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머리 매직을 못했다. ^_T
주말만 되면 늘어지는 내 몸과 마음.
그래도 저번주에는 늦게라도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다. 더 기프트. 영화 괜찮더라. ㅎㅎ
스릴러 영화인데 깜짝 놀랄만한 장면들이 두 세 번? 있긴 하지만 ㅋㅋㅋ
마음에 들었다. 뭔가 교훈적인 내용을 담은 스릴러 랄까 -_-;;;
오늘은 그래서 하도 검은 사제들이 난리길래 장르가 공포더라도 한 번 봐볼까 싶어 예매했다가 취소했다.
갑자기 나가기가 싫어져서. -_-;;;
8시 넘어서 하는 회차가 있긴 한데... 다녀오면 거의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좀.
주말엔 아무래도 일찍 잠에 드니까...ㅠㅠ
내년 1월만 넘기고 나면 그래도 2월부터는 사정이 좀 괜찮아져서 마음도 몸도 좀 여유로워질 것 같은데
약 3개월을 견디는게 힘들구나. 그래도 힘내야지.
주 5 일 일하니까. 그거로라도 견뎌내야지. 흑흑...ㅠㅠ
몸무게는 여전하다. 사실 몸무게보다는 내 몸의 가벼움? 이런 걸로 내가 살이 빠졌구나 쪘구나, 라는 걸 난 알게 되는데
이상하게 몸무게는 같은데 몸이 많이 무겁다. 살이 도로 찐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체중을 재보면 똑같은. 흠.
하긴 평일에는 몸의 리듬이 같은데 주말만 되면 깨지니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르겠다.
평일엔 계속 움직이지만, 주말에는 거의 11시나 되서야 깨어나서 일어나자마자 이것저것 먹기 시작해서
계속~ 앉아있다. 컴퓨터 앞에. -_-;;;
일주일에 이틀만이니까 괜찮겠지? 싶은 마음과, 쉬는 날인데 뭐 어때! 나도 좀 놀자 시발! (...) 하는 마음이 뒤섞여서 그냥 에라이 될대로 되라 싶은 심정인건데.
토요일엔 괜찮다가도 일요일 저녁엔 좀 무리가 오는 건지 항상 예전에 다쳤던 곳이 움찔움찔 거리면서 불편해진다. -_-;;; 하....
나도 안다. 운동을 해야 된다는 걸.
근데 평일엔 도저히 무리다.
아침 6시 반쯤 일어나 집에 오면 오후 10시 15분~30분 사이고. 씻고 나면 11시가 되는데.
몸이 너무 피곤하니 11시부터 간단한 체조라도 30분간 하고 자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_-;; 내 몸이 따라주질 않아 씻자마자 잠에 든다.
이게 바로 내 평일 패턴. 한마디로 진짜 직장-집-직장-집 요 패턴으로 평일 내내 돌다가
주말이 되면 오전 11시쯤 일어나서 계속 컴퓨터 앞에 앉아 먹고 인터넷하고 티빙으로 vod 보고 ... 하다보면 하루가 금새간다.
...
핑계겠지만 -_-;;; 암튼 뭘 하더라도 주말에 하긴 해야겠는데 흐으... 주말만 되면 귀찮아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데 어쩔!!!
심지어 그 좋아하던 영화 보러 가는 것도 귀찮아서 안가는 요즘이다. -_-;;; 켘
하긴 신작을 못봐서 그렇지 집 컴퓨터에 그 동안 무료로 다운 받아 놓은 영화들도 많고 언니가 준 영화들도 많고... 쩝...
암튼 뭔가 방법을 생각해봐야겠다. 몸이 아플때마다 후회를 하니까.
더이상 이렇게 지낼 순 없어. 스트레칭을 짧게라도 하고 자던가 해야겠다. 10분이나 15분 정도라도.
아예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단 낫겠지 뭐. ㅠㅠ
올해 겨울은 그냥 이렇게 힘들게 지나갈 것 같다. 무미건조하고 재미가 없는 2015년의 마무리가 될 것 같음.
그래도 2016년엔 좀 더 재미있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며 마무리를 해야겠지. 우후후....
나만 잘하면 된다. 나만 잘하면 되니까 몇개월만 잘 버텨보자고. 홧팅.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