘 변기야!!!!!!!!!! 라는 심정으로 첫번째 총알 발사. 

엣....
근데 잘못 끼웠는지 탄산이 다 새어나옴. -_-... 댐잇... 
그래서 두번째 총알 장전. 
이번엔 기계를 꾸욱 누른 상태에서 버튼을 꾸욱 눌러서 (버튼을 살짝 누르면 발사가 안된다. 완전 꽉, 한번에 퐝! 하고 눌러줘야 발사 된다능 -_-) 발사!!!
다행히 기포가 안새고 안에서 터짐! 꺅! 기쁜 마음에 변기물 내려봤더니 쑥쑥 내려간다! 헉헉 //ㅅ//
그런데 아직도 소리가 약간 불안함!
그래서 총을 한 번 더 쏴봄! 최대한 변기 구멍에 밀착 시킨 다음에 약간 기울여줘야된다. 45도 각도로! 그 상태에서 발사!
퐝!!!!
하고 시원한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내려봤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원하던 소리가 나옴. 콰콰코카콰캉 하는 소리와 함께 쑥 내려감. 엄마아... //ㅅ//
옆에서 지켜보던 엄마도 박수치며 기뻐하심. ㅠㅠ 흑흑....
수리공 부르면 14~17만원 정도 줘야 수리가 가능한데 3만원으로 뚫었으니 돈 아꼈다 생각할거임. ㅠㅠ 
솔직히 페트병으로 그 공기압 줘가지고 푸쉬푸쉬 해줘도 뚫리긴 한다.
예전에 막혔을 때도 엄마가 그렇게 해서 뚫었었고. 
그래서 이번에도 그렇게 세 번인가를 했었는데도 소용이 없어서 검색하다가 저 기계를 발견한거임. ㅠㅠ 
저 기계를 발명한 분에게 감사를. ㅎㅎ 물론 그 분은 돈 버니까 좋겠지만은. ㅋㅋㅋ

총알은 인터넷에서 리필용 파는데 개당 480원으로 10개면 약 5천원 정도? ㅇㅇ

이제 앞으로는 리필용 총알만 사서 뚫으면 된당. ㅋㅋㅋ 
총알 7개 정도 남았음. ㅋ 

그렇다고 저 기계만 믿고 앞으로 계속 변기를 막히게 했다가는 -_-;; 변기가 망가질 수 있으니 물론 조심해야겠지.
엄마한테 신신당부함. -_-;;; 제발 물 바로 내리라고. 큽.... ㅠㅠ 
엄마가 알겠다고 하셨으니 믿어봐야지. 후후..

참. 아래 영상은 미니 미스터 펑이라고 ㅋㅋ (왠지 미스터펑 관계자가 된 것 같으나 사용후기가 마음에 들어서 그만 ㅋㅋ)
이건 세면대, 싱크대 전용이라는 듯. 
사실 저 변기용으로도 싱크대나 세면대가 뚫리긴 하지만 -_-;;; 변기 쓰던 걸 세면대에 꽂기엔 좀 비위가 상하는 분들을 위해 (...) 미니 버젼으로도 파는 듯?? 
뭐 가격은 비슷함. --;;; 






사실 이걸로도 안 뚫리면 어쩌지..하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총알 두 방만에 뻥 뚫려서 지금 넘 기쁜 상태다. 
물론 변기 상태에 따라 뚫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니 이 기계만 믿어서는 안 될 것이다. -_-
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 본 것이니까. 이걸로도 안되면 어쩔 수 없이 사람을 부르려 했.... ㅠㅠ 흑흑
다만 이건 밀어내는 형식이기 때문에 딱딱한 고체물이 막힌 거라면 (머리빗이나 칫솔, 면도기 등등) 이 기기로는 소용 없을 듯. 


암튼 나는 아주 만족했다. 
부디 이 기계를 사는 다른 분들에게도 효과가 좋기를 바라며. 


Posted by 미친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