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영화 관람.

비밀은 없다와 정글북을 보고 옴. 

길게 리뷰 쓰고 싶지만 딱히 쓸 말도 없곸ㅋㅋㅋㅋ 졸리기도 해서 짧게 얘기해보자면-

비밀은 없다...는 배우들 연기는 정말 좋은데 연출이 좀....

연출이 별로라기 보다는 뭐랄까, 좀 기괴하다고 해야되나 특이하다고 해야 되나, 독특하다고 해야 되나?

이 감독님 전작이 미스 홍당무 라는데. 이거 울 언니는 봤던 것 같은데 흠...'ㅅ'a

암튼 전작은 호평이 많았는데 비밀은 없다는 지금은 혹평이 더 많은 듯. 

물론 재미있게 봤다는 분들도 있지만...

나는 '와 완전 드럽게 재미없네' 정도는 아니었는데, 좀...이 아니라 많이 지루했다. 

그냥 배우들 연기 보는 걸로 그 시간을 참은 듯. 

영상미도 좋은 편이고, 음악도... 어찌보면 좋은 편이긴 한데 그 영상과 음악의 조합이 독특하달까. 

일본 영화 '갈증'이 좀 비슷하다고 하는데. 갈증이 좀 더 평이 좋은 듯? 갈증도 찾아봐야지. 

암튼 난 손예진 연기를 별로 좋아하진 않았는데 이 영화에선 연기가 좋더라. 

그리고 미옥 역으로 나온 배우 김소희씨의 연기가 무척 좋았는데 이번 오디션으로 뽑은 신인이라고! 허!

연기가 되게 자연스럽고 좋았는데 신인이었구나. 앞으로 좋은 영화에서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글북!

재미있다는 소문을 들었고, 언니도 보고나서 재미있다며 니가 좋아할 거라고 했는데 ㅎㅎ 

역시나! 좋았다. 

이야 ~ 디즈니는 실사영화도 잘 만들고 정말 대단하네~ 라고 생각했음. 

앞으로 디즈니 실사영화는 믿고 봐도 될 듯?!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 그래픽도 정말 굉장했다. 2시간이 훌쩍 지나간듯. ㄷㄷ

정글과 배우들과 동물들만 보고 있었을 뿐인데 벌써 엔딩 크레딧 올라가더라고. ㅎㅎ 

쿠키 영상은 없었지만 ㅎㅎ 암튼 노래도 좋고!

모글리랑 발루가 노래 부르는 첫 씬에서 그만 울컥해서 눈물을 쏟아버렸다. 끙. -_-;;;

왜인지 모르겠는데 그 장면이 되게 슬프고 예뻐 보였다는;;; 풉;;;;;

엄마도 봤으면 분명 좋아했을 것 같기도 하고 지루해 했을 것 같기도 하곸ㅋㅋ 그런데

뱀 '카아' 때문에 ㅎㅎ 엄마는 못 봄. -_-;;; 뱀 나오면 기겁을 하셔서.

그 아가씨 볼 때도 ㅋㅋ 왜 조진웅이랑 김민희가 둘이 앉아있는데 김태리가 들어가니까 조진웅이 일본어로 '뱀! 뱀!' 하는 씬에서 뱀 모형이 보였을때 엄마가 기겁을 하며 얼굴을 가리셨다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진짜 뱀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뱀 조각 이었지만. 'ㅅ'a

암튼 아가씨 이후로 오랜만의 극장 나들이었는데 좋았다. ㅎㅎ 

실은 '우리들' 이라는 영화가 보고 싶었는데 세상에나 상영하는 관이 이렇게 없다니. -_-;;;

다음주에 보러 갈 계획이다. 끙. 'ㅅ'... 

헛 벌써 시간이 이렇게. 이제 그만 자야지. 또 열심히 노동하러 가야 되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크으워!

별점은...!!!

비밀은 없다 - ★★☆

정글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