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달 만에~

Chin 2020. 3. 13. 21:45 |

또 거의 한 달 만에 블로그.
한 달 사이 코로나가 더 심해져서 세계로 번져버렸다.
한국은 정말 잘 관리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은 확진자보다 완치된 숫자가 더 많은 기록적인 날.
이대로 계속해서 확진자는 줄고 완치자는 많아지길 바란다.

메르스 때는 난 마스크를 하고 다닌 적이 없었다.
귀찮아서 라기 보다는 안경을 쓰고 있는 터라 안경과 마스크를 같이 쓰면 안경알에 김이 뿌옇게 서리는게 끔찍하게 싫었기 때문에..
소프트 렌즈를 끼면 해결 될 문제였지만 내 눈이 렌즈를 오래도록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에, 메르스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서도 잘만 다녔는데.
(물론 그 때도 손은 수시로 씻었다)
지금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 않는 사람은 나 말고는 ㅋㅋㅋ 없는 것 같다.
지하철 가는 길에서는 마스크를 안 쓰고, 지하철 들어가기 전에 안경을 벗고 마스크를 쓴다.
그리고 내려서는 지하철 화장실에 들려 손을 빡빡 씻고나서 마스크를 벗어 가방에 넣고 (천마스크임) 다시 손을 빡빡 씻(...)고 안경을 꺼내쓰는 번거로운 짓을 하고 있다. -_-...
그치만 지하철 같은 공간에선 지금 현재 상황에선 써야 하니까.
그런 같힌 공간(?) 에서는 마스크를 꼭 쓰지만 길 돌아다닐 땐 그냥 안 쓴다. 안경이 더 중요해서. -_-;;;
근데 돌아다니다가 어떤 안경점에서 데일리 렌즈 40개에 3만원 하길래 그거 사려고.
데일리 렌즈라서 하루 쓰고 버리는 거긴 한데 나는 렌즈 쓰는 날이 적으니까, 차라리 데일리가 더 싸게 먹힌다.
내일 언니네 가기 전에 들러서 그거 사가지고 가야징.

그리고 안경테를 새로 샀다. 다음주에 올 줄 알았는데 내일 도착 할 것 같다. 기대 되는 군.
안경테 오면 바로 안경점 가서 안경 알 새로 맞춰야지.
2년만에 사는데 쓰던 안경이 일하다가 뭐에 맞아가지고 -_-;;; 안경 코받침(?) 인가 거기가 좀 휘어져서 망가졌다. 끙.
3년 전에 큰 맘 먹고 샀었던 안경테를 잘못 사가지고 뼈저리게 후회했던 기억이 난다. 이름도 까먹었는데 국내 브랜드였고 연예인들이 많이 홍보하길래 좋은 줄 알았지. 참 나..
근데 반 년도 안돼서 안경 다리 쪽 도금이 다 벗겨져가지구 ㅋㅋㅋㅋ
와 그때 엄청 고생했다. 귀 뒤가 다 헐어서. 얼마였더라 25만원 짜리인데 세일해서 15만원에 샀었던 안경테였다. 좋은 거 사서 오래도록 쓰자는 마음에 ㅋㅋㅋ 샀었는데 시발.
내 평생 그렇게 돈 아까운 지름은 그게 처음이었음.
수리 되냐고 고객센터에 물어봤더니 수리 안된다고 하고. -_-...
그 뒤로 바로 안경을 부숴서 버려버리고 ㅋㅋㅋㅋ
동네 안경점가서 2만원짜리 안경테에 다시 알을 맞춰서 2년 동안 잘 쓰고 있었는데 (급하게 산 거라 마음에 드는 테가 없어서 좀 구린 모양 샀었다)
이번엔 망가진 김에...
마음에 드는 좋은 테를 사보자 싶어서 이리저리 검색해보다가 ㅎㅎ
얘기는 많이 들어본 브랜드의 선글라스 테가 거의 90퍼 세일을 하길래 ㅋㅋㅋㅋㅋ 냉큼 지름. 헉헉
이번엔 망치지 않겠지. 그래도 혹시 저번처럼 안경 다리 도금이 벗겨질까 두려워서 안경다리 쪽에 플라스틱으로 덧대어져 있는 디자인으로 구입했다.
스테인레스에 플라스틱이 덧대어져 있음.
휴. 부디 이 안경테는 오래도록 가길. 5년만 써도 잘 쓰는 셈임. 45000원 주고 샀거든. 헤헤...
안경이 오면 몇 달 써보고 후기 올려 보겠음. 후후..

내일은 언니네 집에 가기로 했다.
코로나로 난리긴 하지만, 치킨이 땡겼는데 언니가 또 새로 나온 치킨이 있다고 해서 궁금해서 가보기로. ㅋㅋㅋ
마스크도 중요하지만 손을 열심히 씻으면 그래도 코로나 방어는 가능하니까...
그냥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같이 있는 경우만 아니면 되니까 뭐...
난 친구도 없어서 어디 돌아다닐 일도 없음 ㅋㅋ

그래도 사람 마음이 불안하니까 일반인이 사서 검사해볼 수 있는 미니 키트 같은게 (5만원 정도의?) 있다면 한 번 사서 해보고 싶긴 한데.
요즘은 무증상 확진자가 더 많다니까 두렵기도 한 건 사실. -_;;;

참.
저번 주 일요일에 찬실이는 복도 많지 를 봤는데 재미있었다!
ㅋㅋㅋ 꽤 잔잔한 내용인데 중간 중간 터지는 부분이 있어서 속으로 엄청 웃었다. 관객이 별로 없어서 리액션을 크게 할 수 없어 그게 넘 아쉬웠다. 그런건 대놓고 캿캿 거리면서 봐야 더 즐거운데.
그래도 1만 관객 넘었다니.. 이 난리 통에! 좀 더 힘내서 5만 관객 들었으면 좋겠다.
장국영의 '부 스!' 대사가 잊혀지질 않네 ㅋㅋㅋ
김초희 감독님의 장편 입봉작(?)인데 강말금 배우도 첫 주연작이다.
이 영화로 감독님과 강말금 배우를 알게 되어서 넘 기쁘고 좋았다.
강말금 배우의 연기가 넘 매력적이었는데 더 많은 작품에서 더 다양한 캐릭터로 만나뵙고 싶을 뿐.

집에 있는 핸드폰 거치대가 넘 구려서 다이소에서 2천원 짜리 거치대를 샀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든다.
각도 조절하는게 넘 뻑뻑해서 조절 할 때마다 부러지진 않을까 노심초사 하게 되긴 하지만 ㅋㅋ 튼튼하고 싸고 좋은 듯.
내일 언니네에 키보드랑 가져가서 놀아야지.
맨날 챙겨가지만 결국 안하고 돌아오게 되긴 하는데.
내일은 가져가서 블로그 글 하나 더 쓰고 놀아야징. 호호호

요즘 거의 1시 반쯤 잠에 든다. 어제는 2시에 잠들었는데 엄마가 미스터트롯 마지막회를 보는 소리가 들려서 침대에 누워 같이 듣다가 ㅋㅋ 잠을 못들고 있었는데 서버가 터져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주에 우승자를 발표한대. 미쳤나봐.
으휴. 인기 떨어질 때까지 계속 프로그램 만들겠지 뭐. -_- 짲응

휴.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오늘 킹덤시즌2 나오는 날인데 아직도 시즌 1을 못봤다.
시즌2가 더 재미있단 말들이 있어서 궁금.
귀신 나오는 건 못봐도 좀비물은 무섭지만 볼 수 있어서 ㅋㅋㅋ
킹덤 시즌 1,2 이번주에 다 볼려고. 히히
넷플에서 시즌2 반응 보고 시즌3 낼지 말지 간 볼 것 같던데....
세계에서 많이들 봐줬으면 좋겠다.

지금 내가 가장 기다리고 있는 드라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 이랑 티비엔에서 방영 예정인 '비밀의 숲 2' 인데.
비숲은 하반기 확정인데 안은영은 올해 상반기인지 내년 상반기인지 확실치가 않네. ㅠ
얼른 보고 싶다고... ㅠㅠ
두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 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 뿐이라 더 기대된다.
헉헉...
얼른.... 얼른 보여줘요...... 쓰러질 것 같단 말이야. ㅠㅠ

Posted by 미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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