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
후후.
세번째 주사까지 맞고나니, 몸은 완전히 나은 것 같다.
다만... 그 동안 계속 아픈 관계로, 먹고 약먹고 눕고, 먹고 약먹고 자고, 먹고 약먹고 눕고...를 약 3주간 반복했더니
허억-
2.5키로나 늘어버렸............................................... 허억.................
어쩐지 숨이 좀 더 차고, 땀이 더 난다 싶긴 했는데. 하하........ (...)
그래서 몸이 괜찮아진 것 같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운동 (다이어트 아니고 걍 운동;;)에 돌입하기로 결심. +ㅅ+
근데 날이 너무너무 더워서 밖에서 걷는 건 도저히 못하겠고해서...
집에서 유산소 운동 빡세게 하고 샤워 촥 하고(...) 하는 걸로 도전해보려 한다.
실은 집에서 5분거리에 넓은 트랙이 있어서 맘만 먹으면 트랙 몇 바퀴씩 돌아도 되긴 하는데...
그걸 하려면 새벽에 일어나야 되는데 (저녁 타임엔 도저히 게을러서...그리고 다시 직장 들어가게 되면 새벽 타임 밖에 시간이 없음 ㅋ)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고. 흠흠...
한 두 번 하다보면 익숙해져서 일어나는 건 쉽게 일어나긴 할텐데. 게으름 왕인 내가 그걸 꾸준히 할 수 있을지가 모르겠네.
수영이라면 돈이라도 쳐바르니까 아까워서라도 가겠지만. 흠흠.
암튼 내가 집에서 하려는 유산소 운동은 이것.
층간소음 종결 무소음 유산소-1
— 코치.D (@dcoachd) 2016년 8월 16일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1.준비물 타월 2장
2.청소를 합시다 깨끗이
3.타월을 밟고 미끄러지듯이 실시!
아랫집,윗집,건물주 노바디 캔 스탑 마이 열정!pic.twitter.com/AUpA904Rfy
그나마 내가 할 수 있는게 이것 같다. 층간소음 때문에 뛰거나 하는 건 절대 못하는데 (그래서 버피도 완전한 버피는 하지도 못함;;) 이거라면 소음도 없고 유산소 운동이고... 딱인듯.
그래서 오늘부터 저거 시작하고, 저 유산수 운동 한 뒤에 플랭크 최대한 해주고 (대략 30~40초 버티는 듯) 마무리 스트레칭으로 끝내면 대략 1시간 정도 걸릴 듯.
그거 해주고 샤워 촥촥 해주고. 자는 걸로 마무리.
운동은 이렇게 시작해보고 2~3주 정도 경과를 봐야할 것 같다.
먹는 것도 조절 잘 해야 되서, 어제 미리 맛난 것들을 먹어뒀다. (ㅋㅋ)
이제 밀가루 음식도 최대한 줄이고, 과자도 안 먹을 거임. 그 동안은 스트레스다 뭐다 풀어야 한다며 과자를 주말마다 잔뜩 사다놨었는데 이제 과자 보다는 차라리 뭔가 먹고 싶다면 코카콜라나 사다놓기로. -_-;;;; 큽.
탄산음료는 도저히 끊을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지라...과자는 끊어도 탄산만은... -_-;;;;
좋아하는 치킨이나 삼겹살 같은 것도 물론 먹어주긴 하겠지만 예전처럼 자주는 안 먹고 한달에 한 번씩 먹기로 결심. -_-;;
암튼 밥 양을 많이 줄여야 한다.
그리고 슬슬 새 직장 검색에 들어가야지. 면접 볼 만한 곳들을 체크해놓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면접 보러 돌아다녀야지.
엄마는 이렇게 된 김에 너도 같이 제주도나 다녀와서 직장 알아보라고 하시는데, (아마 아줌마들 셋이서만 가는게 영 불안한 모양) 으으... 그렇게는 내가 너무나 마음이 불편해서 안될 것 같다고 계속 거절해버림. ㅋㅋ
엄마는 고집이 세다며 뭐라 하셨지만, 몸도 마음도 이렇게 불편한 상황에서 제주도 여행 같이 갔다가는 하루종일 심통만 부리고 올게 훤히 보이는 걸. 'ㅅ'a .... 이왕 가는거 즐거운 여행이 되야하잖아?
그리고 난 내년에 해외여행 갈거임 어떻게든. 진짜로. -_-;;; 그러니까 9월초까지 반드시 새 직장 구해서 ㅎㅎ
빨리 돈 벌어놔야 된다는... 쩝. 'ㅅ'
대충 살펴보니 면접 볼 만한 곳들이 보이긴 하는데 ... 무턱대고 갔다간 또 후회하니까 최대한 이것저것 재보는 중이다.
좋은 직장이 잡혔으면.
어쩌다가 몸이 또 이렇게 되서 갑자기 일을 그만두게 되었는데 나보다는 가족들의 심장이 아마 더 덜컹 했을 거다. (안봐도 뻔함 ㅋㅋ)
그치만 가족들이 더 불안해 하지 않도록 내가 열심히 해야겠지.
이제 예전처럼 막 몇달씩 쉬고 싶고 그러고 싶지가 않다. 막상 일할 땐 힘들고 짜증나지만, 그래도 월급 받는 날만큼은 신났고, 빨리 돈을 갚고 내 돈을 모아놔서 내년에 여행가고 싶단 욕구가 강했기 때문에...
진짜 이번에도 빨리 직장 잡아서 얼른 내년 초까지 빚 갚고, 차근차근 돈을 모아서 내년 후반기에는 해외여행 한 번 가보고 싶다.
그때 쪽팔리지 않도록 영어공부도 쬐끔이라도 해놔야지. (게으른 내가 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만은 계획이라도 세워놓자)
이왕이면 돈 엄청 모아서 유럽 여행 혼자서 가보고 싶은데. 될까나 모르겠다.
여유가 안되면 옆동네라도 다녀와야지 뭐. 대만이나, 일본.... ㅎㅎ
암튼 이번주는 차근히, 새 직장이나 열심히 물색해 봐야겠다.
날이 너무나 덥다. 8월 말이 다가오는데도 이 더위라니 진짜 미친듯.
금새 또 더위가 가고 겨울이 올텐데. 그 짧은 사이에 내 몸을 좀 만들어 놓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힘들어도 열심히 운동해야지. 나이는 점점 더 쳐먹어가고, 그만큼 몸은 노화되고 있는데 이렇게 살 수는 없다.
건강한 몸 만들어서 잘 유지하고 있는 언니를 생각하며- ㅎㅎ 나도 열심히 노력해야지. (그러고보면 언니는 진짜 신기하게 살을 뺐단 말이야. 갑자기 살이 쏙 빠져서 나타난게 지금 생각해봐도 넘 신기함. ㅋㅋㅋㅋㅋㅋㅋㅋ )